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01 옛날에는 왕이 음식을 다 만들었다면서요?
02 옛날에도 다방이 있었나요?
커피가 양탕국으로 불린 사연은 플레장과 나무꾼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프랑스 상인인 플레장은 조선으로 오면서 어떤 사업을 할까 고민하였다. 플레장은 양반 귀족층들이 나무 땔감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땔깜을 사들여 장사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일인자는 조선 사람인 최순영이었다. 그는 '장작왕'이라 불렸다. 최순영은 나무를 해오는 사람들을 사대문 밖에서 기다리다 모두 사들였다. 사정이 이러하니 서대문에서 장사를 시작한 플레장에게는 차례가 오지 않았다. 이에 플레장은 자기 이름을 '고양 부씨'의 시조인 부래상으로 지은 다음, "고양 부씨의 화목장으로 오시오, 그러면 값도 후하게 쳐주고 커피를 공짜로 주겠소."라는 광고를 하였다. 그리고 나서 자하문고개와 무악재를 넘어오는 나무꾼들에게 다가가 커피를 따라주며 나무를 사고자 하였다. 나무꾼들은 플레장이 따라주는 커피에 맛을 들렸고, '자신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서양 국물'이라고 하여 양탕국이라고 불렀다. 아마도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나뭇짐을 짊어지고 오느라 지치고 힘든 나무꾼들에게 각석 효과를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 경찰(다모)은 키가 152cm이상에 막걸리 세 사발을 단숨에 마실 수 있고, 쌀 닷 말은 번쩍 들어 멜 정도로 힘이 세야 될 수가 있었다.
03 우리 조상들은 1년 12달 12가지의 떡을 달리 먹었다면서요?
경기도 화성시에 병점이라는 지명이 있다. 풀어보면 '떡점거리'이다. 바로 호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던 사람들이 송탄에서 오산을 거쳐 병점을 지나갈 때 쑥고개를 넘으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길가에 늘어선 떡을 파는 가게에서 요기를 했다고 하여 '병점'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떡에는 찰기가 있어 서로를 붙게 하며, 떡을 함께 먹음으로써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제사 때 반드시 떡이 오르게 된 것은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조상신이나 신령과 가까이하기 위함이요, 한동네 사람들이 떡을 나누어 먹는 것은 한마음을 다지기 위함이었다.
음식을 먹는 것은 바로 음복과 음덕을 기리는 행위였다. 그리고 음복과 음덕을 가리는 장소가 바로 복덕방이었다.
04 김치는 언제부터 담가 먹었나요?
05 옛날에는 감주가 술이었다고요?
06 소주를 약으로만 썼을 뿐 일상적으로 먹는 것은 금지했다면서요?
07 옛날에는 장맛으로 한 해의 가운을 점쳤다면서요?
08 옛날에는 절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면서요?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공공씨가 재주 없는 아들을 두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귀가 되었다. 이 귀신은 붉은 팥을 무서워하므로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물리치는 것이다."라고 한다.
09 옛날에는 동지가 작은설이었다면서요?
10 발해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었다면서요?
11 옛날에도 시험을 칠 때에 엿을 붙이거나 먹었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경새재가 있는 영남대로는 '과거길, 성공길, 출세길'로 생각한 반면, 강진·해남·진도 등으로 향하는 호남의 옛길인 삼남대로는 '유배길'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특히 문경새재는 선비들에게 인기 있는 길이었다.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에 세 개의 고개가 있다. 문경새재(조령)와 추풍령, 죽령이 그것이다. 추풍령이나 죽령은 선비들이 넘기를 꺼리던 길이었다.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과거시험에서 떨어지는 길이요, 죽령은 '과거에서 죽죽 미끄러진다'고 생각하여 꺼리던 길이다. 부득이하게 추풍령을 넘으려는 사람은 그 옆쪽의 괘방령을 넘었다고 한다. 반면 문경새재는 '문경'이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이고 옛 이름이었던 문희 역시 '기쁜 소식을 듣는다'는 뜻을 담고 있고, 새재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를 말하니 문경새재를 넘었다고 하는 것은 '승승장구한다'는 상징으로 여겨 선비들에게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다.
12 옛날에도 얼음을 보관했다가 먹었나요?
13 밥은 하루에 몇 번이나 먹었어요?
14 옛날에는 임금 앞에서도 담배를 피웠다면서요?
오늘날과 달리 담배가 처음 전해졌을 때는 남녀노소, 지위고하에 관꼐없이 서로 어울려 피웠다. 오늘날처럼 웃어른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된 것은 조선 광해군 때이다. 광해군이 조회를 할 때 신하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을 보고는 "연기가 맵습니다. 앞으로 내 앞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십시오."라고 싫은 소리를 한 후부터이다. 그 후부터 지위가 높거나 연령이 많은 사람 앞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관습이 생겨났다.
15 옛날에 임신을 하면 계란을 먹지 않았다면서요?
16 수박을 처음에는 먹지 않았다면서요?
전남 고흥 출신의 프로 복서 유제두 선수는 1975년 6월 7일 일본에서 챔피언인 일본인 와지마 고이치를 KO로 이기고 WBA 주니어미들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기수 선수, 홍수환 선수에 이어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인 탄생이었으므로 톱뉴스로 다루었으며, 유제두는 일약 영웅이 되었다. 유제두는 이듬해인 1976년 2월 17일 2차 방어전에서 와지마 고이치와 다시 맞붙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전혀 힘을 쓰지 못한채 15회 KO로 패하면서 타이틀을 넘겨주었다. 유제두는 그날 약물 중독 때문에 패했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사연인즉, 호남 출신이었던 유제두가 1971년 동양챔피언 시절 호남 출신 야당 지도자인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 후보에게 처음 인사를 간 후 매년 명절 때마다 찾아갔는데, 이것이 당시 정권이 심기를 건드렸던 것이다. 중앙정보부(지금의 국가정보원의 전신)가 타이틀매치 전에 딸기에 약을 넣었고, 그것을 먹은 유제두는 후유증으로 경기에 졌다고 한다.
17 고추나 후추 같은 향신료는 언제 들어왔나요?
18 우리나라 인삼을 왜 고려 인삼이라고 하나요?
19 잡탕이 궁중에서 먹던 음식이라면서요?
20 조선시대에 감자 재배를 금지하기도 했다면서요?
21 우황청심환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방약이라면서요?
22 언제부터 소를 농업에 이용하기 시작했나요?
23 먹는 김은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24 보신탕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면서요?
25 두부가 왕릉에서 발달한 음식이라면서요?
26 중국과 일본은 숟가락을 거의 쓰지 않았다면서요?
27 설탕이 약으로 쓰였다면서요?
28 조선시대에 잡채를 잘 만들어 판서가 되었다면서요?
<원행을묘정리의궤>에도 정조가 을묘년(1795년)에 현륭원에 행차할 때 잡채를 먹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때의 잡채는 오늘날의 잡채에 비해 훨씬 다양한 채소들을 가늘게 썰어 무쳐 먹는 정도였으며, 지금은 흔히 넣는 당면을 넣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당면은 녹말을 원료로 하여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다. 청나라 오랑캐로부터 전해졌기에 호면이라고도 불렀다. 처음에는 녹두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고구마나 감자의 녹말가루로 만든다. 당면이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된 것은 일본인이 1912년 평양에 당면 공장을 세우면서였다. 1919년에는 한국인인 양재하가 황해도 사리원에 당면 공장을 세우고 중국인을 고용해서 천연 동결방법으로 대량으로 생산하였다. 그러므로 당면이 들어간 잡채는 1920년 이후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9 옛날에도 밸런타인데이가 있었다면서요?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집안과 개인에게 별일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경칩에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다.
30 보쌈은 양반이 노비에게 내려준 음식이라면서요?
보쌈이라는 이름의 음식을 처음 선보인 곳은 1900년에 서울의 유명 음식점인 명월관이었다.
31 두 갈래 무가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다면서요?
32 고구려가 동아시아를 지배한 이유 중 하나가 소금을 차지했기 때문이라면서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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