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각색 이론의 모든 것], 린다 허천, 앨피, 2017, (220526)

바람과 술 2022. 5. 26. 16:29

옮긴이글

 

1판 서문 친숙하지만 경멸받는각색을 위하여

 

2판 서문 변하면 변할수록…변하면 변할수록

1 각색의 이론화 시작하기 - 무엇을 누가 왜 어떻게 어디서 언제

 

익숙함과 경멸

 

각색을 ‘각색으로서’ 다루기

 

우리가 '각색'이라는 동일한 단어를 사용해 과정과 생산물을 모두 가리키는 것은 우연히 아니다. 첫째, 형식적 실체 또는 생산물로 인식되는 각색은 특수한 작품이나 작품들의 공공연하고 광범위한 전위다. 둘째, 창작 과정으로서의 각색 행위는 항상 (재)해석과 (재)창작 모두를 의미한다. 이 각색 행위는 관점에 따라 전유라고도 구원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셋째, 수용 과정의 관점에서 본 각색은 상호텍스트 상호텍스트성의 형식이다. 우리는 변형을 동반한 반복을 통해 올려 퍼지는 다른 작품들을 기억함으로써 각색을 팔랭프세스트로(각색으로) 체험하게 된다. 요컨대, 각색은 다음과 같이 기술될 수 있다. ○ 잘 알려진 다른 작품 또는 작품들의 공인된 전위. ○ 전유/구원이라는 창조적이고 해석학적 행위. ○ 각색된 텍스트에 대한 확장된 상호텍스트적 참여.

 

정확히 무엇이 각색되는가? 어떻게?

 

이중적 시각 : 각색 정의하기

 

생산물로서의 각색 : 공공연한 확장된 특정한 약호전환

 

과정으로서의 각색

 

청중의 ‘팔랭프세스트적’ 상호텍스트성

 

참여 양식

 

각색 틀짓기

2. 무엇을? - 형식들

 

매체 특이성 재고

 

말하기←→보여 주기

 

보여 주기←→보여 주기

 

상호작용하기←→말하기 또는 보여 주기

 

클리셰 1 : 오직 말하기 양식(특히 산문 픽션)만이 친밀감과 거리를 모두 시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클리셰 2 : 내면성은 말하기 양식의 영토다. 외면성을 가장 잘 다루는 것은 보여 주기 양식과 특히 상호작용하 기양식이다.

 

클리셰 3 : 보여 주기 양식과 상호작용하기 양식은 현재라는 단 하나의 시제만을 갖는다. 말하기 양식만이 과거, 현재, 미래의 관계를 보여 줄 수 있다

 

클리셰 4 : 오로지 (언어로 된) 말하기만 애매성, 아이러니, 상징, 은유, 침묵, 부재 같은 요소들을 잘 다룰 수 있다. 이 요소들은 보여 주기 양식이나 상호작용 양식으로는 ‘번역될 수 없’다.

 

실천에서 배우기

3 누가? 왜? - 각색자

 

누가 각색자인가?

 

왜 각색을 하는가?

 

경제적 유인誘引

 

법적 제약

 

문화자본

 

개인적 동기와 정치적 동기

 

실천에서 배우기

 

각색의 의도성

 

각색 행위에서 여러 결정은 장르나 매체 관습, 정치 참여, 개인사, 공적 역사 등을 포함한 많은 요인들에 기초해 이루어진다. 이런 결정은 해석적 맥락, 즉 이데올로기적·사회적·역사적·문화적·개인적·미학적 맥락에서뿐만 아니라 창조적 맥락에서도 이루어진다. 우리는 나중에 두 가지 방식으로 이 문맥에 접근할 것이다. 첫째, 텍스트는 그런 결정의 표시를 품고 있다. 이 표시는 그것이 적어도 텍스트로부터 추론 가능한 것인 한 창작자의 존재를 상정하게 해 준다. 둘째, 더 분명한 것은 보통 의도와 동기에 관한 텍스트 외적 진술이 창작 맥락에 관한 우리의 감각을 형성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진술은 실제 텍스트적 결과물과 비교될 수 있고, 또 비교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주장하듯이, 무언가를 하려는 의도가 반드시 무언가의 실제 성과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4 어떻게? - 청중

 

각색의 즐거음

 

각색의 창작과 수용은 필연적으로 뒤얽혀 있다. 상업적 측면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청중이란 서로 다른 미디어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에-온다체가 풍부한 상상력으로 암시한 것처럼, 사회적이고 물질적인 차이로-, 어떤 스토리가 타깃 청중에게 일으킬 반응은 언제나 각색자(들)의 관심사이다. 

 

알고 있는 청중과 알지 못하는 청중

 

참여 양식 재검토

 

몰입의 종류와 정도

5 어디서? 언제? - 맥락

 

맥락의 광대함

 

문화횡단적ranscultural 각색

 

현지화

 

실천에서 배우기

 

왜 [카르멘]인가?

 

카르멘 스토리 그리고 스테레오타입

 

[카르멘]의현지화

 

스토리를 다시 말하거나 보여 주는 방법만큼이나 많은 스토리 현지화 방법이 있다. 이 특수한 사례의 영역별 유형을 제시하기 위해 변형들을 세 가지 이분법으로 구분해 보았다. ① 역사화/탈역사화, ② 인종화/탈인종화, ③ 육체화/탈육체화.

 

도킨스는 밈(유전자의 문화적 유사물)을 이념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1장에서 나는 스토리도 같은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렇다면 높은 생존가를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특성은 문화적용(각색) 이론의 경우에도 해당한다. 첫째는 바로 수명이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산성이다. 각색의 경우에는 각색 작품의 순전한 숫자, 또는 문화 횡단적으로 입증된 매력이 그 특성을 증명한다. 세 번째 특성은 '복제의 정확함'이다. 그러나 도킨스조차도 문화적 맥락에서 복사란 의도된  것이든 그렇지 않든 반복을 동반한 변화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각색을 각색으로서 체험하기 위해서는 그 스토리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매체 및 맥락 횡단적 변화를 위해선 어떤 복사-충실성도 필요한 것이다. 

 

자연선택은 보존적이면서 역동적이다. 이는 안정화와 돌연변이를 모두 수반한다. 이는 안정화와 돌연변이를 모두 수반한다. 간단히 말해, 자연선택은 어느 정도 동일하지만 차이가 나는 미래 세대로 유전자를 번식시키는 일에 관한 모든 것이다. 따라서 서사 각색의 형태를 취하는 문화선택, 즉 주제와 반주, 변형을 동반한 반복 등으로 정의되는 문화선택 역시 그렇다. 스토리의 문화 각색에서 중요한 것은 "선택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문화적 환경을 이용하는 밈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스토리의 새로운 현지화 버전들 각각은 유전자가 그렇듯이 경쟁하지만, 유전자와 달리 청중의 관심, 즉 라디오나 TV의 시간, 책장의 공간을 두고 경쟁한다. 하지만 그 각각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그것을 이요한다. 그리고 스토리는 '자식'-동일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을 통해 계속 살아간다. 

6 마지막 물음들

 

무엇이 각색이 아닌가?

 

각색의 매력은 무엇인가?

에필로그 by 시오반 오플린

 

한국어판 부록 : ‘각색 혁명’에 담긴 상호텍스트성의 정치학 by 이진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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