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들은 왜 더 행복할까], 마이크 비킹, 이종인, 마일스톤, 2018, (180729).

바람과 술 2018. 7. 29. 00:05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_행복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1장 행복의 개념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나라마다 다른 행복의 의미

행복은 변덕스러운 것

행복을 뜻하는 단어 'happiness'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처음 등장한 것은 1530년이었다. 그 당시의 행복은 '행운(luck)'이라는 뜻에 가까웠다. 운이 좋은 사람에게 행복이 미소 짓는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1960년에 사전에서 행복의 애초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졌고, 행복은 더 이상 행운하고는 상관없는 것이 되었다. 


행복관을 떠받치고 있는 두 개의 기둥

기독교, 현세에서 내세로 행복을 옮기다

천상의 행복에서 지상의 행복으로

행복은 인간의 타고난 권리라는 믿음

행복연구에 나선 긍정심리학과 경제학

광고, 행복의 힘을 사고팔다

웰빙 :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존재의 조건 - 건강, 행복, 번영 등의 특징을 가진 상태. 행복 : 만족에서 강렬한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서를 특징으로 하는 웰빙의 상태. 삶의 질 : 당신이 생활하고 있는 문화적 혹은 지적 조건들에 대한 개인적 만족 혹은 불만족으로, 물질적 안락함과는 구분되는 것.


□ 유다이모니아(eudaimonia) : 행복을 가리키는 고대 그리스어이다. 이것은 '좋음'을 의미하는 유다이와 '인간의 운명'을 의미하는 모니아가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을 설명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의미 있는 생활을 하고 자기 자신보다 좀 더 큰 어떤 것의 일부분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 인지평가적 차원(cognitive-evaluative dimension) : 행복을 측정할 때 사용되는 또 다른 하부 개념이다. 이 차원을 측정하기 위해 조사원들은 응답자들에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자신의 삶을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보라고 요청하며 이런 질문을 던진다. "0에서 10까지의 척도로 표시할 때, 당신은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행복하다고 생각합니까?" 이 차원은 '장기적 행복'이라고도 부른다.  

□ 정서적 차원(affective dimension) : 행복을 측정할 때 사용되는 마지막 차원이다. 이 차원은 사람들의 기분을 일일 단위로 측정하는데, 하루 동안 다양한 순간마다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에 사용되는 가장 흔한 질문은 이렇다. "당신은 어제 얼마나 행복한 느낌이었습니까?" 이 차원은 '단기적 행복'이라고도 부르며, 인지평가적 차원에 비하여 변동 폭이 크다. 

□ 주관적 웰빙(subjective well-being) : 세 가지 유형 즉 유다이모니아, 인지평가적 차원, 정서적 차원의 행복을 함축한다. 이때 '주관적'이라는 것은 측정할 대상이 응답자들의 다양한 생각이라는 뜻이다. 

□ 쾌락주의(hedonism) : 최대한의 즐거움과 최소한의 고통 및 불편에 초점을 맞추는 행복관이다. 에피쿠로스와 벤담은 이런 유형의 행복을 대표하는 사상가들이다. 쾌락주의자에게 행복은 곧 쾌락을 의미한다. 

□ 몰입(flow)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고안해낸 행복의 하부 범주이다. 이것은 어떤 행위를 하는 사람이 에너지가 집중되는 느낌, 완벽한 개입, 그 행위의 전 과정을 즐기는 것 등에 완전히 몰입하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당사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집중할 수 있지만 집중의 강도가 너무나 높아서 그 사람의 시간의식과 자의식이 순간적으로 사라져버린다. 성직자들의 '신비한 체험'은 몰입과 관련이 있는데 외부의 도전들과는 무관하게 발생한다. 

□ 삶의 질(quality of life) : 만족 같은 하부 범주를 포괄하는 집단적 용어이다. 이것은 장기적 행복과 유사하나 소득이나 교육수준같은 객관적인 요소로도 측정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얼마나 만족을 느끼느냐고 물어보는 방식처럼 주관적으로도 측정할 수 있다. 반면에 행복의 인지평가적, 정서적 차원은 주관적 요소들만 가지고 측정할 수 있다. 오늘날 행복은 종종 '삶의 질'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2장 정치는 개인의 행복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나?

더 나은 삶을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

케네디의 유산 : 삶의 질을 측정하라

측정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행복한 사람들이 가져오는 사회적 이익

기업이 직원의 행복에 주목하는 이유

무엇이 그들을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가?

복지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외로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멋진 신세계?

3장 보이지 않는 행복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행복의 크기는 주관적이다

행복을 측정하는 세 가지 방식

첫 번째 행복의 인지평가적 차원을 측정하는 작업은 다음과 같은 질문 형태를 취한다. "당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합니까?" "당신은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행복합니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 응답자들은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에 전반적이고 의식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두 번째 행복의 정서적 차원을 측정할 때 학자들은 응답자들에게 일상의 수준에서든 어떤 주어진 순간에서든 행복을 느낌을 수량화해달라고 한다. 정서적 행복은 단기적 행복이다. 질적 연구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진 지 24시간 이내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려 한다. 그 시간이 지나가면 사람들의 기억은 원래의 느낌을 종종 왜곡하기 때문이다. 정서적 차원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측정한다. "당신은 어제 얼마나 행복했습니까?" "당신은 어제 행복을 느꼈습니까? 혹은 스트레스, 불안, 공포를 느꼈습니까?" 이런 질문들은 일일 단위로 사람들의 느낌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세 번째 유다이모니아적 차원이다. 유다이모니아적 차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즉 의미 있는 인생을 가리킨다. 여기서 응답자들은 인생의 목적을 어느 정도로 첨예하게 느끼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유다이모니아적 차원은 자율성, 능력, 학습, 강건함, 이타심 같은 영역도 다룬다.  


질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경험하는 것과 기억하는 것의 차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경험을 하지만 나중에 그걸 기억할 때에는 다른 방식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카너먼은 이것을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로 구분했다. 


행복한 사람들 사이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어떤 것이 원인이고 어떤 것이 효과인가?

4장 유전자가 행복에 영향을 미칠까?

행복은 타고나는 것일까?

중년에 행복이 바닥을 치는 이유

항우울제가 행복을 지켜주는가?

행복한 사람들이 오래 산다?

5장 국가와 돈이 삶의 질을 결정할까?

덴마크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행복한 나라에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이 ‘덜 불행한’ 나라

정치와 사회에 대한 신뢰가 갖는 힘

부유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 행복한가?

소득이 늘어도 행복은 늘지 않는 이유

이스털린의 역설을 지지하는 몇몇 이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이론은 한 나라가 번영한다고 해도 그 번영이 반드시 골고루 균등하게 분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스털린의 역설을 지지한다. 두 번째 이론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높은 소득수준에 익숙해지고 그에 따라 물질적 기대치도 높아진다고 주장하면서 이스털린의 역설을 지지한다. 세 번째 개인의 행복은 부분적으로 그 개인의 사회적 지위에 달려 있다.   


행복은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온다?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과시적 소비’

소셜미디어 속에만 존재하는 완벽한 삶

6장 어떤 선택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까?

결혼은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할까?

나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회적 네트워크

남을 돕는 행동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어디에 돈을 써야 가장 행복할까?

완벽을 추구할 것인가, 차선에 만족할 것인가?

선택의 기회가 다양해지면 더 행복할까?

7장 더 나은 삶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행복학에 등장한 새로운 언어

행복연구에 대한 다양한 투자

행복학을 교과 과목에 포함시키는 이유

좋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도시들 간의 경쟁

역자 후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