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마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청어람미디어, 2018, (190331).

바람과 술 2019. 3. 31. 21:55

들어가며 교토마음회의에 대해 │ 6 

강연Ⅰ ‘물질’과 ‘마음’의 통일을 향해 │ 나카자와 신이치 │ 9 

인문학은 인간의 마음은 언어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실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은 언어를 통해 밖으로 꺼내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조주의는 이러한 관점을 확장하여 마음 자체가 말에 의해 만들어진다(구조화된다)고 하는 지점으로까지 나아갔습니다. 구조주의는 이러한 문화를 시스템으로 연구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신체와 내장 활동으로 이어지는 자연과정은 문화로부터 분리되어 버렸습니다. 마음을 언어와 같은 구조로 연구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든 물질적인 과정으로부터 분리되어 이른바 '물질'과 '마음'의 분리가 여기서도 진행되고 맙니다. 언어학을 모델로 하는 구조주의는, '마음'의 건너편 언덕에 펼쳐진 '물질'의 영역으로 파고들어 가는 일이 불가능한 채로, '마음'의 이쪽 편에서 문화와 노닐고 있습니다. 이럭저럭 하는 사이 신경과학은 '물질' 쪽에서 경계를 넘어 '마음' 작용의 분자적 해명에 나설 것이 분명합니다. 


현재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뉴런 계열'의 연구를 통해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인지과정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마음의 작용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이를 '마음 계열'의 연구라고 이름 붙이려 합니다. 전자는 마음을 '물질'의 측면에서 연구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마음의 '마음적인' 측면을 인문학적 방법으로 연구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하이에크와 레비-스트로스의 논의 가운데에서 중요한 것은 뉴런계가 원초적인 '분류'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질'과 '마음'은 직접적 인과관계가 아니라, 구조에 대한 정보를 옮기는 작용을 매개로 서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메타포(은유)와 메투나미(환유)를 조합한 '아날로지(유추)'의 작용에 의해 움직입니다. 인지언어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의 80%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비유의 작용에 의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타포는 정보를 감축하고 동시에 새로운 의미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달리 말하면 인간은 매번 오래된 의미를 망각하고, 새로운 의미의 발생·증식을 촉진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강연Ⅱ 마음의 역사적 내면화와 인터페이스 │ 가와이 도시오 │ 43 

들어가며_마음과 심리치료 44 


마음의 열린 시스템과 닫힌 시스템 46 


서양에서의 마음의 내면화의 역사 54 


내면화와 문화 58 


네트워크화와 내면의 소실 65 


인터페이스의 예 71 

강연Ⅲ 포스트 성장시대의 ‘마음’과 사회 구상 │ 히로이 요시노리 │ 75 

현재라는 시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77 


호모 사피엔스가 태어난 것은 20만 년 전이지만, 흥미롭게도 5만 년 정도 전에 다양한 장식품과, 여러분에게도 친숙한 동굴벽화의 예술작품 등, 이른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작품들이 한꺼번에 생겨났는데, 그것을 '마음의 빅뱅'이라고 부릅니다. 


마음과 커뮤니티ㆍ지역재생 95 


<농촌형 커뮤니티와 도시형 커뮤니티>


농촌형 커뮤니티

도시형 커뮤니티

특징

동심원을 넓히며 이어진다

독립한 개인으로서 이어진다

내용

공동체적 일체의식

개인을 기본으로 하는 공공의식

성격

정서적(비언어적)

규범적(언어적)

관련사항

문화, 공동성

문명, 공공성

소셜 캐피털

결합형

가교형


마음과 경제사회 101 

강연Ⅳ 마음의 잠재과정과 ‘내력’―지각, 진화, 사회뇌 │ 시모조 신스케 │ 113 

‘내력’이란 115 


‘내력’에 의해 많은 수수께끼가 풀리다 116 


색 지각_사례연구 118 


유전인가, 환경인가(Nature vs. Nurture) 127


IQ의 패러독스 130 


자폐증의 원인은 어째서 해명되지 않는가 135 


신체화된 지성 139 


잠재뇌의 사회성 147 


니치 구축과 진화 151 / 정리 153 

강연Ⅴ 마음의 기원―공감에서 윤리로 │ 야마기와 주이치 │ 155 


황금률과 다윈의 의문 156


유인원의 공감능력 159


공감과 동정이라는 두 가지 능력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공감이라는 것은 타자의 기분을 느끼는 마음이지만, 동정은 한발 더 나아가 타자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원숭이 사회의 규칙 163


먹이를 둘러싼 규칙 167 


유인원의 먹이 분배 170 


인간의 음식 분배 176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180 


성의 소유와 규범 184 


인간의 가족과 커뮤니티 190 


생활사와 가족의 진화 192 


인간 사회의 윤리와 규범 198 

마무리를 대신하여 닫음과 엶의 역설 │ 가와이 도시오 │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