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탄허록], 탄허, 휴, 2012, (120530).

바람과 술 2012. 5. 31. 08:08

1장 예지_대한민국과 주변국의 미래를 보다 


도道가 깊어지면 예지도 깨어난다 

‘보통사람과 다른 선견지명이 있다’ 

국난이 닥칠 것을 예지로 간파한 인물들 

한ㆍ중ㆍ일에는 역사의 인과응보가 있다 

한반도가 세계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대한민국과 주변국의 관계에는 음양의 이치가 작용하니 

빙하가 녹고 일본 열도가 침몰하리라 

동아시아가 세계사를 주도하리라 

비책秘冊에 담긴 민족사의 수수께끼 

2장 정치_지도자의 역량이 국운의 방향타 

지도자가 신뢰받을 때, 법法과 영令이 바로 선다 

법과 형벌로 다스림은 하수의 정치다 

탐심 있는 지도자를 경계하라 

먹을 게 적은 것보다 공평하게 분배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국가의 미래를 밤새워 고민하는 이들 말에 귀 기울이라 

나라의 운명, 지도자의 심성에 달려 있다 

국민을 위한 철학부터 갖추라 

도덕을 숭상한 조상의 덕이 후세에 미치리라 

미래 사회를 준비할 도의적 인물이 절실하다 

국운이 트이는 시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3장 철학_한 마음이 꿈을 일으키고 우주를 일으키니 

술術은 도道가 아니다 

아는 것보다 아는 것이 끊어진 각覺을 좇아야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놈이 제일 오래 사는 놈이다 

냉정히 비판하면 도 이외의 모든 것은 물질이다. 그러므로 성인들이 물질을 멀리하라고 한 것은 물질에 집착한 중생에게 하는 말이지 물질 자체를 돌같이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부정을 완전히 거쳐서 새로운 긍정이 될 때는 물질 그대로가 진리이고 도다. 


마음은 우주의 본체 

안목과 근기에 따라 수행법이 다르다 

꿈인 줄 알면 해결되는 지혜 

성인은 ‘성性’의 자리, 범부는 ‘정情’의 마음자리 

생명이란 연緣을 만나 운행하게 되는 것 

무엇으로 평생의 도道를 삼을 것인가? 

교리에도, 불립문자에도 집착 말라 

달마대사의 사행관을 살펴보면 첫째 보원행, 둘째 수연행, 셋째 무소구행, 넷째 칭법행이 있다. 첫째, 보원행은 어떤 액난이나 고통을 당해도 이것이 과보거니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액난을 당해도 과보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히 갖는 것이 보원행이다. 둘째, 무소구행은 구하는 바가 없는 행위다. 고통이란 원이 많은 것이 제일 고통스러운 것인데, 구할 바가 없다고 하면 그것이 가장 잘 구하는 것이다. 셋째, 수연행은 연을 따르는 행위다. 연을 따른다는 것은 굳이 회피하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칭법행은 법에 합한다는 뜻인데, 이 법은 사회법이 아니라 진리에 합한다는 의미다. 달마대사가 불립문자를 주장한 것은 당시 광통율사, 보리류지 등이 지나치게 교리에만 집착하는 것에 대한 병폐를 고치기 위함이었는데 훗날 그것이 오히려 큰 병이 된 것이다. '불립문자'는 문자가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뿐 문지가 쓸데없다는 말이 아니다. 


부처님은 오고 가는 것이 없다 

4장 생사_태어난 이여, 죽음을 피할 길 없구나 

참선 문에 들어서면 알음알이는 벗어 던져라 

예禮, 법法, 정情으로 살아가는 삶 

사람이 사는 것을 크게 구분해 보면 예, 법, 정 3가지 형태로 살아간다. 이때 예는 천리를 말하는데, 이는 세속의 예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는 대인군자요, 우주와 나, 객관과 주관의 구분을 완전히 잊는 물아양망의 경지에 오른 삶을 사는 사람이다. 법으로 사는 삶이란 물아양망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자리보다는 이타에 치중하면서 세속 법규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정으로 사는 사람은 예도 법도 다 모르고 오직 인정으로만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인데 한마디로 '천치' 같은 사람들이다. 


한마디 이르면 살고 그렇지 못하면 죽는다 

참선, 마음공부의 핵심 

우리 인간의 마음을 분류하면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육단심·연려심·집기심·견실심이다. 육단심은 우리의 육체적 생각에서 우러나는 마음이고, 연려심은 보고 듣는 데서 분별하여 내는 마음이고, 집기심은 망상을 내는 깊은 속마음이다. 견실심은 본성으로, 이것이 바로 부처님 마음자리다. 참선은 부처님 마음자리인 견실심을 보는 공부이며, 이것을 쓰는 것이 도다. 


근기에 따라 생사를 초월하는 방편들 

『원각경』에는 이 관법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시 정관·환관·적관으로 분류되어 있다. 천태종에서는 이를 공·가·중이라고 한다. 먼저 정관은 철저하게 주관적인 관점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이것이 어디서 일어나는가? 극서은 염념히 살펴서 생각이 일어나는 자리가 본래 없는 것임을 확연히 통찰하여 도에 이르는 방법이다. 두 번째 환관은 우주의 삼라만상을 철저하게 객관적인 관점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보고 듣고 행동할 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실상이라고 보지 않고 환 또는 허상, 즉 꿈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삼라만상을 꿈으로 보면 집착이 없어진다. 우리가 매순간 변화하는 현상적 꿈인 세계를 실상, 실재하는 것으로 보는 데서 집착이 생기고 고통이 생긴다. 이러한 수행법을 통해 도에 이르는  것을 환관이라고 한다. 세 번째는 적관이다. 적관은 주관과 객관을 모두 수용한 공부법이다. 안으로 마음이 일어나는 곳을 찾아봐도 일어나는 곳이 없고, 밖으로 우주 삼라만상을 봐도 삼라만상이 꿈 같은 것이어서 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궁극에도 주관과 객관이 함께 사라지는 것이 적관 수행법이다. 


잘못된 수행법 

삶과 죽음의 문제를 자유로이 해결하는 법 

생사 문제를 해결한 선사들 

-남악회양 선사 

-한암 선사 

-경허 선사 

고요한 곳에서 도를 닦는 것은 시끄러운 데 쓰기 위함이다 

참되게 안다면 실행은 그 앎 가운데 있다 

교敎와 선禪, 불교를 이끄는 두 개의 바퀴 

지知와 각?, 앎과 아는 것이 끊어진 자리 

생사일여관에는 두려움이 없다 

생의 의미와 죽음의 초극 

5장 종교_3대 성인이 세상에 온 까닭을 아는가 

자기 자신自信을 회복하는 길 

종교는 바로 내 마음 

천당 지옥의 유치원 법문이 생긴 까닭은? 

시공이 끊어진 자리 

우주 만유가 있는 그대로 평등하다 

구원받는 2가지 방법, 이참理懺과 사참事懺 

인류의 소장성쇠는 불멸의 법칙 

화엄학의 가르침,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 

말세라도 정신을 차리면 도에 이른다 

자신이 바로 서지 않고서야 누구를 선도하겠는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종교의 교파를 넘다 

Q & A 탄허 스님에게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