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

[불교가 좋다], 가와이 하야오/나카지와 신이치, 김옥희, 동아시아, 2004, (160516).

바람과 술 2016. 5. 16. 14:48

책머리에

불교로의 회귀

불교란 무엇인가?

기독교에 대한 위화감

인간과 동물이 대칭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동화적 속은 신화적인 광경처럼 보이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역사적으로 종교는 인간과 신 사이에 어떻게 하면 엄청난 비대칭의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에 전력을 쏟아왔는데, 오로지 불교만이 대규모의 종교이면서도 대칭적 관계를 중시해왔죠. 물론 유대교나 이슬람교, 기독교도 신 앞에서의 인간의 평등을 말하기는 하지만 신과 인간 사이의 엄청난 비대칭을 전제로 한 평등인 셈입니다. 


일신교가 형성하는 인간과 신의 비대칭적인 관계

종교가 고대국가의 동반자로 탄생해서 국가의 개념에 필요한 엄청난 비대칭을 가장 중요시해왔던 셈인데, 그런 종교의 역사를 초월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 종교가 국가를 초월하는 것이 종교의 미래 과제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대칭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겠지요. 


레비 - 스트로스의 불교

신화에서는 '옛날에는 동물들이 전부 말을 할 수 있었다.'라고 합니다. 옛날에 인간과 동물은 완전히 대등한 존재로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고도의 문화를 누렸던 것은 오히려 동물들이었습니다. 신화에 의하면 인간은 동물과 결혼한 덕분에 그에 대한 답례로 문화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종교과 과학의 접점

이슬람교와 샤머니즘의 관계

야생의 사고와 동거하는 샤머니즘

불교는 어떻게 탄생했나?

프로테스탄트와 이슬람교는 거울의 상과 같은 관계

붓다와 장수

붓다, 모하메드, 예수의 생애

예수는 젊은 사상, 붓다와 모하메드는 노인의 사상

박해의 역사가 없는 불교

불교와 이슬람교에서 신과 인간의 위치

명상과 기도의 차이

왜 불교는 심층심리학과 통하나?

성자, 융, 프로이트의 임종 장면

성에 대한 고뇌와 불교

성에 관한 계율과 불교

수렵민의 규율과 『율장』

유대교에서도 기독교에서도 신은 아버지이니까요. 하지만 불교는 '공'이라는 여성적인 존재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종교이므로, 그런 걸 따를 수는 없습니다. 


일신교 계율과의 비교

불교의 계율은 매뉴얼

일본의 대승불교가 도달한 막다른 골목

신란이 고민하기 시작한 계율의 의미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여성원리는 무엇인가?

불교는 여성원리가 강하다

관세음보살 체험과 오키나와 가면 연구

글로벌리즘에 대한 불교의 대안

◎석존과 제자의 섹스 문답집, 팔리어 성전『율장』초역

행복의 노란 가사袈裟

불교의 경전에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다

'유산과다遺産過多'는 행복?

'안락'을 위한 불교의 가르침

아시아인의 무의식 어딘가에 불교적 요소가 있다 


현대의 불교적 행복이란?

화폐와 신은 닮은꼴

신과 돈의 유사점을 든다면, 둘 다 영원을 말한다는 점입니다. 신은 영원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변화하고 소멸해가지만 신은 영원하죠. 인간이 왜 화폐를 만들어냈을까요? 가치를 가진 것이 파괴되고 풍화되는 것을 둘워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어려움은 일본어의 어려움

불교와 '부정'

환자의 부정

임상심리학자는 '부정'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붓다의 '부정'

부정과 대긍정은 서로 표리 관계

마음의 치료와 '부정'의 기술

융, 프로이트, 샤먼의 방법

융이 그노시스에 주목한 이유

'부정'의 끝에 존재하는 것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안이한 '치유'와 깊은 '부정'

대일여래의 한숨 - 과학에 대해서

전쟁체험에 의해 과학으로

이즈쓰 선생님이 <화엄경>을 강연하는 자리에서 '무자성'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본래의 '나'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나'는 모든 관계에 총화에 의해 규정된다. 바로 이 생각이 무자성이죠.  


'과학'이라는 자동차를 타고 사막 속으로

양자론과 만다라를 이어주는 것

만다라는 통일적인 것이 아니다

구카이의 천재적 아이디어

양계 만다라와 같은 성격의 과학이 있을 것이다

대일여래의 한숨

마음의 사상구조

마음에 대한 과학적 연구

마음에 대한 '사례 연구'는 문학?

후기

옮긴이의 말 - 대칭성의 회복, 내면으로의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