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
사람들은 죽음이나 삶의 허무를 좋아하지 않으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즐기지 않는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볼 때 젊음은 '존재'를 뜻하고 늙음은 '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죽음은 고통과 슬픔, 상실을 연상시킨다. 죽음에 대한 질문은 인류의 근원에 대한 질문과 함께 수천년동안 모든 사람들이 탐구해왔던 실존적인 질문이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죽음의 본질에 대한 신화들은 수천년전에 생겨난 것들이다. 이 신화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3500년 전에 쓰인 <길가메시 서사시>)과 고대 이집트(<이집트 사자의 서>, 이 책 역시 3500년 정도로 연대를 추정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약 2000년 전에 쓰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 그리고 오리엔트 문화권(약 3000년 전에 쓰인 죄에 대한 성서 이야기)에서 기록된 것들이다. 하지만 이 신화들은 기록되기 휠씬 전에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왔다. 아프리카와 인도, 아시아의 토속 부족들에게도 오랜 시간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들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각기 다른 장소, 다른 문화권,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여러 이야기들이 비슷한 주제와 결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의 결론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죽음은 인간의 운명이다 : 오래 전에 신이나 '악의 세력'에 의해 인간의 죽음이 결정되었다. 2. 죽음은 인간의 부조의와 실수, 지혜롭지 못한 결정에 의해 생겨난 불행이다. 3. 죽음은 인간이 범한 죄에 대한 (신의) 벌이다 : 인간이 먹어서는 안 되는 열매를 먹었거나 금지된 비밀을 밝혀냈다. 4.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나 세상의 존속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사람들은 죽음의 원인뿐 아니라 죽은 후의 삶에 대해서도 알아내고 싶어했다. 인간은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죽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삶을 부인하는 것이다!"
1. 인간에게 찾아온 죽음 DER STREIT MIT DEM TOD
인도 - 브라라흐만의 명령
죽음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여인
: 오랜 옛날, 신들 중 최고의 신인 브라흐마가 이 세상과 땅 위의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 이때 인간들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았기 때문에 그 수가 계속해서 늘어났다. 그리하여 너무 많은 생물들과 인간들 때문에 땅이 신음하게 되었다. 어느 날 브라흐마는 인간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에 빠졌다. 고심하던 브라흐마는 갑자기 화가 났다. 마음속의 분노가 일었다. 이 불을 세상에 보내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태워버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자비를 베푸세요." 시바는 신들의 왕인 브라흐마에게 간청했다. 시바의 말을 듣고나니 브라흐마의 마음이 좀 누그러지는 듯했다. 그리고 브라흐마의 마음속에서 한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죽음'이었다. 브라흐마는 그 여인에게 말했다. "내 분노로부터 태어난 여인이여, 너를 세상으로 보내노라. 가서 내가 만든 모든 것을 죽여라." "제가 어떻게 당신이 창조한 인간들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겠습니까?" 죽음은 비통한 어조로 말하며 울기 시작했다. 브라흐마가 죽음에게 근엄하게 말했다. "정 그렇다면 너를 도울 일꾼들을 함께 보내주겠다. 질병과, 투기, 탐욕, 심술 그리고 근심을 앞서 보내 인간들의 죽음에 대해 네가 그 어떤 죄책감도 들지 않게 해주겠다." 브라흐마는 죽음이 흘렸던 눈물방울들을 꺼내 질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악으로 다시 만들었다. 이들이 먼저 인간들을 찾아가 임무를 끝내고나면 죽음이 이 세상에 찾아와 그 인간들을 데리고 저승으로 돌아갔다.
수메르와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화 - 길가메시의 모험
영원한 삶을 찾아 나선 길가메시
: 옛날의 두 강(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에 강하고 힘이 센 두 남자가 살았다. 하나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신인 길가메시였고 또 하나는 엔키두였다. 그러던 어느날 엔키두가 병에 걸렸다. 엔키두의 병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고 길가메시가 친구의 병상을 지킨 지 열이틀 째 되던 날 엔키두는 더 이상 눈을 뜨지 못했고 말도 할 수 없었다. 엔키두, 그의 소중한 친구가 죽은 것이다! 갑자기 길가메시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리하여 길가메시는 영생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두 남자를 찾아나섰다. 길가메시는 바다 근처에서 시원한 물이 솟아나는 샘을 발견했다. 그는 옷을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시원하게 목욕을 했다. 그러는 동안 뱀이 다가와 불로초를 가져가버렸다. 그때부터 뱀의 자손들은 그렇게 젊어졌다. 길가메시는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중국 - 원숭이와 천도복숭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원숭이
:
토고 - 죽음을 위한 장작
두 토막이 난 죽음
: 소녀는 칼을 받아 나바라가 시키는 대로 죽음을 죽인 후에 여러 조각으로 토막을 냈다. 그러자 머리와 두 팔은 땅 속으로 들어가고 다리는 하늘로 올라갔다. 죽음은 오늘날까지도 이렇게 나뉘어 있다. 누군가 병에 걸렸을 때 죽음의 다리가 그의 이름을 부르면 건강해지지만 머리가 그의 이름을 부르면 죽게 된다.
이라크 - 죽음과 하인
사마라에서의 만남
:
중앙아프리카 - 죽음을 막는 돌
너무 무거워 들 수 없는 돌
:
독일 - 죽음의 사자
죽음을 구해준 사내가 얻은 것
:
뉴질랜드(폴리네시아인) - 마우이와 암흑의 여신
죽음을 이겨내려고 했던 마우이
:
중국 - 혼자 먹은 불사약
탐욕스러운 상아
:
인도네시아 - 지혜로운 통치자
나는 영생보다 죽음을 원한다
:
죽음에 관한 표징 - 영생을 향한 갈망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죽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사람의 실수나 재앙, 신에 대한 불복종, 잘못된 선택이나 신의 결정에 의해 사람들은 죽게 되었다. 그러나 어떤 종교에서도 육체적인 죽음을 영원한 죽음으로 여기지 않는다.
영생을 위한 노력
: 도교에서의 영생은 현세에서 천상의 존재와 동등하게 된 것을 뜻한다. 옛날이야기나 신화에서는 인간을 죽지 않게 만들거나 영원한 젊음을 얻게 하는 여러 가지 물건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큰 위험과 방해물들을 극복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생명의 불사약
: 불사약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부활에 관한 소망
: 기독교나 이슬람교의 '죽음에서의 부활' 소망은 유대교에 그 뿌리를 둔다.
2. 왜 죽음은 영원할까 SO WURDE ES ENTSCHIEDEN
동아프리카 - 달과 아이
사람도 죽고 달도 죽을 것이다
:
죽음에 관한 표징 - 달 (삶과 죽음의 상징)
'밤의 눈'이라고 불리는 달의 모양은 항상 다르다. 크기와 형상뿐 아니라 색깔과 밝기 또한 항상 다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달을 삶과 죽음, 성장과 소멸, 회귀, 변화와 새로움의 상징으로 여긴다.
사람과 달
: 사람들은 오랫동안 인간의 존재와 달의 변화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왔다. 예를 들어 달이 변화하는 네 단계는 우리 인생의 변화 단계와 견주어 볼 수 있다. 탄생은 상현달에, 성장은 보름달에, 질병은 하현달에, 죽음은 그믐달에 비교할 수 있다. 또한 달리 사라지는 것은 죽음과 비슷하다.
달, 죽음의 권세
: 어떤 부족은 달을 죽은 자들이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장소로 여긴다.
달의 힘과 그 영향
: 대부분의 문화에서 달은 신비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은 인간과 동물의 삶, 식물의 성장과 번성에 -날씨와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여자 혹은 남자
: 밤의 눈인 달과 낮의 눈인 태양은 서로 비슷하다. 많은 부족들은 태양과 달이 오누이나 부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태양과 달의 성별에 대해 일관성은 없다.
호주 - 앵무새물고기와 달
왜 모든 생물은 영원히 죽을까
:
인도네시아 - 비둘기와 휘파람새의 다툼
죽음의 고통은 누구 때문에 생겼을까
:
캄보디아 - 자연의 법칙
쫓녀난 행운의 여신
: 오랜 옛날에는 모든 사람들이 죽기는 했었지만, 죽음이 사람들을 데려간 후에 행운의 여신이 그들을 다시 세상으로 데려왔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매우 만족했었다. 하지만 하늘의 신은 이런 일이 반복되자 점점 화가 났다. 어느 날 하늘의 신은 더 이상 이렇게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드디어 결심을 했다. 행운의 여신을 달로 쫓아내기로 한 것이다. 결국 행운의 여신은 달로 쫓겨났고, 자연은 드디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3. 누가 죽음을 가져왔나 DER TOD : EIN MISSGESCHICK
토고 - 염소와 개
너무 늦게 도착한 개
:
중앙아프리카 - 부주의한 개구리
산산조각 난 죽음의 단지
: 세상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 죽음은 단지 속에 갇혀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죽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어느 날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신이 두꺼비에게 죽음이 들어 있는 단지를 주었다. 두꺼비는 단지를 집으로 가져가 집안 한구석에 두고 정성을 다해 지켰다. 그러던 어느 날 두꺼비가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집을 떠나야 했다. 단지를 빈집에 둘 수 없었기 때문에 두꺼비는 단지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두꺼비가 막 집을 나서려는데 개구리와 마주쳤다. 두꺼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지가 점점 무겁게 느껴졌다. 두꺼비는 힘이 부쳐서 점점 느려졌다. 개구리가 다시 한 번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개구리가 큰소리를 치며 단지를 받아들었다. 그리고는 팔짝팔짝 뛰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에 자기 앞에 무엇이 놓여 있었는지를 보지 못 했다. 개구리는 돌에 걸려 비틀거렸고 단지가 손에서 미끄러져 쨍그랑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졌다. 그 순간 갇혀 있던 죽음이 풀려났고 그 후로 다시는 죽음을 붙잡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죽음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서아프리카 - 카메레온의 임무
뱀의 거짓말과 늑장을 부린 카멜레온
:
죽음에 관한 표징 - 죽음의 사신이 된 동물들
여러 문화의 신화와 전설을 살펴보면 인간과 동물은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물들은 인간이 가진 특성의 일부를 가지고 있으며 영적이고 특별한 힘도 지니고 있다. 죽음의 근원에 대해 들려주는 수많은 아프리카의 신화에서 동물들은 사신이 되어 길을 떠난다. 일반적으로 토끼, 도마뱀, 홍엽새, 개구리는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개, 거북이, 염소, 양, 카멜레온은 반대의 소식을 전한다.
카멜레온
:
개
:
우간다 - 신의 아이들, 남비와 와룸비
여동생을 뒤따라온 와룸비
:
르완다 - 교활한 죽음
죽음을 숨겨준 늙은 여인
:
서아프리카 - 뒤바뀐 소식
반대의 소식을 전한 홍악새
:
브라질 - 죽임당한 죽음
죽은 아내를 데려온 남편
:
고대 그리스 - 판도라의 상자
세상의 모든 재앙과 마지막 희망
:
동아프리카 - 잠을 원했던 사람
잠을 잘 수 있는 대가로 잃은 것
:
죽음에 관한 표징 - 잠 (죽음의 형제)
우리는 오늘날 잠에 대한 연구를 통해(100년 전과는 달리) 잠이 죽음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떤 언어에서는 잠과 죽음을 비슷하거나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공동묘지를 "잠을 자는 곳"이라고 말한다.
위험하기도 하지만 치유의 효과가 있으며 유용한 것
: 그리스의 아스클레피오스 사원과 같은 고대 성전에서는 신의 계시를 받기 위해서 잠을 이용했다. 이런 상태에서 그들의 영혼은 사람의 몸을 떠나 사후세계나 다른 세계에 존재하게 된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도 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의 신분
: 잠이 죽음의 형제라거나 심지어 쌍둥이 형제알 것이라는 생각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나왔다. 게르만 문화권에서도 잠과 죽음의 남매라고 이야기한다. 꿈은 잠의 아들이다. 형제인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는 반대로 잠의 신은 인간의 친구이다. 그리고 이들, 히프노스와 타나토스는 둘 다 밤의 신 닉스의 아들들이다.
신들은 잠을 자지 않는다
: 모든 진화된 생물에게는 잠을 자는 시간이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이는 절대 잠을 자지 않는 신과 인간을 구분하는 특성이기도 하다.
에콰도르 - 죽음을 막는 돌
귀뚜라미에겐 너무 무거운 것
:
브라질 - 잘못된 경배
인간의 실수로 얻은 죽음
:
인도네시아의 슐라웨시 섬 - 인간들의 선택
인생은 바나나처럼
:
나이지리아 - 인간과 아이
왜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돌뿐인가
:
브라질 - 세상의 유혹
땅 밖으로 나온 사람들
:
4. 거짓말에 대한 벌 DER TOD, STRAFE F"UR EIN VERGEHEN
중앙아프리카 - 거북이의 분노
거북이와 무톤디 나무의 열매
:
미얀마 - 중요한 순서
카멜레온이 먹은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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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 사람들의 거짓말
아들을 찾아다니는 칼룽가
:
볼리비아 - 불순종한 인간들
빼앗긴 영원한 빛
:
앙골라 - 신의 경고
죽음이 궁금한 남자와 수다스러운 부인
:
구약성서 - 추방당한 인간
먹어서는 안 될 열매를 먹은 인간
:
5. 죽음을 선택한 인간의 어리석음 DER TOD : DAS B"OSE IST DER WELT
남태평양 카롤린 군도 - 죽음의 잠
사람을 깨어나지 않게 한 마귀
:
북아메리카 - 코요테의 속임수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들의 선택
:
몽고 - 탐욕스러운 마귀
마귀가 뱉은 침의 저주
:
죽음에 관한 표징 - 사람 안에 존재하는 죽음
죽음의 불가사의한 점들을 밝혀내기 위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죽음을 의인화했다.
죽음의 춤
: 해골들이 모여 춤을 추거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춤을 추는 묘사는 1400년경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는 죽은 이들이 밤마다 춤을 춰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한다는 미신에서 비롯되었다.
과거의 흔적
: 바로크시대에 사람들은 인생의 흐름을 상징하는 모래시계나 해골을 죽음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그림자
: 죽은 자들은-19세기의 모든 예술 작품에서-깊은 잠에 빠진 사람이나 해골로 묘사된다.
오세아니아 - 늙어지면
밤의 신이 가져온 붉은 열매
: 이렇게 해서 밤의 신은 승자가 되었고 낮의 신은 슬픔에 빠졌다. 낮의 신이 힘겨운 노력을 통해 만들어놓은 모든 것을 밤의 신이 단번에 무너뜨려버린 것이다. 하지만 낮의 신은 포기하지 않았다. "맹세컨대 네가 부숴버릴 수 없는 것을 만들어내겠어!" 그리하여 낮의 신은 영혼을 만들었고 그 영혼을 모든 인간 속에 불어넣었다. 그렇게 영혼은 인간의 몸이 죽어 없어지더라도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 있다.
6. 세상과 삶은 누가 만들었나 DER TOD UND DAS LEBEN
북극(이뉴잇족) - 기울어진 세상
균형을 찾기 위해 보내진 죽음
:
중국 - 죽음의 신 반고
세상을 만든 거인 반고
:
인도네시아 - 하이뉴웰레의 죽음
죽음이 가져다준 생명
:
죽음에 관한 표징 - 밤 (신비롭고 위험한 것)
어둠 속에 있는 물체들은 생기가 없는 환영처럼 보이고, 차갑게 느껴진다. 또한 어둠 속에서는 볼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된다. 그리하여 어둠은 인간들에게 수천 년 동안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모든 문화에서 밤은 어둡고 악한 세력과 마법, 술수, 죄악과 비행 그리고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
밤의 기원
: 대부분의 창조신화에서 세상의 시작은 춥고 어두웠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세상의 시작이 낮처럼 밝게 뵤사되어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밤과 낮의 싸움
: 선과 악, 밞음과 어둠, 죽음과 삶은 낮과 밤처럼 짝을 이룬다.
멕시코 - 다섯 번째 태양의 탄생
달과 태양은 어떻게 태어났나
:
북아메리카 - 토바츠와 시놉
세상을 영원하게 하려면
:
말리 - 엠마의 청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
멜라네시아 - 벗어버린 허물
아이를 위한 엄마의 선택
:
7. 죽음의 저편에 있는 것 JENSEITS DES TODES
볼리비아 - 남편을 찾아 저승으로
즐겁고 행복한 죽음의 집
:
북아메리카 - 죽은 자들의 춤
아내를 찾아 떠난 위대한 사랑
:
죽음에 관한 표징 - 강 (삶과 죽음의 경계선)
상징인 강이 탄생(원천)부터 죽음(하구)까지 사람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여러 분화의 종교에서 강은 저승의 경계선으로 상징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공포의 스틱스강이 이승과 저승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탄의 강 코퀴토스, 망각의 강 레테, 불의 강 플레게톤, 고통의 강 아케론이 같은 하구로 흘러들어간다.
삶과 죽음의 사이
: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것은 주로 강이다.
거룩한 강
: 강은 하늘에서 시작되었기 때무넹 거룩하다고 여겨진다. 거룩한 강의 물은 특별한 치유와 정결 의식, 벙어리와 같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의식에 사용되었다.
강의 신성
: 흔히 사람들은 강에 신성을 부여한다.
고대 그리스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죽음의 신을 울린 하프 연주
:
뉴질랜드(마오리족) - 후투와 공주
저승에서 되돌아온 공주
:
칠레 - 죽은 영혼들과 함께
아무것도 손에 쥘 수 없는 여인
:
수메르와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화 - 일곱 개의 문을 통과한 이쉬타르
지하세계로 향하는 에레쉬키갈의 문
:
캐나다 - 하얀 카누
카누에 쌓이는 검은 돌
:
불교 경전 - 극락
극락은 세상 어디에나 있다
:
<요한계시록> - 하늘 나라와 유황불
장차 일어날 일
:
무덤 저편의 삶
인간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에 대한 많은 비밀을 밝혀내고 싶어한다. 모든 부족과 종교에서는 예전부터 이러한 의문을 품어왔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죽음과 내세에 대한 것들은 우리의 상상 속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내세의 형태는 다 달르지라고 내세에 대해 믿지 않는 종교와 민족은 없다. 기독교나 이슬람과 같은 고등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영원한 천국을 소망한다.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연구해왔다. 삶을 연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식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죽은 이들이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사상은 저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을 뿐 아니라 문화에도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다. 죽음과 내세에 관한 것 중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확실한 것은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뿐이다. 세상의 모든 악은 판도라의 상자를 빠져나왔지만 희망은 남겨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에게는 절망과 영원한 죽음이 있을 뿐이다. 반면 희망은 미래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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