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미디어 구하기], 줄리아 카제, 이영지, 글항아리, 2017, (180513).

바람과 술 2018. 5. 12. 08:49

서론 새로운 미디어를 위해


지금처럼 정보 생산자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미디어가 지금처럼 쇠약했던 적이 없었다. 우리는 최고와 최악의 시기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극소수 부유층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만으로 유지되어서는 안 되고, 양질의 민주적 토론을 책임지는 미디어는 부호으 독점적 영향력 아래 있어서도 안 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신문과 TV 채널의 다원주의 외에도 '미디어 소유의 다원주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주주제를 다양화해야 하고, 소수의 개인이 의결권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경험을 통해 직원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미디어-프랑스 등지에서 노동자협동조합이 대표적이다-는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1인 1표'라는 엄격한 원칙을 고수하는 한, 노동자 자주관리형 신문사는 이상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독자조합과 기자조합 역시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1장 뉴스의 시대?

넓은 의미의 뉴스 


기업 형태와 재원 마련의 다양성 


뉴스란 무엇인가? 


기자와 기자증 


기자 수의 변화 


기자라는 직업의 대변화 


점점 사라지는 신문기자 


인쇄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콘텐츠의 질적 하락? 


온라인 콘텐츠의 증가?

2장 허상의 종말

미디어의 위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미디어의 위기는 시사의 핵심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미디어가 위기에 처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종이의 죽음' 때문이라고 몰아가지만,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 콘텐츠다. 미디어는 '혁신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새로운 광고 수입을 쥐어짜내려고 매일같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광고 수입을 째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원래 있던 수입마저 소진하게 된다. 이것이 첫 번째 허상인 광고의 허상이다. 경쟁의 허상, 미디어가 지원을 받는다는 허상, 미디어의 새로운 도금시대가 도래한다는 허상과 더불어 광고의 허상을 살펴봄으로써 왜 지금껏 미디어의 위기에 대응하는 작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언론 광고의 탄생 


미디어는 '압박을 받고 있다'. 미디어는 '상품화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미디어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광고 압박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광고는 미디어의 독립성을 보장해줄 수 있고, 미디어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새로운 광고 수입원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광고의 허상 


점점 줄어드는 광고 


경쟁의 허상 


경쟁의 제한 


미디어의 높은 고정비용이 필요한 산업으로 고정비용에 따라 생산되는 뉴스의 품질(양)이 결정된다. 미디어는 소위 규모에 대한 수확 체중에 직면해 있다. 생산비는 제품이 판매되는 시장의 규모가 아닌 제품의 품질에 따라 증가한다. 따라서 미디어 입장에서는 시장을 최대로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 시장이 커지면 매출액이 늘어나되, 매출액이 늘어나는 만큼 생산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높은 고정비용, 한계비용 제로에 직면한 미디어 산업은 규모의 경제의 의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범위의 경제 및 차별화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전략을 발전시켜야 한다. 


미디어의 집중 현상을 규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미디어 부문 내에서 경쟁을 보장한다는 것은 곧 생각의 다양성과 뉴스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의미이고, 어떻게 보면 '진실'의 등장을 장려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특정 미디어(미디어 그룹)의 독점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경쟁의 역효과 


미디어 부문의 경쟁은 뉴스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특정 기준점을 지나면 미디어 수의 증가는 전체 미디어가 생산하는 뉴스의 양적 감소는 물론 질적 저하까지 야기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 독자 수백만 명이 존재한다는 허상 


미디어는 지원을 받는다는 허상 


언론 지원의 실제 규모 


실제 언론 지원금 


언론 지원 개혁 


새로운 ‘도금시대’가 도래한다는 허상 


어떤 자유의 죽음 


3장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모델

시장 논리를 넘어서다 


시장 논리와 상장 


비영리 미디어 


운영과 주식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 (여러 세제 혜택을 통해) 미디어의 자본 유치를 용이하게 하고, 이렇게 유치된 자본은 회수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구속력 있는 정관을 통해 외부주의의 의결권을 규제하는 것이다. 


전 세계의 비영리 미디어 


독립의 대가 


한계 


협동조합의 사례 


새로운 모델 :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 


주식회사의 투자 유치는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첫째,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이 희석돼 이익에 대한 권리가 축소되고 보유 주식의 가치가 하락한다. 둘째, 기존 주주의-'정치적' 권력인-의결권이 사라진다. 


자본과 권력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의 의결권 


사례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의 이점 


현 언론 지원제도의 대안

결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옮긴이의 말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