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행복하다

[도련님의 시대 : 거북한 소세키 선생 편], 다니구치 지로 그림, 오주원 역, 세미콜론, 2014, (2107027)

바람과 술 2021. 7. 27. 00:34

제1장 비가 오다

 

고양이는 길러준 은혜를 잊고, 이 세상은 ··· 암흑이로구나. 

 

제2장 배꼽 및 세 치

 

제3장 유명혼돈

 

제4장 입추소강

 

소세키는 청년기에 근대적 자의식으로 괴로워한 결과 강박신경증을 앓게 되었다. 

 

제5장 가을바람을 듣다

 

제6장 잊을 수 없는 24일

 

제7장 선생님, 왜 여기에?

 

제8장 인력거 한 대와 씨름꾼

 

누구든 세월에는 이길 수 없고 또 이겨서는 안 되죠. 

 

슈젠지 대환과 소세키의 생사관 - 세키카와 나쓰오

 

죽음은 구원이 되지 않는다.

 

제9장 시간의 강

 

제10장 그대는 그림이로다

 

제11장 광년의 고독

 

제12장 추천백로

 

제13장 창궁무강

 

제14장 아무도 없이 홀로 늙다

 

제15장 메이지가 끝나다

 

<도련님>시대 완결

 

메이지라는 시대에는 우선 어쩔 수 없는 서구화를 향한 충동이 있었고, 방어적 민족주의와 국민국가의 형성이 분주히 행해졌다. 그런 농밀한 분위기 속에서 구시대적 도덕과 신시대적 사상의 부정합을 고민한 청년들이 살았고, 그리고 러일전쟁을 정점으로 서로 겹쳐졌다가 마침내 멀리 분리되어간 국가적 자아와 국민적 자아의 균열에 함몰된 불운한 사람들도 있었다. 따라서 혹은 당연하게도 사람들의 일상은 각자 바꾸기 힘든 기쁨과 슬픔을 태운 채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