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중세유럽산책], 아베 긴야, 양억관, 한길사, 2005, (200802)

바람과 술 2020. 8. 2. 13:33

중세 유럽사 인식의 두 가지 방법론

1 수수께끼의 중세

 

중세인의 우주관

 

16세기 초엽에 뉘른베르크를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도시가 완전히 외부세계와 단절된 하나의 우주라는 느낌을 줍니다. 제발두스의 숲(아래)와 로렌츠의 숲(위)에 둘러싸여 있고(이 지도는 당시의 관습에 따라 남쪽이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페그리츠 강이 동서로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별의 운행에 의해 결정된다는 중세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그린 그림입니다.

 

첫 번째 수수께끼 : 괴물

 

두 번째 수수께끼 : 시간

 

세 번째 수수께끼 : 공간

 

네 번째 수수께끼 : 생사관

 

차별의 발생

 

신분제에서 상하가 문제가 되지만, 피차별민은 아예 신분제의 구성에 속하지 않는 계층입니다.

 

차별과 우주관

2 두 개의 우주

 

두려움

 

중세 사람들은 두 개의 우주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중세인과 현상의 가장 특징적인 관계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집, 공동체, 토지 : 스칸디나비아의 신화

 

무엇보다도 중세인에게 토지나 숲, 산이나 강은 두려운 미지의 공간이며, 거기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고방식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겨우 집단을 구성해 만들어낸 집이나 공동체와, 토지소유 사이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불과 물과 인간

 

황도(黃道) 12궁

 

대우주 : 미지의 공간

 

중세인에게 대우주는 미지의 두려운 공간이었지만, 그 세계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늑대인간 : 소우주에서 추방당한 사람

 

두 개의 우주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세 때는 한 알을 뿌려서 서너 알 정도 수확하면 풍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왕 : 대우주와 소우주를 관장하는 사람

3 중세건축의 괴물들

 

미지의 세계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소우주는 점점 넓어집니다. 또한 유럽에서는 일원론적인 그리스도교가 보급되면서 점점 두 개의 우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괴물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괴물을 어떻게 보았을까?

 

괴물과 악마

 

그리스도교의 전파와 우주관의 변화

 

서민의 우주관과 그리스도교

 

교회당과 우주관

4 중세도시의 시간과 공간

 

아질

 

농업생산력의 증가와 도시의 성립

 

두 개의 우주와 그리스도교

 

지도로 보는 우주관

 

시간의식의 변화 : 원형에서 직선으로

 

도시에 서 있는 시계탑

5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변화

 

그리스도교 이전의 생사관

 

그리스도교 이후의 생사관

 

죽음의 이미지

 

유언집

 

현세의 부인가, 영원의 안식인가

 

유언서는 피상속인과 신의 대리인으로서 교회 사이에 맺어진 보험계약이기도 했습니다.


6 부자와 가난한 자

 

성자, 은자 : 가장 존경받는 사람

 

아스케제는, 인간의 욕망을 억누르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에 몸과 마음을 송두리째 바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세의 빈민

 

부와 가난이라는 말에 경제적인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빈민에게는 돈, 연고, 영향력, 권력, 지식, 기술, 고귀한 태생, 육체적 힘, 지적능력, 인격의 자유, 인간의 존엄이 없다. 

 

빈민등록

 

수도원의 빈민구제

 

빈민의 존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부당한 것,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신의 배려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신은 만인에게 풍족한 생활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민의 존재를 원한다. 부자에게 자신의 죄를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빈민구제의 규칙

 

왜 빈민을 구제했는가?

7 젊은 기사의 편력

 

기사의 발생

 

중세사회는 계급 중 하나인 기사는 단순한 신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중세사회에는 귀족, 자유인(시민도 포함), 가사(미니스테리알레), 반예속민, 반예속민, 예속민의 다섯 가지 신분이 있었는데, 기사가 속한 미니스테리알레는 본래 자유롭지 못한 신분과 자유인, 그리고 귀족의 일부를 포함하는 계급이었습니다. 기사계급 안에는 귀족도 있고 자유인도 있습니다. 본래는 자유롭지 못했던 미니스테리알레가 서서히 기사계급으로 상승해 이윽고 자유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12세기 이전에는 아직 기사라는 신분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으므로, 부자 농민이 무기를 갖추고 전쟁이 참가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기사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12세기까지는 기사란 이렇게 열린 계급이었고, 이는 주로 자유롭지 못한 미니스테리알레가 주군이나 귀족을 호휘하는 병사 역할을 하는 데서 비롯했습니다. 

 

보호와 종속의 끈

 

기사의 장비와 사명

 

십자군 이전의 유럽은 아랍 세계보다 문화적으로 크게 뒤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군 원정을 계기로 유럽은 아랍 세계에서 많은 기술과 지식을 배워,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기반을 닦게 됩니다. 그러나 아랍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십자군은 그후에도 오랫동안 아랍의 정치에 다양한 영향을 끼쳐, 아랍 세계의 근대화를 가로막는 하나의 걸림돌이 되었스비다. 

 

귀족과 기사는 다른 신분에 속해 있었지만, 13세기 초엽에는 두 개의 신분이 거의 하나로 결합되고 있었습니다. 

 

중세의 성

 

젊은 기사의 편력 1 : 늦은 결혼

 

젊은 기사의 편력 2 : 편력을 마친 후

 

편력, 연애, 결혼

8 수작업과 학문

 

국왕의 편력

 

대학의 출현

 

대학의 초기 형태에서 관리 양성기관으로

 

대학과 동직조합

 

중세의 방랑학생 : 토마스 플락

9 어린이의 발견

 

무시당한 사람들

 

중세에는 어린이가 없었다 : 아리에스의 등장

 

어린이의 매장 : 아리에스 설의 수정

 

어린이와 가족의 존재방식

 

어린이들의 표정

 

어린이들의 에너지

10 두 가지 우주의 틈새에서

 

유럽사의 어둠

 

성(姓)과 직업

 

복장과 직업

 

신분 서열 밖의 사람들

 

차별의 발생

 

중세의 우주론

 

형리

 

방아꾼

 

특별한 능력자와 차별

 

두 가지 우주의 틈새에 선 사람들

 

유대인의 화폐경제

11 중세의 소리 세계

 

종소리 속의 유럽

 

소리와 음악

 

폴리포니의 성립

 

종의 주조

 

종소리와 시간

 

종소리와 공동체

 

평화를 지키는 종소리

12 회화로 보는 중세사회

 

중세회화 읽기

 

회화 속의 괴물과 그릴로스

 

이형(異形)의 존재들 : 세상을 가득 채운 영들

 

『가문의 서』 : 중세인의 우주관

 

중세의 정원

 

사랑의 정원 : 소우주의 꿈

 

두 가지 우주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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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독일과 그 주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