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머무르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바람과 술 2008. 7. 11. 12:07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 2가 24-1번지 (구 18은행)"에 위치하고 있다.

뭐 화끈한 것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아담하고 나쁘지 않으며, 무료이니 근처에서 방황하시다 시간이 좀 있으며 가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관람안내

- 휴관 : 매주 월요일

- 운영시간 : 09:00 ~ 18:00

- 안내전화 : 032-760-7549

 

전시관 안내

- 도입부

: 개항당시 인천항

- 1 ZONE 제물포가 열린다

: 개항당시 시대상황

: 인천항의 모습

: 근대화가 시작된 제물포

- 2 ZONE 개항기, 중구의 모습을 보다

: 각 조계지의 풍경

: 1920년대 인천중구의 모습 - 중구의 근대건축물, 근대 중구의 모습

- 3 ZONE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한다

: 현존하는 근대건축물 - 일본18은행, 답동성당, 일본58은행, 성공회성당, 인천우체국, 제물포구락부, 일본제1은행, 홍예문, 인천부청사

: 소실된 근대건축물 - 양관의 모습, 각국의 외교관사, 관공서, 건축물 탁본체험

: 엽서로 본 근대건축물

: 변화하는 중구

- 부대시설 (야외휴식공간)

: 중구거리에서 (PHOTO ZONE)

: 중구근대건축물의 풍경

: 인천 근대건축물 탐방 MAP

: 인천 근대 건축물

: 휴게공간

 

* 근대화가 시작된 인천

 

제물포가 열리다

 

1. 개항당시 시대상황

: 19세기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더 한층 강화되고 있었다. 당시 조선의 상황은 대원군파와 민씨파간의 갈등과 대립이 거세어지면서 강화도 조약, 제물포 조약, 각 국의 외교조약으로 국정 전반이 매우 어지러운 상태였다.

2. 인천항 도크

: 인천항에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도크(Dock)'가 있었으며, 도크는 비록 한일합병 후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 졌지만 당시 동양에서 유일한 도크였다.

3. 근대화가 시작된 제물포

: 철도개통-인천역(경인선), 1899년 9월 18일은 우리 나라 최초로 서울~인천간 철도가 개통된 날이다.

: 기독교의 전래-내리교회, 우리 나라 감리교회 중 가장 먼저 창립된 교회이며, 1885년 7월 19일 아펜젤러가 인천 내리교회를 창립했으며, 11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닌 교회이기도 하다.

: 서구식초등교육기관-영화학당, 1892년 내리교회에서 설립한 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식 초등교육기관이다.

: 서구식공원-만국공원(현 자유공원), 1888년 최초로 만들어진 서구식 공원으로 서양 열강들은 개항 이후 인천을 거류지로 삼고 각국의 세력을 완충해주는 공간으로 '각국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개항기 중구의 모습을 보다

 

조계의 설치

: 제물포항은 우리 나라 개화기에 서구의 문물이 들어온 중심항으로 일본을 선두로 청국,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와 통상조약이 체결되자, 외국 영사관이 설치되고 통상 활동이 시작되었다. 상인들이 몰려오고 무역상이 자리 잡으면서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거주 할 수 있는 일정한 지역의 공간이 요구됨에 따라 제물포 땅을 빌려 쓰는 조계 계약을 맺게 되었다.

조계제도

: 조계제도란 일정한 지역범위 안에 외국인전용 거주지역을 설정해, 그곳의 지방행정권을 외국인에게 위임하는 제도를 말한다. 처음 일본조계로 설정된 지역은 제물포에 면한 현재의 자유공원 남쪽 관동1가.2가이며, 각국의 조계는 1910년 일본이 한국을 완전히 강점함에 따라 그 존재여부가 제기되었으며, 결국 일본은 1914년 4월 1일부로 각국공동조계와 청국조계를 일괄 폐지하고 인천부 관할의 행정구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1883년 개항과 함께 시작된 조계제도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현존 및 소실 건축물

 

현존하는 근대 건축물

 

1. (구)일본18은행 인천지점 (시지정유형문화재 제50호)

: 1890년 10월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이 인천지점을 개설하였다.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에 그 업무를 인계하였고, 1954년 10월 한국흥업은행 인천지점으로 개편되었다.

2.  (구)인천부청사 (등록문화재 제249호)

: 1883년 10월 양식 2층 목조건물로 시작하여 1902년 청사를 신축하고 1906년에는 인천 이사청으로, 1910년 조선총독부 설치 이후에는 인천부청으로 사용하였다. 1933년 기존의 건물을 헐고 다시 신청사를 축조하였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중구청으로 사용하고 있다.

3. (구)일본58은행 인천지점 (시지정유형문화재 제19호)

: 인천 전환국에서 주조하는 신화폐와 구화폐를 교환하는 업무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58은행이 1892년 7월 인천에 설립했던 지점이다. 1946년 조흥은행이 인천지점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인천 중구 요식업조합이 사용하고 있다.

4. 답동성당 (사적 제287호)

: 벽돌조 고딕식 건물로 1890년대에 건축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한국전쟁 때 훼손된 부분은 모두 복원되었고, 1979년에는 창문에 스테인글라스를 설치하는 등, 이 성당은 그 위용과 아름다움으로 개항기부터 한국의 역사적인 건축물로 꼽혀왔으며, 인천교구내 56개 본당의 주교좌 성당이다.

5. 인천우체국 (시지정유형문화재 제8호)

: 1884년 경성에 우정총국이 설치되면서 근대식 우편제도가 시작되었다. 일본은 1896년에는 인천우체국 청사를 신축하였고, 1905년 인천우체사는 인천우편국에 인계되었다가 1923년 신축건물이 완공된 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현재는 중동우체국으로 사용하고 있다.

6. (구)제물포구락부 (시지정유형문화재 제17호)

: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이 친목을 다지던 사교장으로 1901년 6월에 완공되었다. 1913년 일본재향군인 인천연합회 건물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정방각이라 불렀다. 1953년 인천시립박물관으로 개관되었다가, 현재는 제물로구락부 원형복원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7. (구)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시지정유형문화재 제7호)

: 일본 제1은행 부산지점 인천출장소가 1882년 11월에 개설되었다. 1909년 한국은행 인천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1911년 조선은행 인천지점으로 불렀으며, 광복 후 다시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되었다. 현재 최초사박물관 등으로 활용코자 계획하고 있다.

8. 홍예문 (시지정유형문화제 제49호)

: 인천항과 주변에 있던 일본조계에서 당시 경인철도 축현역(동인천역의 옛 이름)과 만석동 등지로 편하고 빠르게 가기 위해 1908년 완공되면서 개항장 남북간의 교통불편이 해소되었지만, 일본인이 거주공간이 확장되는 계기도 되었다.

 

소실된 근대건축물

 

1. 존스턴별장

: 1905년 영국의 제임스 존스턴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석조 4층 건물(현재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자리)로 독일풍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건물이었다. 1936년 인천부가 구입하여 인천각이란 영빈용 호텔로 이용되었고, 인천상륙작전시 포화로 소실되었다.

2. 영국영사관

: 영국영사관은 지금의 항동 1가 인천파라다이스호텔 자리로 인천 해관 부근에 있었다. 초대 인천영사는 해링톤이었으며, 인천해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약163평 규모로 붉은 벽들 기와지붕으로 1897년 건립되었지만 한국전쟁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3. 인천해관

: 1883년 11월에 부산, 원산, 인천에 항만의 관세행정을 담당하는 세관이 창설되었다. 인천해관은 인천시 항동 1가 1번지의 1호.2호 동 2번지의 1호.2호에 설치되었고, 1885년 7월에 화재로 청사를 소실하여 다시 신축하게 된다. 또한 1906년부터 1912년까지 항만시설 6개년 사업중, 해관 300평, 창고 648평을 건축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1926년 3월 축항 구내에 목조 3층의 양관을 신축하였고 이전하였으며, 6.25때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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