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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 전략 - 남윤형, 2022

바람과 술 2022. 4. 21. 13:09

4차 산업혁명과 소상공인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였고, 디지털 및 스마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대면 경제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환경도 급격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속도는 더욱 가속화되어 전통방식의 소상고인들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수 소상공인들의 영업과 직접적인 영향관계에 있는 온라인 쇼핑규모가 2017년 94조원에서 2021년 187조원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인터넷 쇼핑(41.3→51.6조원)보다 특히 모바일 쇼핑(52.9→135.5조원)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을 지속할 경우 디지털 거래에 익숙한 고객의 외면으로 소상공인들은 매출과 소득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영업방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이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29.7% 수준으로 나타나, 현재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도,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는 "소상공인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공급자 및 고객과의 거래활동과 생산 및 운영 등 기업 내부활동에서 편의성, 효율성, 생산성 등을 높이는 환경구축"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공급자와의 거래활동은 제조업, 도매업 등 공급자로부터 소상공인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공급받는 것을 말하며, 고객과의 거래활동은 소상공인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신규 고객을 창출하거나,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의 제공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생산·운영 등 기업 내부 활도으이 경우 소상공인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체계 단순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생산성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작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소상공인의 영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은 디지털화하는 큰 틀 안에서 다시 디지털화, 지능화, 연결화의 유형화 하여 적용이 가능하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단계별 전략

 

첫째, Digitization 단계로,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지 않고 그 필요성 또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제고시키고,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육성' 체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둘째, Digitalization 단계로, 디지털 전환 인식은 있으나 아직 디지털화 수준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기술의 도입 촉진 및 활용능력 고도화,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환경의 적응력 제고 등의 정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Digital Transformation 단계로, 현재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졌거나 스스로 디지털화가 가능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혁신 가능한 소상공인 발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진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성공적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필요한데,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 저장, 가공,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구축 및 관리,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기간의 단축과 비용의 절감을 위한 조직화·협업화 활용촉진, 급속한 디지털 전환 영업환경 변화로 발생될 수 있는 소상공인 불공정 문제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 등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