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9
이 강의의 목표 9
혼란스러운 개념들 정리 11
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12
17~18세기 영국에서 개인주의·자유주의 노선과 반대되는 사회사상의 노선을 사회주의라고 불렀다. 즉 사회를 바라볼 때 기본 단위를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보는 관점을 취하는 사회사상을 사회주의라고 통칭한 것이다. 개인주의·자유주의라는 개념은 생겨나면서부터 경제적 함의를 가지고 있었다.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인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안에서 처음부터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반대 노선으로서 집단적 소유나 사회적 소유라는 생각이 있었다. 맑스 이후로눈 이 의미가 상당히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된다. 공산주의(Communism)라는 말의 어원인 코뮨(commune)이라는 단어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근대적 의미에 가까운 공산주의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유럽의 중세 말 정도부터라고 한다. 중세말에 수도원운동이 유행한다.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 유명한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라는 사람이다. 성 프란체스코의 가장 중요한 사상이 '가난사상'이다. 성 프란체크코의 주장은 성직자들이 토지를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프란체스코파는 처음에는 이단으로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운동이 영향력을 얻고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게 되면서 결국 교황청에서도 승인을 한다. 그런데 수도원들이 커지면서 재산을 정말 소유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디까지가 재산을 소유하지 않는 것인지 등의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진다. 근대의 소유권 개념도 이 시기의 오랜 논쟁과정을 거치면서 구체화된 것이다. 결국 수도원들도 주류 가톨릭으로 편입되면서 프란체크코파 중 아주 급진적인 소수파만이 남게 된다. 이 사람들이 자기들을 코뮤니스트라고 불렀다. 종교적인 의미였던 공산주의가 정치적으로 세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프랑스혁명 이후이다. 프랑스혁명의 이념을 담은 선언문이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이다. 여기서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중요한 권리들이 공식적으로 정립되고 사회적으로 인정되기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사회적 원리는 소유권이고, 소유권이라는 것이 시민의 일차적 권리가 된다. 소유권은 자유권과 연결되며, 개인이 소유물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리가 자유권이다. 자유권이 재산의 처분권이라면 평등은 그 자유를 일정 정도 제약하는 것이다. 평등과 자유는 각각 사회주의와 자유주의라는 정치이념의 핵심 목표가 된다. 1789년에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서 공화정이 성립되는데, 혁명 세력 내에서 대표적으로 두 파가 대립을 하게 된다. 바로 자코뱅파와 지롱드파이다. 이 두 파의 입장차이를 공산주의와 연결해서 보자면 자유의 권리를 더 강조하느냐 아니면 평등을 강조하느냐를 놓고 두 당파가 대립한다. 개인의 사유재산권은 두 당파 모두 인정했지만 자코뱅파는 소유권에 일정 정도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혁명 이후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식량이 부족하게 되면서 식량 값이 폭등하게 된다. 그래서 로베스피에르는 식량 값의 상승을 제한하는 '최고가격제'라는 법령을 통과시킨다. 이에 대해서 최고가격제가 개인의 소유권에 대한 침해라는 반론이 바로 제기된다. 최고가격제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생존권이다. 테르미도르 반동으로 로베스피에르가 죽고 자코뱅파가 해산된 후에 잔당들이 세를 모은다. 자코뱅파 중에서도 과격파인 급진 자코뱅 또는 자코뱅 좌파가 형성된다. 자코뱅 좌파들이 혁명음모를 꾸몄다가 발각되어 처형당하고, 이때의 음모 주동자가 프랑수아 바뵈프라는 사람이다. 바뵈프는 자신의 그룹을 '평등파'라고 불렀다. 평등권을 더 강조하는 집단이라는 의미다. 사회주의는 공삱의보다 훨씬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자유주의에서 자유의 주체는 개인이다. 반면에 사회주의에서는 정치 또는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는 '개인들의 연합'이라고 생각한다. 이때 연합이라는 말은 단순히 개별 개인들의 합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체로서의 개인 개인이 모여 있는 사회이지 사회가 개인 위에 독자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면 개인주의이다. 반면에 개인을 포함하지만 개인을 넘어서는 독자적인 실체로서의 사회가 집단적인 주체를 형성한다고 보면 사회주의가 된다.
② 맑스주의 18
③ 용어상의 혼란 20
진보는 두 가지 구체적 의미를 지니는데, 첫번째가 생산력의 증대이다. 두 번째는 거기에 상응하는 정치와 문화의 발전이다. 계몽주의에서 말하는 진보는 두 가지를 모두 의미하는 것이다. 공산주의나 자본주의 옹호론자들이나 다 진보에 찬성한다. 자본주의가 맑스나 공산주의나 똑같이 생산력의 고도의 발전을 역사의 진보에서 핵심적 요인으로 생각한다.
1강 _ 자본주의의 발전과 맑스 이전의 사회주의 25
자본주의의 발전과 사회주의의 등장 26
근대 사회에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정치와 경제의 분리이다. 중세에는 공식적으로 신분이 있었고, 이 공식적인 신분에 제산의 소유권이 결부되었다. 반대로 근대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핵심은 형식적 평등이다. 신분이 없어지니까 정치적으로 평등해지지만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불평등하다. 근래서 근대 사회에서 사회주의적 정치이념을 가진 사람들도 정치에 초점을 맞춰서 사회의 변혁을 생각하는 노선과 경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노선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정치적 노선의 사회주의 : 바뵈프와 블랑키 29
① 가난한 자들의 봉기 29
정치혁명, 정치권력장악, 무장봉기, 소수파의 음모, 빈자의 지지, 대중의 빈곤이 혁명의 조건, 소수의 혁명가들과 빈자들의 혁명적 독재기간 필요.
②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에 관한 오해 32
경제적 노선의 사회주의: 생시몽, 푸리에, 프루동, 바쿠닌 36
① 생산력발전에 대한 낙관과 비관 36│② 정치적 행동과 직접행동 44
2강 _ 맑스ㆍ엥겔스의 초기 사상 51
자유주의자에서 사회주의자로 53
자본주의와 소외: 『1844년의 경제학-철학 초고』 56
① 이 텍스트가 지니는 의미 56│② 사적 소유와 상품생산의 철학적 해석 58
③ 변증법: 혁명적 변화의 철학적 원리 61│④ 인간의 유적 본질과 소외의 극복 63
유물론적 역사이해: 「포이어바흐에 대한 테제들」, 『독일 이데올로기』 65
맑스주의의 기초 확립: 『공산당 선언』 70
① 『공산당 선언』의 역사적 의미 70│② 유물론적인 자본주의 분석 74
③ 자본주의의 붕괴와 사회주의로의 이행 76│④ 공산주의에 대한 전망 79
3강 _ 맑스ㆍ엥겔스의 후기 사상 85
착취의 과학적 해명: 잉여가치론 85
제1인터내셔널: 국가주의ㆍ아나키즘과의 대결 89
① 제1인터내셔널의 결성 89│② 아나키즘과의 대립 92│③ 국가주의의 대두 95
파리코뮨과 새로운 국가론: 『프랑스 내전』 97
라살레파와의 대결: 『고타강령 초안 비판』 104
① 독일 노동운동의 통합과 「고타강령」 104│② 노동전수익권 비판 107
③ 형식적 평등과 실질적 평등 109│④ ‘철의 임금법칙’ 비판 112
맑스 사상의 체계화: 『반뒤링』,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115
① 최초의 맑스주의 교과서 116│② 엥겔스의 해석 문제 118
4강 _ 제2인터내셔널의 논쟁들(1)?수정주의 논쟁과 총파업 논쟁 127
분열의 시작 131
수정주의 논쟁 133
① 수정주의와 개량주의 133│② 수정주의의 등장 134│③ 정통파의 입장: 붕괴론 135
④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 137
⑤ 사회개량이냐 혁명이냐: 베른슈타인과 룩셈부르크의 논쟁 141
총파업 논쟁 150
① 총파업이란 무엇인가 150│② 아나코-생디칼리즘과 총파업 153
③ 맑스주의와 총파업 155│④ 맑스주의의 총파업 수용: 1905년 혁명과 『대중파업』 160
5강 _ 제2인터내셔널의 논쟁들(2)?반전 논쟁과 식민지 논쟁 171
반전 논쟁 171
① 반전 논쟁의 역사적 배경 171│② 방어 전쟁의 논리 175
③ “전쟁에는 전쟁으로”: 「슈투트가르트 결의안」 179
식민지 논쟁 184
① 자본주의의 발전과 식민지 점령 184│② 수정주의자들의 식민지관 187
③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수정주의 식민지관 비판 197
6강 _ 러시아혁명과 레닌(1)?1917년 이전의 러시아와 레닌 201
러시아혁명의 배경 201
① 러시아혁명의 전사(前史) 202│② 인민주의자들의 등장 203
③ 초기의 러시아 맑스주의: 2단계 혁명론 206
러시아혁명의 새로운 흐름 210
① 러시아 사회민주당의 창립 210│② 레닌의 전위당 이론: 『무엇을 할 것인가?』 214
③ 1905년 혁명과 소비에트 219│④ 1905년 혁명에 대한 맑스주의자들의 평가 225
7강 _ 러시아혁명과 레닌(2)?1917년 혁명과 소련의 성립 229
2월 혁명에서 10월 혁명으로: 사회주의혁명으로의 발전 229
맑스주의 국가론을 다시 생각하다: 『국가와 혁명』 239
10월 혁명의 과제들 246
① 혁명이 직면한 문제들 247│② 서유럽 혁명의 불발 249│③ 전시공산주의 253
새로운 시대의 맑스주의: 『제국주의』 256
신경제정책(NEP):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264
8강 _ 코민테른과 스탈린 체제 273
코민테른의 성립 273
스탈린과 소련의 발전방향을 둘러싼 논쟁들 279
① 스탈린의 부상 279│② 스탈린의 권력장악 285│③ 정치투쟁 과정에서의 논쟁들 287
스탈린 시기의 소련과 스탈린주의 291
① 일국사회주의론 291│② 스탈린 테러 297│③ 스탈린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301
9강 _ 중국혁명과 마오주의 309
중국 공산당의 형성: 신해혁명에서 대장정까지 309
옌안 시대 320
① 대중 노선의 본격화와 『옌안문예강화』 321
② 추상적 교리에서 구체적 정세로: 『실천론』과 『모순론』의 변증법 재해석 325
공산주의 중국의 성립과 새로운 사회를 위한 시도들 333
① 제1차 5개년 계획 333│② 의도와 결과의 괴리: 대약진운동 337
혁명은 계속된다: 문화대혁명 345
① 문화대혁명의 발발 345│② 문화대혁명의 문제의식: 「문혁 16조」 349
③ 홍위병운동의 확산과 문혁의 성격 전화 353│④ 문화대혁명의 의의 358
10강 _ 맑스주의의 새로운 흐름들 363
웨스턴 맑시즘 364
① 웨스턴 맑시즘의 등장과 전개 364│② 그람시의 맑스주의 373
③ 프랑크푸르트 학파 377│④ 68혁명 이후의 맑스주의들 381
아시아 공산주의 393
① 아시아 공산주의의 과제와 특징 393│② 동아시아 공산주의의 전개과정 400
③ 그 외 지역의 공산주의 411
나가면서 417
더 읽을 책들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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