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배움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너머학교, 2010, (140909).

바람과 술 2014. 9. 9. 22:18

기획자의 말


사람은 자연학적으로 단 한 번 태어나고 죽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여러 번 태어나고 죽습니다. 세포의 배열을 바꾸지도 않은 채 우리의 앎과 믿음, 감각이 완전 다른 것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철학, 좋아하세요?


잘 살고 싶다면 철학을 하세요


생각하는 기술, 철학


생각 없이도 살 수는 있어요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때 습관의 지배를 받습니다. 김유신은 이제 다르게 살겠다고 결심을 했기 때문에, 과거의 습관을 칼로 잘라 낸 것이지요.


생각이 일어나면 다른 내가 되어요


생각이 공부이고 공부가 자유입니다


스피노자는 이처럼 상상 속에 빠져 있는 아담을 자유롭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어리석은 생각 속에 빠져 있지요. 그런 걸 두고 우리는 어리석음에 갇혀 있다고 말합니다. 누가 가두지 않아도 스스로 갇혀 있다는 거지요. 


'베르그손'이라는 철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철학은 친구가 되는 겁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특히 자기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 애쓸 필요는 없어요. 그것은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지혜로운 태도는 아니지요. 그보다는 그런 일을 즐기는 법을 찾아보세요. 철학을 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우연들을 사귀는 법을 배우는 일이랍니다. 자기 운명과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철학은 행복이고 우정이고 자유이고 공부입니다


철학자 작은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