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위즈덤하우스, 2020, (210526)

바람과 술 2021. 5. 26. 01:56

들어가는 글│말과 글, 이제부터 시작이다

1 말과 글의 기본이 되는 일곱 가지 힘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용감하게 : ‘현문현답’ 질문의 힘

 

눈을 잘 써야 말과 글이 좋아진다 : 주목을 뛰어넘는 관찰의 힘

 

마음이 통해야 소통이다 : 상대를 움직이는 공감의 힘

 

적은 노력으로 얻는 최고의 효과 : 불현듯 깨우치는 통찰의 힘

 

비판하라. 대신 잘 비판하라 : 위기를 돌파하는 비판의 힘

 

당당한 ‘프로불편러’ : 이성을 보완하는 감성의 힘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대개 부정적이다. 그래서 외면하려고 한다. 그럴수록 감정과 멀어진다. 감정을 받아주고 쓰다듬고 치유하는 게 먼저다. 이를 위해 감정을 써야 한다. 첫째, 배설효과 때문이다. 우리 뇌는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있는 것을 싫어한다. 빌미만 주면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다.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둘째, 감정을 표현하고 나면 암의 일같이 되기 때문이다. 당사자 처지에서 벗어나 남의 일 구경하듯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셋째, 뇌의 넋두리에 공감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글로 쓰면 결과적으로 뇌의 탄원을 들어주는 꼴이 된다. 넷째, 글을 쓰면서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때문이다. 걱정하는 일을 글로 쓰면 일어날 일과 일어나지 않을 일을 구분할 수 있다. 

 

재미를 먹고 자라는 말과 글 : 실패 속에서 크는 상상의 힘

 

※ 말싸움에도 ‘매너’가 필요하다 : 토론의 태도

 

토론은 태도가 반이다. 이를 위해 다음 목록을 만들었다. 1. 상대의 말을 자르지 마라. 2. 상대가 말할 때 메모해가며 경청하라. 3. 의표를 찌르는 질문을 준비하라. 4. 대답할 때는 결론부터 말하라. 5. 유머를 구사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라. 6. 유머를 구사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라. 6. 표정에 유의하라. 7. 주제에서 벗어나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8. 누구나 아는 애기는 삼가라. 9.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라. 10. 반박은 일단 수긍한 후 하라. 11. 가급적 긍정어를 쓰라. 12. 동의도 반박도 마땅치 않으면 다른 화제로 전환하라. 13.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은 최악이다. 14. 토론을 마치면 복기하고, 동영상을 찍었다면 꼭 보라. 15. 토론 잘하는 사람을 보고 배워라.    

 

※ 회의가 좋아야 회사가 산다 : 25분의 기적

2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 태도

 

말하듯 써라 : 말 못 하는 사람은 없다

 

말하면서 다섯 가지를 얻는다. 첫째, 생각을 얻는다. 둘째, 생각이 정리된다. 셋째, 반응을 알 수 있다. 넷째, 글 쓸 때의 호흡과 운율을 중비할 수 있다. 다섯째, 말은 희한하게도 하면 할수록 양이 늘어난다.   

 

말할 것을 글로 바꾸면 그냥 쓴 글보다 술술 읽힌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구어체라서 쉽게 읽힌다. 둘째, 독자의 반ㅇ응을 미리 알고 쓴 글이므로 쉽게 읽힌다. 셋째, 말은 꾸미거나 욕심부릴 여지가 없어서 쉽다.   

 

토끼를 이긴 거북이 : 노력으로 극복하는 글쓰기 두려움

 

나는 오늘도 안경을 닦는다 :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이기는 습관의 힘

 

거인의 어깨에 올라 써라 : 모방의 종착점

 

쓰기 전에 친해져라 : 관심, 관찰, 관계

 

100세 시대 글쓰기 : 시간을 장악하라

 

※ 친해지기 위해 말하라 : 관계를 개선하는 대화

 

※ 아내의 두 가지 사랑법 : 칭찬과 꾸중

 

※ 마음을 녹이는 말 : 사과와 축하 그리고 위로

 

※ 일이 재미있어지는 말의 기적 : 당부와 격려

3 말과 글의 맛 끌어내는 최고의 재료들

 

무엇을 어떻게 찾을까 : 자료가 반이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 불확실함 이기는 지식과 정보

 

티끌을 모으는 습관 : 책이 되는 메모

 

출력의 질 좌우하는 입력 : 책벌레가 되자

 

운동 잘하면 글도 잘 쓴다? : 생각 근육 단련법

 

살아 숨 쉬는 글의 조건 : 많이 경험하라

 

※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 부탁과 거절의 기술

 

※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 말하는 대로 되는 제안법

 

※ 기본은 언제나 통한다 :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는 법

 

※ 직장생활의 꽃 : ‘비서 마인드’를 품은 보고

4 조금 쓰고 늘리기, 말해보고 줄이기

 

글이 글을 낳는다 : 뇌는 계속 쓴다

 

‘한 문장’을 향해 직진하라 : 글의 초점 맞추기

 

분량은 내가 정한다 : 줄이느냐 늘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잘 빼야 잘 쓴다 : 자동기술법의 뒤를 잇는 자동요약법

 

청사진이라는 환상을 버려라 : 조립식 글쓰기의 간편함

 

장모님에게 배운 글 구성법 : 잘 배열하라

 

※ 나는 강의를 참 잘한다 : 청중을 사로잡는 첫마디

 

※ “저 친구가 필시 무슨 병이 있구나” : 발표의 추억

 

※ 꼭 거절하고픈 ‘한 말씀’ : 연설도 결국 말이다

5 개요 짜기부터 퇴고까지, 책 한 권 써보기

 

하루키도 나처럼 쓴다고? : 개요가 승부처다

 

개요를 짜는 것은 가장 전통적인 글쓰기 방법이다.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요를 짜고, 고치라는 게 학교에서 배운 글쓰기 방법이다. 개요 짜기는 준비의 마무리이자 쓰기의 시작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므로 이것을 건너뛴 채 무작정 쓰지 말라고 배웠다. 나는 개요를 짜지 않는다. 우선 개요를 짜고 쯜 역량이 부족하다. 개요를 짠다는 것은 글의 처음과 끝을 안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는 글의 최종 모습을 그릴 능력이 없다.   

 

개요 작성법으로는 다섯 가지 정도가 있다. 첫째, 시작과 끝만 정하는 방법이다. 둘째, 글에 들어갈 단어나 문장을 여러 개 뽑아 포스티잇에 쓴 후 그것들을 위, 아래, 옆으로 배치해보며 개용을 짜는 방법이다. 셋째, 마인드맵, 로직트리, 도표 등 그림으로 개요를 짜는 방법이다. 넷째,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쓴 후, 그것들로 개요를 짜보는 방법이다. 다섯째, 학교에서 배운 대로 서론-본론-결론, 또는 기승전결로 개요를 짠 다음, 각각에 들어갈 문단 수를 정하고, 문단별 중심 내용을 정하는 방법이다. 결국 개요는 어느 수준에서 짜는지의 문제다.  


첫인상이 좋은 글, 여운을 남기는 글 : 초두효과와 최신효과

 

내 머릿속 현미경 : 글맛을 살리는 디테일

 

글의 최소 단위는 무엇일까. 단어인가, 문장인가, 문단인가. 최소 단이를 따지는 이유는 그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글은 단어와 문장으로 쓴다. 단어와 문장을 잘 다루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논리야 놀자! : 글을 해치는 논리적 오류들

 

근거에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 '사실 근거'다. 사례, 지표, 통계, 연구나 조사 결과, 역사적 사실 같은 것이다. 둘째, '소견 근거'다. 전문가의 의견이나 일반인의 증언, 여론, 또는 유명인의 명언도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 누구나 인정하고 동의하는 상식, 진리 같은 것으로, '선험 근거'라고 한다. 근거는 최근의 것일수록, 누구나 아는 내용이 아닐수록, 권위가 있을수록 좋다.  

 

글에도 표정이 있다 : 감정을 전달하는 글쓰기

 

‘빵점’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 쓰지 말고 고쳐라

 

내가 직장생활을 할 때 책상에 붙여놓고 보던 퇴고 목록이다. 1. 제목은 적절한가. 2. 사실에 오류는 없는가. 3. 빠뜨린 내용은 없는가. 4. 핵심 메시지나 결론은 명확한가. 5. 목적에 부합하는가. 6. 조직의 운영방침에 맞는가. 7. 시의적절한가. 8. 현재 상태의 진단은 정확한가. 9. 원인과 이유는 제대로 파악했는가. 10. 근거는 충실한가. 11. 사실, 정보의 출처는 어디인가. 12. 환경 분석을 잘했는가. 13. 문제를 정확히 정의했는가. 14. 문제 해법에 실효성이 있는가. 15. 실행계획은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가. 16.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혜택, 위험요인은 무엇인가. 17. 향후 과제나 미래 방향을 포함했는가. 18. 자료 수집과 조사는 충분한가. 19. 빼도 좋은 내용은 없는가. 20.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더 좋은 대목은 없는가. 21. 전개 순서에 손댈 필요는 없는가. 22. 상호 모순되는 부분은 없는가. 23. 한 번만 읽고도 이해되는가. 24. 오자와 탈자, 맞춤법에 어긋난 부분은 없는가. 25. 잘라주면 더 좋은 문장은 없는가. 26. 다른 단어로 바꿔주면 더 좋은 대목은 없는가. 27. 다르게 편집할 수는 없는가. 28. 도표나 그래프, 그림으로 보여주면 더 좋은 부분은 없는가. 29. 수치화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가. 30. 다른 결론, 다른 대안은 없는가. 31. 의사 결정을 위한 선택지는 적절한가. 32. 쟁점은 챙겨봤는가. 33. 표절 등 지식재산권 문제는 없는가. 34. 균형감을 잃거나 편파적이지는 않는가. 35. 지나친 자신감과 확증편향에 빠져 있지는 않는가. 36. 고정관념, 통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는가. 37. 불리한 사실이나부정적 정보를 감추고 있지는 않는가. 38. 좀더 다각적으로 볼 수는 없는가. 39. 더욱 큰 틀에서 종합적·구조적으로 볼 수는 없는가. 40.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41. 다른 부서 등에 공유해줄 내용은 없는가. 42. 보고받은 상사는 무엇을 물어볼까. 43. 지금까지 확인한 것 말고 놓친 것은 없는가.     

 

※ “기회는 위기의 옷을 입고 온다” : 위기에 강한 말하기

 

※ 말의 전쟁 : 갈등을 일으키는 말, 해소하는 말

 

6 오늘도 말하고 쓰는 이유

 

불효자는 씁니다 : 글쓰기의 즐거움

 

누가 날 쓰게 할까 : 바로 여러분

 

글이든 인생이든 내가 주인이다 : 언제나 즐거운 ‘관종’의 삶

 

※ 자나 깨나 말조심 : 말의 도마를 피하라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 하의상달 문화의 이로움

 

※ 침묵으로 말하라 : 경청의 힘

 

나가는 글│행복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