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다는 것], 권용선, 너머학교, 2010, (140913).

기획자의 말

읽는다는 것, 그 비밀에 대하여

무엇을 읽고 있니?

온몸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

'낭송'은 한자로 '朗誦'이라고 쓰는데 '誦'은 '외우다', '노래하다'는 뜻이 있어, 그래서 노래처럼 일정한 리듬을 갖고 있는 글을 읽을 때 쓰는 말이야. 대표적인 예로 시 낭송이 있겠지. 반면 낭독은 어떤 글이든 상관없이 그저 소리 내어 읽는다는 의미로 사용해. 그러니까 시든 소설이든 신문 사설이든 논문이든 광고지든 글의 성격에 상관없이 모든 글을 소리 내어 낭독할 수가 있는 거야.  

침묵을 듣는 귀와 백지를 읽는 눈

우리는 책을 읽는다, 왜?

세상을 만나러 가는 길

안녕, 우리 또 만나자

책 읽기 작은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