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여는 글 Ⅰ. 지리로 세상을 읽다 땅, 기후, 특산물, 자원, 마을, 경관, ··· . 그래도 결국 지리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분야이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그들의 삶터를 공부한다. 그래서 지리 사진은 사람과 그들의 삶터가 주인공인 사진이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사진이다. 구도와 빛보다 이야기가 먼저이다. 그래서 아름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사진 속에 담긴 사람과 삶터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느 예술 사진보다 아름답다.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기 때문이다. Ⅱ. 경계에서는 꽃이 핀다 우주는 소립자, 세포, 지구 등 수많은 개체로 구성되어 있다. 개체 사이에는 경계가 있다. 경계가 없으면 세계는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에 대한 의식 자체가 없다. 해로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