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배움

[믿는다는 것], 이찬수, 너머학교, 2011, (140919).

바람과 술 2014. 9. 19. 02:46

기획자의 말


믿는다는 말, 그 오해와 이해


믿어져야 믿지!


중국 송나라 때 영명연수라는 선사가 "믿기만 하고 알지 못하면 무명을 더욱 자라게 하고, 알기만 하고 믿지 않으면 삿된 견해를 더욱 자라게 한다." 불교에서 '무명'이란 잘못된 의견이나 집착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를 이릅니다. 


'믿어짐'이 '믿음'이 되려면


자비는 함께 기뻐해 더 기쁘게 해 주는 '자'와 함께 슬퍼해 슬픔을 없애주는 '비'의 합성어입니다. 


믿음의 여러 차원


불교에 '돈우점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번에 깨닫고 점차적인 수행으로 이어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상구보리하화중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입니다. 


신을 믿는다는 것


신이 자연 '밖'에 있다고 믿으며, 그 '밖'에 있는 신을 향해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이런 입장을 '초자연적 유신론'이라 합니다. 


범재신론(panentheism)은 모든 것(pan)이 신(theos) 안에 있다(en)는 사상(ism)입니다. 모든 것이 신 안에 있으니 그 신은 모든 것이 근원이 됩니다. 비유하자면 신은 자연법칙과도 같습니다.  


오늘날 믿음이 낯선 이유


인물 작은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