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건축이 건네는 말], 최준석, 아트북스, 2016, (170826).

바람과 술 2017. 8. 26. 16:35

책을 내며 005

1부 건축의 기억

1. 지난 시간을 살려내는 것, 선유도 공원

2. 골목의 기억, 쌈지길

3. 바다를 그리워하는 집, 빌라 사부아

4. 어떤 상상력, 료안지

5. 세한도의 마음, 추사고택

6.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마음, 소쇄원

7.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김옥길 기념관

생텍쥐페리는 말했다. '완벽함이란 더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8. 집의 이름은 사람을 닮고, 선교장

9. 어린 날의 판타지, 상상사진관

10. 그 장소는 어디로 갔을까? 종로타워

11. 한국인의 서정, 국회의사당

건축 이야기 1) 낡은 장소의 새로움을 입히다, 리노베이션

2부 예술의 가장 좋은 친구

12. 어느 구도자의 삶, 구엘 공원

안토니 가우디, '인간은 크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언어의 인간과 행동의 인간이지요. 언어의 인간은 말하며 행동의 인간은 실천합니다. 저는 두 번째 부류의 인간입니다.'


13. 맞잡은 두 손이 되어, 롱샹 성당

14. 백자와 여자,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15. 게르니카와 유대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16. 느림의 공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7. 얇은 막 안의 시민들, 플라토 갤러리

18. 세 개의 시간,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19. 황홀한 빛의 캔버스, 산크리스토발 주거단지

20. 여행하는 공간, SJ 쿤스트할레

건축 이야기 2) 생활의 여백, 계단

3부 도시의 삶, 도시의 건축

21. 괴물, 예술이 되다, 에펠탑

에펠탑은 본래 설계자였던 에펠의 소유권이 일단 20년간 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1909년 이후 소유권이 파리로 넘어가면 철거하기로 되어 있었다. 애초 설계공모 조건에도 임의로 철거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세계대전 발발 후 에펠탑이 적의 통신을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에펠탑의 운명은 조금 방향을 달리하기 시작한다. 이후 에펠탑은 프랑스 최초의 라디오 방송용 송·수신탑으로 사용되었고, 우체국과 신문사 등이 들어와 사회 기간시설의 소임을 이어갔다. 1940년 파리가 독일에 점령당했을 때 에펠탑 위에 대형 하켄크로이츠가 걸렸는데 강한 바람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버린 일이 있다. 파리에 입성한 히틀러는 에펠탑에 올라 프랑스 정복을 세계에 과시하려했으나 승강기 고장으로 1,600여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해서 결국 포기했다. 이로 인해 히틀러가 프랑스는 이겼지만 에펠탑은 이기지 못했다는 말이 돌았고, 이는 자존심이 무너진 프랑스 국민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1944년 8월 연합군이 파리 인근까지 진격해오자 히틀러는 파리 담당관 콜티츠 장군에게 에펠탑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명령은 수행되지 않았고 프랑스 국민의 자존심 에펠탑은 살아남았다.  


22. 나무로부터 나무에게로, 토즈 빌딩

신영복 선생은 말한다.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23. 건축으로 광고하기, SKT 타워

24. 거리의 추상화, 아이파크 사옥

25. 그 시대의 민낯, 세종로

26. 사각형에 대하여, 서초삼성타운

27. 어디서 무엇이 되어, 아파트

28. 걷는 즐거움, 서울역 고가공원

29. 구보 씨의 일일, 문화역서울 284

30. 육지가 된 섬, 잠실

잠실이라는 이름은 누에를 치는 지역이라는 의미다. 조선 왕실은 누에를 천충이라 귀히 직접 양잠업을 관장했다. 잠실은 총 세 곳에 두었는데 연희동에 서잠실, 반포 잠원동 지역에 신잠실, 동측 변두리 지역에 동잠실을 두었고 궁궐 안에도 내잠실을 두어 특별 관리했다. 


건축 이야기 3) 높이를 욕망하다, 마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