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고향은 흙 속이지만 동물의 고향은 바람 속이다.
프롤로그 : 그리고 바람은 다시 제 갈 길로 돌아간다
몽골어로 '강(Gan)'이라고 하는 자연재해가 있다. 초원에 이상기온이 생겼을 때 찾아오는 집중 가뭄 현상의 하나이다. '쪼드(Dzud)'라고 하는 겨울 재해는 여름과 가을의 가뭄 뒤에 때 이른 강추위가 들이쳐서 인간과 가축을 위협 속에 빠뜨리는 재난이다.
1장 역사가 오해한 것들
2장 뮬란의 적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3장 유목민이라는 이름의 슬픔
유목민의 정의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크게 두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경제 활동과 관계없이 이동생활을 하는 사람 모두를 유목민이라 규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농경생활에 의존하지 않는 이동적인 목축민만을 유목민으로 보는 것이다. 유목사회는 첫째, 구성원끼리 결속력이 강하다. 둘째, 구성원들은 서로 평등하며 광범위한 사회적 참여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셋째, 구성원 내부의 분업이나 전문화를 기피한다. 넷째, 정치 관료 조직은 초보적이다. 다섯째, 방목지는 공동 소유, 가축은 가족 소유가 대부분이다.
4장 유목민의 뿌리를 찾아서
5장 위대한 야만인들
흉노는 나름대로의 국가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첫째, 그들은 군사나 사회 조직을 십진법에 따라 구조화하였다. 십호제·백호제·천호제가 그것이다. 둘째, 남쪽을 향하여 통치 영역을 중앙과 좌·우익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셋째, 다민족의 혼성 국가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6장 초원의 빛과 그림자
7장 하늘의 별처럼 모두가 사랑했네
8장 초원의 별
9장 칭기스칸
1207년, 칭기스칸은 고비 사막을 가로질러 서하 국경에 도착했다. 그리고 많은 마을을 점령했다. 이제 성벽을 넘을 차례였다. 몽골군이 처음으로 성벽과 싸우는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성벽은 무적이었다. 빠른 속도의 기마전에 익숙한 몽골군이지만 성벽 공격은 전사자만 늘릴 뿐이다. 초원의 기마병들은 이제 성을 공격하는 포위 공격 전술을 익히느라 여념이 없었다. 모래 주머니, 거대한 고리, 버들 방패, 사닥다리, 충차 등의 사용법을 배우고 또 배웠다. 전쟁과 훈련이 따로 없이 전투 기술을 발전시키고 훈련시키는 전문적 군대(전투 전문 집단)가 출현한 것이다. 칭기스칸은 그들을 양성하기 위해 케식텐이라는 군사 학교, 지금의 우리로 보면 육군사고나학교쯤에 해당하는 전례 없는 군사 학교를 세웠다.
10장 그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제국
11장 유목문명사가 남긴 것
글을 끝내면서
[부록]
유목제국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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