문화

[시각문화 교육, 방법과 실천], 김형숙, 시공아트, 2004, (090602).

바람과 술 2009. 6. 2. 08:56

들어가며

 

1. 시각문화 교육에서 방법론의 가능성

 

시각문화 교육에 관련된 연구방법론은 역사학,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인류학 등의 분야에서 이미 정립된 연구방법론을 원용하기 때문에, 타 학문 간에 보편성과 학제적 연구의 성격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각문화 교육연구에서 양적 연구는 자연과학적 패러다임에 근거한다. 질적 연구는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각 개인 특유의 경험세계를 있는 그대로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연구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이다. 모든 사물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맥락 속에서 다른 사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사물에 관한 연구는 사물 그 자체에 관한 연구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놓인 맥락과 그것이 맺고 있는 관계에 주목함으로써 연구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사물과 세계의 복잡성으로 인해 사물과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고자 하는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의 방법론은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로 나뉜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의 차이는 사물과 맥락 간의 관계를 어떻게 한계 설정하느냐의 문제와 연관된다. 질적 연구는 단순화와 한계 설정을 최소화하고 현상의 복잡성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자 한다. 양적 연구는 현상의 사소하거나 예외적인 특성을 배제하고 일반적 경향성을 확률 논리 속에서 구명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한다. 양적 연구가 개념을 맥락에서 분리하여 조작적으로 계량화하는 데 반해, 질적 연구는 개념을 맥락의 중층성 속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질적 접근에서는 연구의 맥락과 현상의 맥락이 일치되는 데 반해, 양적 연구의 접근 방식에서는 두 맥락을 분리한 채 연구가 진행된다.

 

2. 시각문화 교육과 역사적 연구방법

 

시각문화 교육에서 역사적 방법론은 인간이 이루어 낸 문화유산과 시각예쑬, 그리고 그와 관련된 교육에 관해 연구한다. 과거의 사건이나 현상들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그 연구범위는 개개의 사건과 현상뿐만 아니라, 외적 맥락까지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여 실행하는 것이고, 과거의 개개 사건과 현상은 서로 그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고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기도 한다. 따라서 시각문화 교육에서 역사적 연구는 과거에 대한 질문들에 관해 관련된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찾아서, 그 사실에 기반하여 과거를 연구하고 해석하여 현재의 시각문화 교육에 대해 점검하고 미래의 시각문화 교육에 대한 전망을 갖도록 한다. 전통주의적 관점을 넘어서는 수정주의 시각문화 교육연구자들은 시각예술 교육이 학교라는 공간뿐만 아니라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관점 아래서 보다 폭넓은 조망을 시도하고 있다. 푸코는 전통적인 역사적 방법론을 비판하면서 이러한 역사적 방법론에서 비평적 자기성찰(critical self-reflection)이 가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과 합리성은 역사적 특수성을 가진다고 보았다. 즉 객관적이고 정당하게 받아들여진 지식에 대한 관점은 지식이 역사적.문화적.사회적인 맥락에 의해 조건지어져 구성된다는 의미다. 푸코는 과거의 역사가 불연속적이고 어떠한 틈새가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역사를 쓰는 작업은 이러한 불연속성에 대한 인식에 기반한다. 푸코에게 불연속성은 역사를 연구할 때 가장 주요한 키워드이다. 전통적인 역사적 방법론에서 산산이 흩어지고, 우연적이고, 직관적인 요소들은 사건의 기본적인 연속성을 드러내기 위해 다시 재정립되어야 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푸코는 역사를 사건의 전개와 발전으로 보았다기보다는 사건의 하강(descent)으로 설명했다. 어떠한 과거의 현상에서 오직 단일한 기원과 출발점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거부함으로써 역사적 사건의 출발점과 기원은 다중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푸코에게 '역사'는 단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주체가 행위한 불연속적인 양식들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프코에게 '과거에 대한 감각'은 현재의 위치에 대한 자기비판을 함유하는 것으로, 새로운 형태의 주체를 포함한다. 프코는 담론들의 진리를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 역사를 쓰는 행위를 부정했다. 역사란 과거에 관한 담론들에 관한 언어행위이지만, 객관적이거나 조화로운 묘사를 연습하는 장이 아니다. 과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담론적인 개입에 의한 것이고, 이러한 것은 그것에 각인된 시각들을 필연적으로 함유한다. 푸코의 작업은 역사에서 담론들의 역할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지점은 과거의 역사적 작업이 함유하고 있는 권력의 문제와 '자기성찰성'이 암시하고 있는 부분을 고려한 지점이다.

 

Ⅰ. 연구의 절차

 

시각문화 교육에 관한 역사적 연구를 시도할 때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다음의 4단계를 거친다. 1. 문제에 대한 정의 2.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료조사 3. 자료를 종합하고 분석.평가  4. 자료를 해석하여 설득력 있게 서술.

 

1. 1단계-주제 정하기, 문제에 대해 정의하기

 

2. 2단계-자료수집

 

비평이라는 단어는 '타당성'이라는 의미로 대체되어 쓰일 수 있다. 내적 타당성은 연구자가 읽은 자료에 대해 진위형가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외적 타당성은 그 자료가 담고 있는 정보의 내용이 정확한지 아닌지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현상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완전히 객관적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연구자가 수집한 1차적 텍스트는 집필자가 서 있는 맥락에 따라 형성된 관점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또한 2차 자료에서도 집필자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역사적 연구방법에서 내적 타당성의 문제는 문자적 의미와 그 문자 뒤에 흐르는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3. 3단계-분석.해석.종합

 

과거의 사건과 현상을 현재에 사용하는 개념과 시각을 사용해서 해석하는 시각도 역사가들이 흔히 갖는 편견이며, 역사적 연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4. 4단계-결론

 

문헌을 수집.분석하고 해석하여 연구의 결론 부분에 이르게 되면,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과연 역사는 일반화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어느 정도의 일반화는 가능하나,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연구는 원인연구이다."라고 말하며, 역사적 연구에서 원인추정은 한 무리의 사건들이 그 하위 사건들을 야기시켰을지의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선 사건을 원인이라기보다는 원인 중의 한 가지로 볼 것을 강조했다. 역사적 접근방법은 연구 주제에 맞춰 연구의 기본방법들을 활용해 자료의 타당성을 점검하며 비평적으로 글을 쓰는 작업이다. 시각문화 교육을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은 많은 자료를 사용하고 어떠한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질적 연구방법 중의 하나이다.

 

Ⅱ. 역사적 연구방법론의 사례

 

사례 1. [바우하우스가 한국의 미술대학 디자인과의 교육제도에 끼친 영향], 정연아.

사례 2. [유럽 근대교육이 바우하우스 미술교육에 미친 영향 연구], 안상미.

'의도와 결과의 구별에 유의하라', 카를 캐슬러. 역사적 연구방법의 강점 중의 하나는 역사적 흐름을 읽고 이것을 현재의 상황에 적용하여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자는 1.2차 자료들을 다각적으로 살피고 그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역사적 연구세어 사건에 대한 해석과 일반화의 문제는 내적.외적 타당성에 근거한 자료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3. 시각문화와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의 근본적 핵심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행동들과 조직이 함유하고 있는 복잡한 의미망을 고려하여 자신과 타인들에 대해 이해하고 이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는 문화에 대해 연구하는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는 '토착민의 관점'에서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문화에 대한 의미 선정과 그 의미를 조직하는 과정의 연구방법론인 민족지학은 문화이론을 수반하게 된다.

 

Ⅰ. 민족지학이란 무엇인가?

 

민족지적 또는 민족지학적 연구는 인류학 연구방법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인류학적 연구의 측면에서 본다면, 민족지학적 연구란 자신이 속한 자문화와는 다른 타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타문화의 진영에 들어가 장기 체내하면서 현지조사를 한후, 다시 자문화로 복귀하여 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의 해석지로서의 민족지를 기술하는 연구영역이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에서는 모든 문화는 이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문화와 문화 간에 어떠한 위계질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은 사회적 행태의 일반화와 변수를 설명하고 기술하기 위한 과학적 인류학에서 다양한 인종들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방법론으로 사용되었다. 현대의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도 민족지학적 방법론을 사용할 수 있다.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적 관습에 따라 살아가는데, 하나의 민족집단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문화적 다양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민족지학적 연구는 문화적 변화, 사회계획 혹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는 인간의 문제들을 이해하고자 한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은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존재한다. 민족지학에서 사용하는 7가지 구체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중요 조사자 면접 2. 이력 면접 3. 구조적 혹은 형식적 면접 4. 비형식적 면접 5. 앙케이트 조사표 6. 주관적 반영기법 7. 표준화 검사. 민족지학적 연구방법을 시도할 때, 민족지학자들은 어떤 사례를 막록하고 문서화된 모든 종류의 연구 자료를 사용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민족지학적 연구에서 문서화되지 않은 자료들도 문헌들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Ⅱ. 문화기술법

 

문화기술법은 인류학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연구방법론으로, 인류학자들은 교육에 대한 질적 연구와 이해를 위해서 문화기술법을 사용한다. 문화기술법은 민족지, 문화기술지, 기술적 인류학, 민속학, 민속방법론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질적 연구의 대표적인 대명사로, 그리고 사례연구, 현장연구, 인류학적 연구 등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화기술법이란 어떤 특정 집단 구성원들의 문화(삶의 방식, 행동, 그들이 만들어 사용하는 사물들)를 현지인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연구방법론이다. 문화기술법은 구성원들의 의미구조에 관심이 있으며, 이 의미구조와 관련된 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에 더 관심이 있다. 이렇게 볼 때 문화기술이란 상황을 정의하는 일이다. 그래서 시각문화 교육상황을 문화기술적으로 기술한다는 것은 연구하는 시각문화 교육상황을 그대로 표현하고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가 시각문화 교육상황을 직접 참여관찰하여 그 상황에 내재해 있는 문화의 의미를 파악.기술하는 활동이다.

 

1. 문화기술법의 특성

 

문화기술법은 여러 문화 상황과 인간을 연구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참여관찰과 심층면담 등의 연구방법을 통해 다양한 문화상황 속에서 인간의 말과 행동, 대상을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라는 맥락 하에서 이해하고 기술한다. 문화기술법에서 기술과 해석은 체계적인 자료분석방법 대신에 연구자의 주관성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연구자의 인성이나 관심에 따라 연구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문화기술법의 주된 연구방법은 연구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는 것으로, 이 관찰의 주요한 부분은 상황화와 연관되어 있다. 문화기술법에서는 현상에 대한 제보자들의 견해를 수집하고 제보자들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두 가지 정보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제보자들의 주관적인 내부자적 관점과 연구자의 객관적인 외부자적 관점이 통합된 것이 문화기술법이다.

 

2. 문화기술법의 연구절차

 

실험연구와 조사연구와 같은 양적 연구의 경우는 선형적인 연구절차에 기초하지만, 문화기술법은 사이클형 연구절차에 따른다.

 

1) 연구과제 선정

 

2) 질문 및 가설의 형성

 

3) 자료수집

비참여관찰

: 관찰에서 주요한 것은 관찰 대상자의 관점을 포착하는 것이므로, 연구에 결정적인 단서들을 잡아야 한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에서 관찰은 기술관찰, 집중관찰, 선택관찰 등이 있다. 기술관찰은 연구자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계속 적어나가는 일이다. 이러한 관찰은 마음속에 특정한 질문을 가지지 않고 단지 일반적 질문만으로 활동과정에 접근한다. 집중관찰은 분석 결과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 행해진다.

참여관찰

: 참여관찰도 문화기술학적 연구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방법이다. 연구자 자신이 직접 관찰대상이 되는 행위에 참여하여 관찰하는 것을 참여관찰이라 한다. 참여관찰에는 연구자가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는 연구자가 그 상황에 직접 참가하는 역할이고, 두 번째는 그 상황에서 약간 벗어나서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다. 스프래들리 12단계 참여관찰법 1. 사회적 상황의 선정 2. 참여관찰의 실시 3. 문화기술지적 기록 4. 기술적 관찰의 실시 5. 영역 분석 6. 집중관찰 7. 분류유목 분석 8. 선별관찰 9. 성분분석의 실시 10. 문화주제의 발견 11. 문화목록의 작성 12. 문화기술지 작성. 문화기술학적 연구에서 면담은 연구의 중반과정에서 가장 적절하게 사용되며 주로 비구조화된 면담이 사용된다. 왜냐하면 집중관찰이 끝나야만 면담에 필요한 질문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4) 자료의 기록

자료를 기록하는 단계에서 주의할 점은 수집된 자료에 대해 해석을 가하거나 단순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정보 제공자의 언어로 기술해야 한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을 행하면서 자료를 기록할 때 다음의 3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1. 언어를 분별하는 원칙, 사용된 언어를 분별하여 기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 말한 그대로 적는 원칙, 사람들이 말한 단어나 용어를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3. 구체적인 언어를 쓰는 원칙, 관찰을 기술할 때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장황하게 기술하기보다는 일반화하여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자들은 참여관찰 노트에 연구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참여관찰 일지에 개인적인 느낌이나 연구에 대한 제언을 쓴다.

 

5) 자료분석

문화기술학적 연구방법에서 자료분석은 자료수집과 함께 진행된다. 여기서 분석이란 수집된 자료에서 문화적 '패턴'을 찾는 일이다. 여기서 분석은 대체로 기술에 기반하는데, 비록 통계가 사용되는 경우라도 추론적인 방법이라기보다는 기술적인 방법으로 사용된다. 자료분석 방법으로 영역분석, 분류체계분석, 성분 분석, 주제 분석, 원인 연쇄, 계획 분석, 결정표 분석 등으로 분류된다. 관찰된 단순한 '사회적 상황'에서 '문화적 장면'을 발견하기 위해서 문화적 의미의 부분 혹은 요소를 발견하고 나서 그것들이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가를 찾아내는 작업 과정으로 '문화적 영역'을 찾아내는 영역 분석이 제일 먼저 실시된다.

 

6) 자료목록 정리

 

7) 보고서 작성

문화기술적 연구에서 글 쓰는 방법이란 일종의 다른 문화 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작업이다. 인간의 보편적 행태나 문화, 환경 상황에 대해 진술하고 두 개나 그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 한 사회나 문화적 집단에 대해 일반적 사실을 진술한다. 다른 문화적 영역에서 나올 수 있는 특수한 용어나 행동에 대해 언급하고, 마지막으로 특수한 사건에 대해 진술한다.

 

3. 문화기술법에서 신뢰도와 타당도의 문제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이 종종 비판받는 이유는 이러한 질적 연구가 '묘사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묘사적 연구도 질적일 수도 있고, 양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질적 연구이든 아니든 간에, 어떠한 식으로 가설의 검증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은 연구대상인 문화에 대해 보고하기보다는 오히려 문화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보고한다. 이것이 바로 민족지학 연구방법이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민족지학적 연구방법론에서 좋지 않은 소식은 질적 방법론의 한계와 신뢰도 사이를 중계하는 것에서 진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4. 교육에서 문화란 무엇인가?

 

학교현장에 대한 교육의 사회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이다.

 

1) 문화의 정의

 

2) 문화의 속성

 

3) 교육문화의 정의

 

4) 학교문화의 개념

 

5) 학교문화에서 연구과제

 

5. 문화기술법의 사례

 

1) 교육학 분야

 

2) 시각문화 분야

 

Ⅲ. 결론

 

4. 시각문화 교육의 표준화 검사, 수행평가 연구

 

Ⅰ. 시각문화 교육과 표준화 검사

 

표준화 검사는 모집단을 대표하는 피험자를 표집하여 동일한 지시와 절차에 의해 검사를 시행한 후 객관적 채점 방법에 의해 규준이 만들어진 검사이다(인성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등). 시각문화 교육에서 표준화 검사는 학생들의 예술적 지능이나 태도, 지식, 또는 기술을 측정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실시되어 왔다. 국제교육진흥평가회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받는 미국 학생들의 지식과 능력의 기준선을 측정하기 위해, 시각예술을 4, 8, 12단계의 등급으로 나눈다. 클락의 드로잉 능력 데스트는 예술적 재능을 부여받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된 프로그램 배치의 제안을 위해 사용된다. 국제교사시험은 예비교사들의 교수인증서를 인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비교사들의 지식과 기술을 측정하기 위해서 대학에서 사용한다.

 

1. 표준화 검사의 정의

 

2. 표준화 검사의 타당성과 신뢰성

 

표준화 검사 사용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소는 타당성과 신뢰성이다.

 

3. 시각문화 교육을 위한 표준화 검사 프로그램

 

Ⅱ. 시각문화 교육과 수행평가

 

1990년대 초에 이르면 시각문화 교육분야의 평가 문제에서 '효율성'과 '능력'이 교육기관들과 그와 유사한 체제 속에서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교육영역의 평가와 관련된 용어로는 수행평가, 대안평가, 인증평가 등이 있다. 수행평가란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인데, 주로 학생들에게 문제에 대한 답을 만들어 내고 행동해 나갈 것과, 여러 다양한 맥락에서 그 문제들에 대해 그들의 행위들이 어떠한 식으로 접근해 나갔는지 논증할 것을 요구한다. 수행평가는 수세기에 거쳐서 행해져 왔고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다. 대안평가는 비전통적인 평가방법으로서, 과거 기준적인 감정이라든가 교실평가와는 다르다. 인증평가는 일반적으로 대안평가로 불려지기도 한다. 인증평가라는 작업은 통합적이고 복잡하고 도전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평가작업을 완성시키고자 할 때 학생들은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기존 지식들과 연관된 기교를 적용시키도록 권장되고 있다.

 

1. 평가의 목적

 

평가들이 시각문화 교육의 영역에서 측정되는 평가의 도구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많은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표준화 검사들은 실기수업 영역의 학습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면 곤란하다고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시각문화 교육에서 평가의 문제는 양적인 평가(표준적 평가)와 질적인 평가(수행평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이 어떠한 방식으로 평가되는가'는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에 내재되어 있는 철학에 따라 달라진다.

 

2. 절차와 도구

 

3. 절차와 도구의 유형들

 

인증평가를 위한 실행과정 속에서 연구자가 직면하는 문제는 인증평가를 위한 기준은 과연 어떻게 규정되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기준의 타당성과 신뢰성, 그리고 도구들은 인증평가 프로젝트 개발과 실행 중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여기서 타당성은 내용적 타당성과 구조적 타당성 모두를 의미한다.

 

4. 포트폴리오 평가를 위한 기준

 

5. 사례연구와 조사연구

 

Ⅰ. 사례연구

 

사례연구는 시각문화 교육분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자는 사례를 선택하여 그것을 분석적, 중층적, 해석학적, 구조적, 문화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한다.

 

1. 사례란 과연 무엇인가

 

사례는 하나이거나 복합적이다. 사례는 '서로 연관된 체계'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구체적으로 기능하게 된다. 사회과학에서 사례는 부분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그것은 목적지향적이다. 그것은 가끔 자신이다. 따라서 사례는 종합적인 구조체제이다. 어떠한 양상들은 사례의 연관성의 구조 안에서 발견되고, 어떠한 특성들은 이러한 구조 밖에 존재한다. 어떠한 양상들은 어떤 맥락 안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양상 중에서 '연관성'과 '행동 패턴'은 하나의 사례를 특수화하는 데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개별적인 사례뜰보다는 일반적 현상이나 사례들이 모집단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2. 사례에 대한 이해

 

사례연구는 대체로 3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직관적 사례연구, 구조적 사례연구, 수집적 사례연구가 그것이다. 직관적 사례연구는 연구의 처음에서 마지막까지 특수한 사례를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조적 사례연구는 어떤 특정한 이슈를 성찰하여 일반화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직관적 사례연구와는 조금 다른 방법론으로는 수집적 사례연구가 있다. 수집적 사례연구는 하나의 현상, 인구, 또는 일반적 조건들을 연구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례들을 서로 연관시켜서 연구하는 것으로, 여러 사례들을 활용하기 위해서 구조적인 연구식을 행한다. 이들은 각각의 중요성의 다양성과 과잉, 유사성과 차별성일 것이다. 이러한 이질적이고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에 활용하는 이유는, 연구의 대상으로 설정한 사례에 대해 보다 더 이해할 수 있고, 보다 더 이론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례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사례가 무엇이 특수한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부분이 상식적인 부분인지 찾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연구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특수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는 생각보다 복잡한 체제를 가진다. 하나의 사례는 물리적, 경제적, 윤리적, 미학적인 것들을 포함하는 복합적 구조다. 전체론적 사례연구는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망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례연구는 다른 연구방법론과 마찬가지로 개념적인 구조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작은 연구질문으로 구성된다. 사례연구를 시도하는 연구자는 하나의 사회적 경험과 관찰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구성해 낸다. 지식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우리는 신념, 경험, 맥락적 설명들을 구성하게 되고, 사례연구를 행하는 연구자들은 읽는 이에게 이러한 지식의 구조를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3. 연구설계

 

사례연구에서 주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어떻게 사례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이다. 직관적 사례연구는 일반적으로 이미 규정된 사례들로 연구를 시작한다. 사례연구자는 사례에 대해 의뢰를 받는다. 구조적이고 직접적인 사례연구는 일반적으로 연구자가 사례들을 선택하도록 한다. 사례연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사례를 선택하는 문제이다. 사례연구에 관해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다. 사례들이 서로 관련되는지 살펴보고, 연구의 목적을 설정한다. 연구질문을 설정한다. 다시 말하면, 이 연구질문을 강조할 수 있는 현상, 주제, 이슈를 선택한다. 이러한 이슈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료의 양식을 찾는다. 객관적으로 사례들을 관찰하고 해석한다. 연구하기 위한 대안적 해석들을 선택한다. 사례에 대한 일반화나 주장을 개발한다.

 

Ⅱ. 조사연구방법

 

조사연구의 목적은 거대한 기관이나 인간 집단의 특수한 특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자는 연구하고자 하는 집단의 현재 조건에 관해 알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적합한 사람들에게 질문해야만 원하는 정보를 분명하게 얻을 수 있다. 조산연구는 연구자가 어떠한 통제를 가하지 않은 자연적 상황에서 연구질문을 통하여 현상을 파악하는 연구로서 현재의 사실을 연구한다. 조사연구는 연구대상들에게 동일한 유형의 정보를 얻어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분석한 후 결론을 유도하므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모든 연구대상에게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다. 따라서 조사연구에 사용되는 도구는 응답결과를 수량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사연구가 면접의 방식을 취할 때도 역시 응답결과가 수량화될 수 있어야 한다. 조사연구는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에게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몇몇 사람들에게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1. 문제 정의와 목표 모집단 

 

연구의 출발점은 연구에 관련된 문제들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질문들은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조사연구가 신뢰도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관건은 뚜렷한 목표집단을 설정하는 문제이다.

 

2. 문헌연구

 

조사연구에서는 반드시 선행연구가 필요하다.

 

3. 조사연구의 방법

 

조사연구의 방법은 대체로 질문지법(우편조사, 직접전달, 간접전달)과 면접법(개인면접, 집단면접, 전화면접) 등으로 나뉜다.

 

4. 표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과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대상의 모집단이 설정되어야 하는데, 이는 모집단, 표본, 표집방법과 관련되는 문제이다. 무작위적인 표본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1. 모든 모집단의 요소들은 표본으로 선출될 수 있는 동일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 어떠한 요소의 선택은 다른 요소가 선택되는 데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표본산출방법은 적용이 용이해야 하고 가장 최소의 표본의 크기로 정확한 변수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5. 현장조사

 

현장조사는 효과적인 조사연구를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다.

 

6. 자료의 수집 그리고 해석

 

7. 일반화의 역할

 

조사연구에서 일반화 과정은 핵심적인 부분이나 조사연구에서 일반화는 부분적으로 통계적이고 부분적으로 실제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사례 1. [한국의 미술관과 문화소비자-국립현대미술과 관람객 설문조사 분석을 중심으로], 김재준/유종균.

 

6. 시각문화 교육과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은 경험주의, 즉 경험론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경험적'이라는 개념은 '추상적 이론이 아니리 경험이나 실험에 근거하여 객관적 검증방식으로 검증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경험론은 인식이나 지식의 근원을 오직 경험에서 찾는 철학으로 자신의 사변적 사상을 배제하고, 현실계와의 만남을 통한 인식의 획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증주의는 19세기에 발달한 자연과학의 방법을 인간의 총체적인 현상세계에 적용한 철학 사조로, 사실의 초경험적 실재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지식의 대상은 경험의 사실에 한정된다고 주장한다. 즉 자연과학의 방법과 철학의 방법이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과학적 방법에 의해 얻어진 것만이 진리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실증주의의 특징은 자연과학의 연구방법인 관찰과 실험, 검증의 원리를 절대적인 연구방법으로 채택한다는 것이다. 자연과학적인 방법을 사회학 등에 이용하는 움직임은 19세기의 사변적이고 철학적인 성찰에 의한 연구방법에 대한 회의와 한계로 인해 사회학, 심리학 등에 자연과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함으로써 과학적인 지위를 획득하려는 의도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초에 이르면 경험적-실험적 연구가 교육학에서도 실천되기 시작하여 자연과학이 전범으로 삼았던 실증주의적 연구가 시도되기 시작했다. 즉, 자연과학의 실험적 연구방법인 관찰.실험.통계를 통해 교육현상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하나는 정신과학적 교육학을 경험과학적 연구방법으로, 다른 하나는 '비과학적'인 정신과학적 교육학을 '과학적' 교육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대신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론이 교육분야에서 많이 실험된 것은 독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우리 나라에서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론은 현대 미술교육의 출발과 그 맥을 같이 한다.

 

Ⅰ.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의 특성

 

1. 실증을 통한 객관성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과학에서 사용되는 연구방법의 틀인 실험.통계.관찰의 방법을 교육현상에 대한 인식을 획득하는 데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교육의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경험의 통제를 통해 실험하고 그 결과의 통계를 통해 인과관계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렇게 획득된 현상에 대한 인식은 다른 교육현실의 기반 지식이 된다. 이 방법은 실증을 통한 객관성 발견이 가장 큰 목적이다.

 

2. 연구방법의 단일성

 

다른 연구방법들은 서로 혼합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은 철저히 자연과학적 방법에만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측면을 연구방법의 단일성이라 할 수 있다.

 

3. 가치자유성

 

경험적 연구방법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연구자의 가치가 연구의 가설이나 실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4. 일반적인 규칙

 

경험적-실험적 연구에는 일반적인 규칙이 있다. 하나는 검증을 통한 귀납적인 인식의 획득이며, 다른 하나는 반증을 통한 연역적인 인식 획득이다. 귀납적인 규칙은 개개의 실험사실들을 통하여 가설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 해고, 이를 검증함으로써 가설의 참을 밝히는 것이다. 연역적인 규칙은 교육현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가설을 세운 뒤 가설에 대한 반증을 통해 그 가설이 참이 아님을 밝힘으로써 또다른 가설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Ⅱ.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의 요소

 

경험적-실험적 방법은 미술교육, 교육을 수행하는 데 관련된 장점들을 조사하기 위한 하나의 형식적 방법이다. 첫째,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은 어떤 특정한 행동이 예측 가능한 행동의 변화를 초래하는지, 아닌지를 연구하기 위한 방법이다. 두번째 부분에서 논의되는 원인에 대한 고려가 요구되고 이러한 요구에 의해 경험/실험들이 정의된다. 세번째 부분에서는 경험/실험의 질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제시된다. 첫번째 기준은 몇 개의 가능성들이 경험/실험에서 우연한 요소들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서 애매성에 관한 것이다. 두번째 기준은 '정확성'으로, 이는 경험적 결과들의 정확성에 관한 관심을 반영한다. 세번째 기준은 '외적 타당성'으로 불린다. 적절한 실험은 어디서나 사용되고 일반화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1.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론의 과정들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반적 질문을 택하고, 그것을 하나 그 이상의 특정한 해석으로 재진술하는 것이다.

 

1)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2) 모집단

 

3)원인규명

최소한 가설은 독립변수, 종속변수, 모집단을 규정한다. 그러나 실험은 모든 가설을 시험하기에 타당하지 않다. 실험은 종속변수의 변화를 유발시키는 독립변수에 관한 가설로만 한정된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원인'이다.

4) 원인규명을 위한 조건들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의 예측 가능한 변화를 유발시키는 것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독립변수의 변화는 종속변수의 변화를 시간적으로 앞서야 한다. 둘째,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는 상화관련되어야 한다. 세번째, 상호관련성이 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에서 발견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설득력 있는 셋째 변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경험적-실험적 방벙이 교육이라는 문맥 속에서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논의가 있어야 한다. 첫째 경험적-실험적 방법은 '비교적'인 것이다. 이는 독립변수에 의해 나타나는다른 조건이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독립변수는 연구자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 셋째, 어떤 주제가 어떤 실험조건을 받을 것인가의 결정은 무작위적으로 만들어진다.

5) 내재적 타당성

경험적-실험적 방법론에 내재적 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의 상호관련성에서 종속변수가 독립변수에 의해 일어나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6) 혼동변수

내재적 타당성을 판단하는 가장 주요한 개념은 혼동변수이다.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론은 독립변수와 혼동되는 다른 변수가 없을 때 내적 타당성을 갖는다.

7) 무작위 선정

경험적-실험적 방법론의 가장 주요한 부분은 어떤 주제가 어떤 실험 조건을 체험하게 될 것인가를 결정할 때 무작위 선정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무작위 선정은 혼동변수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된다. 혼동변수를 줄여줄 무작위 선정을 위해서는 다음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무작위 선정은 실험의 앞부분에 이루어져야 하며 뒤이어 실험조건이 따른다. 따라서 모든 실험은 먼저 무작위 선정, 그 다음 실험조건을 적용, 마직막으로 종속변수를 관찰하는 시점을 가진다. 둘째, 무작위 선정은 실험의 과정일 뿐 결과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무작위 선정은 혼동변수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연구자가 과대평가하는 혼동변수도 줄여준다.

8) 무작위 선정의 유용성 평가

혼동변수의 가능성은 제한된 것이 아니라 무궁무진하다.

9) 정밀성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이 내적 타당성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즉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은 정밀성을 지녀야 한다.

10) 외부적 타당성

'외부적'이란 말은 특정 연구결과가 연구 이외의 외부에도 타당성을 지님을 의미한다.

 

Ⅲ.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의 한계

 

1. 객관성의 문제

 

시각문화 교육의 대상은 교육현실이다. 그 대상은 교육을 하는 사람, 받는 사람, 교육에 관련된 정책을 만드는 사람, 경영을 하는 사람 등 교육에 관련된 모든 범위를 포함할 수 있다. 이는 곧 교육학의 대상은 인간의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뜻한다. 인간의 삶에서 검증에 의해 확실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은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자 하는 데에만 치중하여, 인간은 실증하고 객관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간가한다. 물론 인간의 삶에는 실증되거나 경험에 의해 객관화될 수 있는 측면이 존재한다.

 

2. 연구방법의 단일성의 문제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의 가장 큰 한계는 연구 대상이 객관적으로 실증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인과 분석적인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뿐만 아니라 해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수반되어야 한다.

 

3. 가치자유성에 관한 문제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에서 연구자와 가설 사이에 가치나 규범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리와, 시각문화 교육에서 가치와 규범이 개입되지 않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다. 설정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과 이들의 관계를 형성하는 개념화 과정 속에서 어떠한 정치적 입장에 서게 된다. 또한 연구자 자신의 가치관과 뿌리를 두고 있는 학문세계의 시각이 은연중에 연구방법 과정 중에 개입된다.

 

Ⅳ. 시각문화 교육에서 경험적-실험적 연구방법 사례

 

사례1. [그림 그리기를 통한 아동의 공간개념에 관한 연구], 김은희.

사례2. [아동의 색채와 형태의 선호도 체계 분석 : 실증적 연구에 대한 고찰], 박은덕.

사례3. [생성적 이해전략의 훈련이 독해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 김종석.

    

7. 시각문화 교육과 페미니즘 

 

페미니즘 미술은 여성에게만 여성만의 독특한 영역과 특유의 감성이 있다는 주장 아래 '여성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흐름과, 소위 여성적 특질이나 감성이라는 것은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페미니즘 미술은 단순한 성차별의 이데올로기를 문제삼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 전반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Ⅰ. 페미니즘 시각예술

 

페미니즘을 정의하는 것은 정치적 입장을 선택하는 문제가 된다. 페미니즘을 정의하는 방법은 정의하는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의 남녀관계를 이해하는 방법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은 논리적으로 일련의 이념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정치적 실천이다.

 

1. 본질주의와 사회주의에 입각한 페미니스트

 

2. 해제주의 미학에 입각한 페미니즈

 

Ⅱ. 시각문화 교육, 그리고 페미니즘

 

다문화 미술교육은 인종적, 민족적 집단, 성, 종교, 사회.경제적 수준, 언어, 연령 등의 차이를 고려한 시각문화 교육을 의미한다. 다문화 시각문화 교육의 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 인종집단이 자신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과 다른 사람의 정체성 간의 차이를 향유하도록 하는 데 있다.

 

Ⅲ. 시각문화 교육에서 페미니즘 연구방법

 

사례. [초등 미술교과에서 페미니즘 관련 내용 분석 및 수업 적용 방안 연구], 김재경.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