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배움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시민모임, 맘에드림, 2020, (220604)

바람과 술 2022. 6. 4. 00:34

들어가며. 민주시민교육,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시민에 대한 교육, 시민 감수성 높이기, 시민으로 참여하기의 3단계로 다음과 같이 구조화하였다. 첫 번째는 시민에 대한 교육이다. 시민교육이 왜 필요한지, 시민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 시민으로서 권리를 바탕으로 공적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에 속한다. 인권과 권리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가치를 배우는 단계이다. 두 번째, 시민 감수성을 높이는 실제 시민으로서의 필터를 가지고 시민으로서 노력할 수 있도록 태도와 의지를 가지며,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익히는 단계이다. 세 번째, 시민으로 참여하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으로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의 시민교육이 충분히 녹아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 이후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PART 01 시민교육의 필요성 “왜 학교에서 시민의식을 키워야 하나?”

01 시민 그리고 비시민 “시민으로 태어나서 비(非)시민으로 자라다”

 

02 시민교육의 방향 “사회에는 인간 덕목을 갖춘 시민이 필요하다”

PART 02 다양성 시대의 시민교육 “학교, 시민 감수성을 높여라”

01 혐오 현상과 시민교육 “혐오를 연대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02 젠더 현상과 시민교육 “시민의식의 출발점인 성 인지 감수성, 어떻게 키울 것인가?”

 

03 선거권과 시민교육 “시민의식을 키우는 선거교육,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04 다문화 사회와 시민교육 “다문화 감수성을 가진 세계시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상호 문화 감수성 발달 단계 중에서 첫 3단계는 자문화 중심주의 단계로서 문화적 차이를 회피하고 이를 부정하거나 방어하며 그 그 중요성을 경시하는 단계로 부정, 방어, 경시로 나뉜다. 나와 다른 문화를 부정하는 단계에서는 오직 자기 문화만이 실제하며 우월한 것으로 인식하고 다른 문화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문화를 모두 부정하거나 모호한 것으로 바라본다. 두 번째 단계인 자기 문화에 대한 방어 단계에서도 여전히 자기 문화만이 좋은 것이라고 보고,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단계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집단에 대해서는 일반화된 평가를 부정하고 다른 집단에 대해서는 일반화된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는 것이다. 우리 집단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하면서 다른 집단은 모두 똑같다고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주류 집단은 소수집단이 일자리를 빼앗아 갓다고 보고, 소수집단은 주류 집단이 자신의 문화를 없애려 한다고 보아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다른 문화를 경시하는 단계는 자기문화의 요소만이 보편적인 것이며, 다른 문화의 경우는 비록 받아들일 만하더라도 이를 자문화와 닮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단계는 문화적 차이를 회피하는 가장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단계는 문화적 차이를 회피하는 가장 복잡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문화 상대주의 단계는 수용, 적응, 통합으로 구분된다. 이 중 첫 번째는 수용 단계로써, 이때 '수용한다'는 것은 다른 문화에 대한 동의나 선호와는 관계없이 '타인과 다르지만 동등하다'는 태도를 말한다. 즉 문화 상대주의를 나타내는 사람이라도 해도 다른 문화의 가치 및 이점에 대해 여전히 동의하지 않거나 싫어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인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적응 단계에서 사람들은 비로소 다른 문화의 시각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즉 한 사람의 경험은 잠재적으로 다른 문화에 속한 다른 사람의 문화적 경험을 포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응'은 문화적 공감과 같은 능력으로써, 본질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사람들은 인식 틀을 전환할 수 있게 되고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게 되며, 행위양식도 함께 전환하게 된다. 이들의 행동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되는' 행동이 아니라 '옳다고 느끼는' 행동이 되고, 자연스럽게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의 맥락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합 단계에서는 어느 한 사람의 자아에 대한 경험은 다른 문화의 시각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적 정체성인데, 이 단계에서 갖게 되는 '정체성'은 한 사람의 경험에 일관성을 제공하는 메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통합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다문화성의 소유자이므로, 이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어떤 한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다. 또한 이들은 확장된 경험을 포괄하는 정체성을 새로이 정립할 필요를 느끼게 되며, 이들이 정립하게 되는 정체성은 또 다른 문화의 '경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상호 문화 감수성 발달>

부정 방어 경시 수용 적응 통합
자문화 중심주의 문화 상대주의

 

05 평화와 시민교육 “평화와 공존의 통일 한국의 주체,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06 미디어와 시민교육 “미디어 홍수 속에 더 절실한 비판적 사고, 어떻게 키울 것인가?”

PART 03 학교에서 실천하는 시민교육 “학교에서 시민으로 살아가라!”

01 교육과정과 시민교육 “학생이 교육과정, 수업, 평가의 주체로서 참여하게 하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의 거트 비에스타 교수는 민주주의의 본질에 초점을 두고 교육적으로 필요한 것에 대해 논하며 민주시민교육과 관련된 세 가지의 교육적 과업을 제시하였다. 세 가지 과업은 바로 개입, 지연, 지지이다. 즉 학교라는 곳은 학생들이 저항을 경험할 수 있는 현실과 만날 수 있도록 개입하고, 시간의 지연을 통해 학생들이 충분히 성숙함으로 연습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지지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02 학생자치와 시민교육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또 함께 성장해 나가다!”
03 사회적 실천과 시민교육 “사소한 것부터 주체적 시민으로서 실천해볼 기회를 마련하라!”

마치며 : 학교, 시민교육의 장으로 거듭나야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