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틱낫한의 비움], 틱낫한, 전세영, 중앙M&B, 2003, (200411).

바람과 술 2020. 4. 11. 01:42

1. 내 곁에 있는 평화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존재들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상호 존재라는 피할 수 없는 그물망에 둘러싸여 있으며, 운명이라는 하나의 외피를 걸치고 있다. 


2. 분노의 화살을 꽃으로

3. 비움, 풍요로 가는 문

다섯 가지 마음 다함 훈련법. 첫 번째 삶에 대한 경외심. 두 번째 관대함. 세 번째 올바른 성생활. 네 번째 주의 깊게 듣고 상냥하게 말하기. 다섯 번째 올바른 소비. 


부처님께서는 세상에는 네 종류의 음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 음식 : 먹는 음식. 인간은 완벽하게 비폭력적인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실천으로 폭력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음식 : 감각이라는 음식. 보는 것과 듣는 것, 생각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두 번째 음식의 범주에 속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눈과 코, 혀와 귀, 신체 그리고 의식을 통해 감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의식에 폭력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감각을 주의 깊게 소비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세 번째 음식 : 의지라는 음식. 이것은 우리의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이나 의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의지는 우리의 삶에 동기를 부여합니다. 네 번째 음식 : 의식이라는 음식. 우리의 의식이 망상과 무지, 공포와 폭력에 물들어 있으면 우리 자신뿐 아니라 타인도 고통에 몰아넣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음식을 섭취해 지혜와 자비를 기릅니다. 우리의 의식이 무엇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입니다. 


4. 오해 다스리기

부처님은 언제나 우리가 네 가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① 거기에 고통이 있다. ② 고통에는 근원이 있다. ③ 고통을 끝낼 수 있다. ④ 고통의 끝으로 가는 길이 있다. 


5. 화해

새롭게 실천하려는 실천은 화해의 실천입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면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고마움 나누기, 후회 표현하기, 상처와 어려움 표현하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베푼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두 번째 단계는 후회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하기 위한 세 번째 단계는 명상과 상냥한 화법으로 아픔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부부를 위한 평화협정. 

화가 나 있는 사람은 다음의 사항에 동의합니다. ① 더 큰 손해를 불러오거나 화를 부채질하는 말과 행동을 삼갑니다. ② 호흡 명상을 실천하고 화를 다스리기 위해 나 자신으로 돌아갑니다. ③ 24시간 이내에 나를 화나게 한 사람과 분노와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직접 애기를 해도 좋고 평화 쪽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④ 그 주의 어느 날 하루를 약속 일로 잡습니다. 금요일 저녁 같은 시간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좀더 깊게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⑤ 감정을 부인하거나 억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⑥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세요. ⑦ 금요일 약속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 서투름과 명상에 대한 게으름을 자각하는 순간 즉시 사과하세요. ⑧ 다른 사람과 만나 대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침착하지 않다면 금요일 약속을 연기하세요.

타인을 화나게 한 사람은 다음에 동의합니다. 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비웃지 맙시다. 그가 침착해질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② 즉각 대화하자고 압력을 가하지 맙시다. ③ 약속을 지킬 것임을 확실히 하세요. ④ 호흡 명상과 깊이 들여다보기를 실천하세요. ⑤ 나의 서투름과 게으름을 발견하는 즉시 사과합시다. 나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는 하지 맙시다. 


6. 행복을 이끌어내는 작은 실천들

다섯 가지 묵상. ○ 이 음식은 우주의 선물입니다. 하늘과 땅, 많은 땀과 노동의 선물입니다. ○ 우리가 이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명상으로 살고 명상으로 먹게 해주세요. ○ 겸손한 마음으로 이 음식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 우리로 하여금 우리에게 영양분이 되고 게으름을 막아주는 음식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 이 음식을 받아들임으로써 이해와 사랑의 방식을 깨닫게 하소서. 


7. 혼자만 잘살면 안 되는 이유

8. 그대가 이 순간을 지독히 사랑한다면


불교의 첫 번째 진리는 고통을 깨닫는 것이고, 두 번째 진리는 고통의 원인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런 첫 번째, 두 번째 진리를 통해 우리는 세 번째, 네 번째 진리로 나아갑니다. 고통으로부터도 길이 있다고 깨달음을 지니고 '올바른 이해, 올바른 생각, 올바른 말, 올바른 행동'이라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입니다. 


비폭력을 위한 명상. 

이 세상에 평화를 실천하는 도구로서 가장 예쁜 꽃과 가장 단 과이을 선사하게 하소서.

분노와 공포, 화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비의 눈을 갖게 하소서.

숨을 들이쉬며 내 안의 폭력과 세계 안의 폭력을 느끼게 하소서.

숨을 내쉬며 자비의 눈으로 나와 세계 안의 폭력을 들여다보게 하소서.

바로 이 순간 정신적 스승들을 불러 함께 있어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통을 껴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총명함과 침착함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래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판단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려고 해쓰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그들과 함께하고 하고 이해심과 깨달음으로 그들을 부드럽게 껴안을 수 있게 하소서.

우리는 명상과 지혜의 에너지로 일상의 폭력을 줄일 수 있도록 실천할 것입니다.

자비심으로 폭력에 대응하는 것이 유일한 길임을 압니다.

우리에게 호흡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정신적인 스승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있음을 압니다.

그분들이 우리를 비폭력과 이해와 자비의 길로 인도하심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