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양운덕, 이가경 그림, 2001, (140114).

바람과 술 2014. 1. 14. 01:14

책머리에 


칸트는 "철학은 가르칠 수는 있지만, '철학함'을 가르칠 수는 없다"고 했다. 


여는 강의 _모자일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일까? 

첫 번째 강의 _걷고 말하고 장난치는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첫째 시간 _피노키오는 사람인가? 

둘째 시간 _피노키오를 보는 몇 가지 눈 

셋째 시간 _피노키오로 본 인간학 

두 번째 강의 _까마귀색조사위원회의 고민 - 모든 까마귀는 검은가? 

첫째 시간 _귀납명제는 타당한가? 

둘째 시간 _반증가능성으로 보는 진리의 참과 거짓


과학은 문제제기로 시작합니다. 즉 먼저 가설을 제시합니다. 가설이나 이론은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서 귀납적 일반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형식으로 제기되죠. 이때 가설이나 이론이 경험적 사실과 모순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 제기된 가설이나 이론을 관찰이나 실험으로 테스트합니다. 이 테스트에 의해서 반증되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면 이론은 경험에 의해서 확인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설이나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반증사례를 통해서 거꾸로 확인하는 방법을 '가설 연역적' 방법이라고 하죠. 이런 사고 틀은 아주 간편합니다. 모든 경우를 다 조사할 필요가 없죠. 반증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론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렇게 볼 때 과학의 역사는 바로 시행착오, 곧 추측과 그것에 대한 반박과정이 될 겁니다. 모든 이론은 가설이고, 그것이 반박당하지 않는 한에서 참일 뿐입니다.  

세 번째 강의 _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첫째 시간 _모든 삼각형은 참된 삼각형인가 

둘째 시간 _그림자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