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금발이 너무해? - 고대에서 현대까지, ‘멍청한’ 금발 미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역사
영어에서 금발을 뜻하는 단어에는 믈론드(blonde) 이외에 페어 헤어(fair hair)도 있습니다. 여기서 페어는 '타당한, 공정한, 대단한, 아름다운' 등의 뜻입니다. 영국에서는 빨간 머리를 '진저(Ginger)'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때문에 '진저포비아'라고 빨간 머리를 혐오하거나 싫어하는 병도 있을 정도로 빨간 머리에 대한 차별이 있습니다. 1950~60년대에 '염색'이란 스트리퍼나 매춘부나 하는 끔찍하게 천박한 행위로 여겨졌고 여성들은 당시 품질이 좋지 않은 염색약으로 염색을 하여 '염색했다'는 티가 날까봐 노심초사하여 감히 염색을 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금발이 멍청하다는 이미지인데 반해 갈색 머리는 똑똑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색이 진할수록, 말하자면 고동색에 가까울수록 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색 며리를 가진 여성은 독립적이고 우아하며 단정하고 똑똑하며 진지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금발'과 '갈색머리'의 경쟁 구도는 약 187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2. 댄스, 댄스, 댄스 -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의 시초가 된 중세 유럽의 춤 전염병
3.「최후의 만찬」, 그 뒷이야기 -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매혹시킨 그것은?
4. 또 하나의 천일의 스캔들 - ‘천 일의 앤’의 자매 메리 불린 이야기
5. 잠들지 마라! - 헨리 7세의 대관식을 연기시킨 미스터리한 유행병 이야기
6. 9일 동안만 허락된 여왕 - 종교개혁의 희생양이 된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짧고 비극적인 삶
7. 피의 여왕, 결혼하다 - 메리 1세의 결혼과 왕위 승계를 둘러싸고 제정된 ‘반역행위법’
8. 당돌한 신데렐라 - 영국 최초의 여배우이자 찰스 2세의 연인 넬 귄 이야기
9. 튤립에 미친 사람들 -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최초의 거품 경제 소동
10. 여장부, 또는 편애하는 어머니 - ‘유럽의 장모’라 불린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가족 이야기
11. 왕, 왕의 아내, 그리고 왕의 주치의 - 18세기 덴마크에서 의료 복지 제도가 확립된 숨은 이유
12. 햇빛을 알지 못하는 차르 - 러시아판 ‘철가면’ 인생을 산 이반 6세의 짧고 슬픈 삶
13. 마누라 사려! - 18세기 영국의 기상천외한 이혼법, 아내 판매 관습
중세가 끝나고 영주의 감시나 농노가 없어진 상황에서 1753년에 결혼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결혼했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나라에 잘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교회나 영주니 하며 온갖 감시자들이 득시글대던 중세와는 달리 결혼에 필요한 조건은 단 한 가지,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여야 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나이조차도 여자는 12살, 남자는 14살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뿐이었으니 그리 큰 걸림돌은 되지 않앗습니다. 결혼이 이처럼 간단한 데 반해 이혼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애초에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남성의 소유물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혼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이혼을 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폭행에 시달렸거나 남편의 불륜을 참지 못한 여성이(그러니까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폭행이 아니라 이혼 신청도 못한다는 말이죠) 교회 법정에 남편을 고발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이 경우에는 재혼이 불가능하였고, 부인도 남편도 돈벼락을 맞은 부자인 경우라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이혼 소송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이혼 소송이라는 것도 요즘 눈으로 보았을 때 이혼 소송이지, 당시에는 이혼에 관한 법률이 아예 없어서 개인이 의회를 소집하여 이 부부만을 위한 이혼법을 따로 만드는 수준이었습니다. 1857년에 들어서야 이혼에 관한 법이 생겨났으나 여전히 이혼이라는 개인사를 위해 법정을 움직이는 데는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리 이혼을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결혼을 끝내버릴 수 있는 아주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혼할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 결혼해요!'라고 했듯이 이혼할 때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 이혼해요!'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생각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부인 판매 관습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부인 판매는 소나 양을 파는 시장에서 최대한 많은 구경꾼 겸 증인들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물론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아니, 그런 끔찍한 짓을 ….' 싶지만 당시 아내들은 경매에 나가는 것을 아주 즐겁게 받아들인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구매자는 부인의 남자친구였다고 하니 그리 걱정할 일은 없는 듯합니다. 남자친구가 아니면 남편이 이미 정해놓은 상대가 데려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경매는 남편 주도로 이루어졌지만 부인이 구매자를 거절할 권리가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만에 하나 부인이 자신이 이렇게 팔려가는 것을 슬퍼하거나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이 보이면 경매는 무조건 취소되었습니다. 경매 자체가 부인과 남편의 말하자면 '합의 이혼'의 상징적인 행사였기 때문이죠.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이런 부인 판매 관습은 부인 판매가 급속도로 증가한 1780~1850년 즈음에 상류층에서 반드시 없애야 할 풍습으로 지정하여 없애기 위해 큰 노력을 하였고 20세기 들어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져갔습니다.
14. 패션 리더? 패션 테러리스트? - 18세기 영국의 별난 남성 패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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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유럽사1 - 한복 입은 남자
이탈리아어의 코레아는 춤을 뜻하는 라틴어 코레아(chorea)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벨트나 가죽 끈을 뜻하는 코레아(correa)에서 유래되어 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작은 유럽사2 - 유령 재판 사건
작은 유럽사3 - 악마 같은 독재자의 소녀 같은 입맛
각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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