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미국민중저항사 1], 하워드 진, 조선혜, 일월서각, 2001, (210724)

바람과 술 2021. 7. 24. 01:57

옮긴이 서문

 

1. 콜럼부스, 인디언 그리고 인간의 진보

 

국가는 공동체가 아니며 그런 적도 없었다. 한 가정의 역사에서도 표현되듯이, 어떤 국가의 역사는 정복자와 피정복자, 주인과 노예, 자본가와 노동자, 인종이나 성에 있어서의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이해의 격렬한 충돌을 은폐하고 있다. 이런 투쟁의 세계, 희생자와 가해자의 세계에서 알베르 까뮈의 지적대로 가해자의 편에 서지 않는 것은 분별있는 사람이라면 지켜야 할 의무이다. 

 

가난한 자들의 외침이 항상 정당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귀기울이지 않는 자는 정의가 무엇인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인류의 진보를 위해서 반드시 어떤 희생이 필요하다면 희생당하는 사람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원리가 아닌가? 

 

2. 인종 차별의 기원

 

노예제의 초기 단계, 특히 인종주의가 아직 사고의 틀로서 깊이 뿌리 박히지 않고 오히려 백인 계약고용인들이 흑인노예들만큼이나 나쁜 대우를 받고 있었을 때에는 백인과 흑인들의 연합 가능성이 있었다. 에드문드 모르간은 이렇게 보고 있다. "그 두 멸시받는 집단이 서로를 같은 곤경에 처하여 있는 것으로 여겼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예를 들면 고용인들과 노예들이 함께 도망한다든가 함께 돼지를 훔쳐가고 함께 술을 마신다든지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들이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은 아니었다. 베이컨의 반란에서 최후까지 항복하지 않았던 집단 중의 하나는 80명의 흑인들과 20명의 영국인 고용인들로 구성된 혼성집단이었다.  

 

우리는 이제 흑인들을 아메리카 노예제로 몰아넣은 여사적인 복잡한 그물을 보게 된다. 그것은 굶주린 이주민들의 필사적인 생존욕구, 붙잡혀온 아프리카 흑인들의 무력감, 노예무역자와 농장주의 강력한 이윤추구, 가난한 백인들의 우월한 지위에 대한 유혹, 노예들의 도망과 반란에 대한 교묘한 통제체제, 흑인과 백인의 협력에 대한 법적·사회적 처벌 등이 그것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그물의 요소들이 결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것이라는 사실이다. 

 

3. 비참하고 비열한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

 

인종차별주의를 흑백이라는 자연적 차이로서가 아니라, 계급적 멸시에서 오는 것, 즉 통치를 위한 현실적 장치로서 파악하고 있다. 실망한 자유미들이 절망한 노예와 공통적 이해를 이루게 된다면 그 결과는 베이컨이 일으켰던 것보다 훨씬 더 악화될 것이다. 말하지 않더라도 분명하기 때문에 점차로 인식되겠지만, 문제의 해답은 인종적인 모뎔이라는 장벽에 의해 위험스러운 흑인으로부터 위험스러운 백인을 분리시키려는 인종차별주의였다. 

 

4. 폭정은 폭정

 

미국의 오랜 정치사, 즉 상류계층의 정치가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하류계층이 갖는 에네르기를 동원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순전히 기만만이 아니다. 즉 그것은 부분적이나마 하층계급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두 세기에 걸친 통치방법의 효율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하나의 혁명

 

건국 시조들을 균형을 훌륭하게 성취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현명하고 정당성 있는 사람들이었던가? 사실상, 그들은 당시 지배세력간의 균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균형을 원하지 않았다. 

 

6. 여성의 야누스적인 존재

 

7. 풀이 자라고 물이 흐르고 있는 한

 

8. 하지만 우리는 정복에 의하여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9. 복종 없는 노예제 자유 없는 해방

 

10. 또 하나의 시민전쟁

 

11. 약탈 귀족들과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