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지도로 본 서울 2007],서울시정개발연구원,법문사,2008,(081105).

바람과 술 2008. 11. 5. 14:29

인사말

 

서문

 

1장 자연

 

1-1 지형

 

서울은 산악에 둘러싸인 분지지형을 이루고 있다. 강북의 중앙에 동서남북으로 각각 낙산(111m), 인왕산(338m), 남산(262m), 북악산(342m)이 있는데, 이 내부 분지는 조선시대에 궁궐과 한성부의 주요 시설들이 위치했던 곳이다. 행정경계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북한산(837m), 도봉산(740m), 동북쪽으로는 수락산(638m), 불암산(508m), 남쪽으로는 관악산(629m)과 청계산(493m)이 경기도와 경계를 이루며, 이 산악지형 사이를 한강이 동서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이들 산지 사이를 한강의 지류인 청계천, 중랑천, 불광천, 안양천, 탄천, 양재천 등이 흐르고 있다.

 

1-2 기온과 강수량

 

서울의 기후는 남부지방의 난대성 기후와 북부지방의 냉대성 기후의 중간적 성격을 나타내어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간 기오나가 크며, 삼한사온의 대륙성 기상현상을 보인다. 2005년 서울시 26개소의 자동기상관측망에서 관찰한 계절별 수평기온분포는 도심지로 갈수록 기온이 높고 교외로 갈수록 낮으며, 특히 영등포, 양천 등 서부지역과 마포, 동대문 등 북부지역, 서초, 강남 등 남부 지역에서 기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고온지역의 분포는 도시 열섬효과의 결과이며, 고층건물 증가, 도로포장 증가, 녹지대 감소 등 토양피복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3 바람

 

도시 내에서 바람의 방향은 오염물질의 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바람도 정체되는 지역은 오염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005년의 바람장을 계절별로 살펴보면 가을, 겨울에는 북서풍의 빈도가 높다. 서울의 바람은 한강을 따라 형성되는 바람장이 매우 우세하며,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 탄천을 따라 바람이 이동한다. 중랑천을 따라 흐르는 바람은 도봉산, 아차산, 수락산에서 형성된 산골바람을 만나 상계동 지역에서 일부 와류현상을 보이고 있다.

 

2장 역사

 

2-1 서울의 역사

 

서울은 한강 연안 암사동과 미사리 부근에 지금으로부터 5~6천년 전후로 추정되는 선사시대 주거지를 비롯하여 백제의 수도인 하남 위례성으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발견되는 등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백제시대 이후로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를 통하여 서울은 늘 중요한 지방도시였고, 고려말에 이르러서느 삼경 중의 하나인 남경인 되었다. 그러나 서울이 오늘날과 같은 공간적 원형으로 확고히 정립되고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4세기 말 조선왕조의 수도로 정해진 이후부터이다. 조선의 도읍은 도시지역이었던 사대문 안과 성저십리(城底十里)로 불리던 교외 지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후 서울은 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수도의 하나로 발전할 수 있었다.

 

2-2 시가지 확산

 

조선시대 서울은 4대문 성곽내부로 시가지로 시가지가 국한되어 있다가 19세기 후반 근대적인 교통수단인 철도가 건설되고 전차가 운행되기 시작한 후 평면적 시가지 확산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시가지가 확산된 것은 1963년 행정구역 확장과 함께 급속한 산업화를 경험하면서부터이며, 대규모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시가지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대규모 시가지 개발로 도시팽창과 교통문제가 악화되던 시기라 할 수 있으며, 1980년대 들어 서울은 도심위주의 단핵도시에서 강남, 여의도 및 영등포 등을 축으로 하는 다핵도시구조로 바뀌었으며, 시가지 확산은 서울의 시경계를 넘어 수도권으로 광역화하고, 서울 내부에서는 빌딩들이 고층화되면서 밀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2-3 행정구역변천

 

서울이 현재와 같은 기틀을 갖춘 것은 조선창건 이후 한양으로 천도하고 수도를 한성부로 개칭하면서부터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성 내는 5부로 나누고, 성밖지역은 도성에서 사방 10리까지를 한성부 관할구역으로 정하였으며, 조선시대를 거쳐 행정구역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일제의 조선강점 이후 서울은 경성부로 개칭되고 경기도의 일부로 편입되며 면적도 축소된다. 해방 후 서울의 공식명칭은 여러 번 바뀌는데 1946년에는 경기도에서 분리되어 서울특별자유시가 되었다가, 1949년 서울특별시로 개칭되며 현재와 같은 공식 명칭을 갖게 된다. 해방후 서울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인구집중에 따라 1963년에는 기존 288.35㎢에서 613.04㎢로 거의 두 배 이상 행정구역이 확장되었으며, 1973년에는 627.06㎢까지 확장되었다가, 1988년에는 605.40㎢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4 현행 행정구역

 

1943년에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서대문구의 7개구가 설치된 이후 마포구(1943), 성북구(1949), 도봉고와 관악구(1973), 강남구(1975), 강서구(1977)가 추가되고, 노원구, 양천구, 서초구, 송파구가 그리고 1995년에는 금천구, 강북고, 광진구가 추가되어 현재와 같은 25개구 522개의 행정동을 갖는 행정편재를 갖게 된다. 이와 같은 행정구역의 변화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난 서울의 급격한 인구증가를 반영한다. 행정구역의 경계는 인구의 크기에 따라 여러 차례 분할되어 그 면적이 일정하지 않다.

 

3장 인구

 

3-1 인구변화

 

지역별 인구변화를 의미하는 인구성장은 출생, 사망, 인구이동에 의해 결정된다. 이 가운데 출생과 사망을 합해 자연적 성장, 전입자와 전출자에 의한 인구이동을 사회적 성장으로 부른다. 서울시 전체 인구는 1936년 행정구역 확장에 따른 인구증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 이후 1990년까지 증가하다가 1990년을 기점으로 정체 혹은 감소추세에 있는 가운데, 2000년 대비 2005년 인구는 미세하게 감소한 정도이다. 서울의 인구유형은 인구변천을 끝낸 5단계 유형에 속하는데, 이는 서울의 인구가 안정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이다. 2005년 기준 지난 5년 동안 서울의 인구변화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인구감소가 나타는 가운데 특정 몇몇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만 인구증가 현상이 나타난다.

 

3-2 인구밀도

 

인구밀도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시기화지역)에 얼마만큼의 인구가 분포하느냐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도시근대화가 시작된 1970년대 이후 1990년까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다가 1995년 이후 본격적으로 감소추세에 들었갔다. 이러한 서울의 인구밀도는 공간분포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도심지역은 주거기능보다 상업기능이 강하므로 인구의 도심공동화로, 서울외곽지역은 개발제한구역의 설정으로 낮은 인구밀도를 보이며, 인구밀도가 높은 고밀도 지역은 연속적이라기 보다는 서남권과 동북권, 그리고 서북권 일부 동에서 군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구밀도의 공간적 다양성은 서울의 성장과정에서 택지개발과 주택공급정책,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의 보급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이다.   

 

3-3 인구이동

 

도시의 인구이동은 사회변동과 발전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1970년대 이후 서울의 인구이동 양상은 근대적인 인구이동으로서의 도시집중화 현상이다. 인구 전입량과 전출량의 차이를 지역 전체의 인구소로 나눈 것이 인구의 순이동률인데, 1970년~1975년 사이 한국사회의 농촌과 도시간 순이동자의 60.8%가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당시 이동 인구의 대부분이 서울로 몰렸음을 알 수 있다. 한편 1980년대 이후 1990년대까지의 인구이동은 농촌인구의 이동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한국사회가 국가발전계획에 따른 전반적인 사회 및 경제변동을 경험하면서 지역의 경제적 기회와 전망, 이와 관련된 정부 정책과 지원요소들이 함께 작동한 결과로 볼 수 있다. 1990년대 이후 서울의 인구이동은 서울 외곽 수도권 신도시의 개발에 따라 전출이 전입을 토과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순이동률은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국지적으로 전입초과 현상이 보인다(대규모 아파트 개발 및 외국인 인구의 증가 등).

 

3-4 중위연령

 

인구를 성, 나이 등으로 나눈 것이 인구학적 구성이며, 주요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구분한 것이 사회경제적 인구구성이다. 중위연령이란 한 시점에서 인구의 '중앙값'에 따라 인구의 특성을 나타낸느 것이다. 대체로 중위연령이 25세 이하인 인구를 '어린 인구'라 하며, 중위연령이 대개 30세 이상인 인구를 '나이 든 인구'라고 부른다. 서울의 중위연령은 1975년 21.4세에서 10년 단위로 3~4세 정도 늘어나서 2005년 34.3세의 '나이 든 인구' 구조로 변화하였다. 한편 중위연령의 공간적 분포를 보면 2000년 대비 2005년 시점에서 34세를 초과하는 공간지역이 확연하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3-5 총부양비

 

부양인구구성은 경제적으로 부양연령층의 인구와 피부양연령층 인구의 구성을 의미하며, 총부양비란 경제활동 인구(15세~64세)를 15세 미만 인구로 나눈 소년부양인구비와 경제활동인구를 65세 이상 논년인구로 나눈 노년부양인구비의 합으로 한 사회의 사회경제구조를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서울의 총부양비는 1960년대 이후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15세미만 인구증가율과 노년인구증가율을 휠씬 상회하여 1960년의 67.6%에서 2000년 31.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2005년의 총부양비는 5년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년피부양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년인구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3-6 노인인구비율

 

서울의 노인인구는 2005년 센서스 기준 71만며명을 상회하여 전체 인구의 7%에 이르렀다. 이는 10년전 대비 약 75%이상 증가한 것으로 서울이 고령사회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율이 7%가 넘는 사회를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노인인구가 14%가 넘어설 때 '고령사회(Aged Society)'로 규정하고 있는데, 2005년 기준 서울은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이러한 고령사회로의 변화 속도로 인해 사회가 해결할 문제들이 점증될 수 있는데, 서구 사회에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50년에서 100년의 기간이 소요되었으나 서울의 경우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만크 급속한 속도의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다.

 

4장 교육 및 정보화실태

 

4-1 초등학교

 

2006년 현재 서울시의 초등학교 수는 568개로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1~2년 사이에는 증가 폭이 매우 낮은 상태이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1970년대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980년대 말에 정점을 보이다가 1990년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학급당 학생 수는 도심의 중구, 종로구, 용산구 등은 30명 이하인 반면에 재개발과 신시가지가 개발된 지역인 은평구, 양천구와 노원구, 관악구 등의 일부 동은 학급당 학생수가 35명 이상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4-2 중.고등학교

 

서울시의 중.고등학교 수는 2006년 현재 각각 367개, 295개로, 197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0년 이후에는 증가폭이 둔화되었다. 서울시의 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1990년 대 초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1970년대 말까지 증가하다 이후로 계속 감소하여 중학교는 2003년, 고등학교는 2001년 가장 낮았으나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최근에 약간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증가추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은평구, 양천구, 서초구, 강남구가 36명 이상으로 높으며, 다른 구들은 거의 유사하다. 고등학교 학급 당 학생수는 양천구가 36명 이상으로 높은 반면에 도심의 중구, 종로구는 32명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4-3 대학교 및 연구기관

 

2006년 현재 서울에는 12개의 전문대학, 28개의 대학교를 포함한 총 50개의 대학(교)과 정부출연기관을 비롯해 국공립 연구기관, 민간 비영리 연구기관, 기업 부설 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 소재하는 대학(교)은 대학 설립 제한으로 1990년대 말 이후로 약간의 감소가 있어왔으나, 대학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다 2000년 이후 급증 추세에 있다.

 

4-4 정보화실태

 

2005년 서울시의 인터넷 이용률은 75.5%이고, 가구당 컴퓨터 보급율은 85.7%에 가깝다. 서울시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1년 5,480천명(이용률 58.2%)에서 증가하여 2003년 6,590천명(이용율 70.9%)을 넘어 정점을 이룬 후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이다. 가구내 컴퓨터 보유율도 2000년 78.8%에서 증가하여 2002년 89.0%에서 정점을 이룬 후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이다.

 

5장 문화.예술 및 디자인

 

 5-1 문화재

 

조선왕조 6백년의 역사와 한성 2000처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서울은 많은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5대 궁궐과 조선왕조 역사가 누적된 도심 뿐만 아니라 도시 전역이 역사문화의 장이라 할 정도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 이야기, 보물 등이 숨겨져 있다.

 

5-2 문화시설

 

서울의 문화시설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연장은 무려 357개에 달하며,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전시시설도 583개에 달한다. 그러나 많은 문화시설은 밀집된 지역에 위치하거나 중소형의 소규모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적으로 균형있는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브랜드와 이미지, 시설내용을 갖춘 시설이 없기 때문에 향후에는 국제적 수준의 시설개발이 요구되며, 밀집된 지역의 클러스트 보전을 위한 정책과 지역 간 격차를 없애는 균형있는 서비스 개발 또한 요구된다.

 

5-3 문화지역

 

서울에는 다양한 문화자원 밀집지역이 있다. 밀집된 곳에 더욱 몰리는 밀집경제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예술상품은 다른 어떤 상품보다 자원 밀집이 강하게 이루어져 특정 이미지를 창출하는 지역에 밀집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도시에서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거리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런 '장소'를 보전하는 한편, 문화공간으로서 활성화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5-4 서울의 축제

 

최근 들어 도시에 마케팅이 강조되고, 지역적인 브랜드와 이미지가 중시되면서 '기호로서 축제'가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서울시는 2008년, 그간 서울 대표축제로 추진해 오던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4계절 축제로 전환하고자 새로운 축제로 개념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5-5 디자인, 서울

 

지저분함으로 상징되는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다지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자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다른 한편, 도시 공간을 예술적으로 장식하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도시의 흉물인 고가도로나 가로의 옹벽, 지하철 벽면 등을 예술적으로 장식하자는 것이 정책의 취지다. 향후 서울시는 서울 전역을 대상, 새로운 디자인과 예술장식을 추진할 전망이다.

 

6장 사회복지

 

6-1 사회복지시설

 

복지시설은 서비스 대상자에 따라 노인, 장애인, 아동, 부랑인, 정신건강시설 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방식에 따라 서비스 수혜자의 생활권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시설과 입소를 통하 보호를 제공하는 생활시설로 나누어진다. 복지시설의 절대적인 수가 증가하고 시설의 지역적인 편중을 해소하시 위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시설의 공간적 분포상의 문제는 크게 완화되었다. 그러나 서비스에의 접근성이 복지서비스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고려할 때, 노인.장애인.아동 등 이동이 제한적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할 때, 노인.장애인.아동 등 이동이 제한적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시설의 고른 공간적 분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또한 복지시설이 다양화되면서 시설간 기능중복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서 지역사회 내 복지시설의 계획적 공급과 시설간 연계, 조정이 필요하다.

 

6-2 의료기관

 

서울의 의료기관 수는 지난 25년간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2005년 현재 총 13,319개의 의료기관이 분포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확충과 더불어 병상당 인구수와 의사 1인당 인구수도 감소하여 서울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의료기관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대규모의 종합병원과 병원이 일부 도심지역과 강남권에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분포하고 있으서 의료서비스 접근성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치과와 같은 특정진료과목의 병원분포는, 지역적 편중성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6-3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절대빈곤층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조성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권자는 2005년 현재 전체 서울시민의 1.8%인 186,181명에 이르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영구임대주택단지로 재개발되어온 노원구, 중랑구, 강서구와 강남구 일부지역에 집중하여 분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은 장애인현황과 공간적 분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복지요고가 높은 장애인, 저속득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복지수요에 적절한 복지서비스와 자활자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이들 지역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복지사업이 구체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7장 산업활동과 재정

 

7-1 총사업체수

 

2005년 현재 서울시 총사업체는 약 74만여개로, 지난 1981년 약 36만여개를 기록한 이래로 무려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비록 1995년 70만개로 정점을 도달한 이후 1998년까지 일시적인 감소세를 경험하기는 했으나, 1999년 이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1차 산업이 주기적 증감 속에서도 1981년~2005년 기간 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고, 2차 산업의 경우에도 1991년 9만개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3차 산업의 경우에만 1981년 31만개에서 2005년 67만개로 두 배를 상회하는 증가를 나타냈다. 사업체의 공간적 분포 또한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여 경제활동의 공간적 분포가 과거 도심권과 서남권에서 동남권과 도심권, 서남권으로 변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2 사업체종사자수

 

2005년 현재 서울의 총종사자수는 384만명으로, 지난 1981년 약 238만명으로 기록한 이래로 약 1.6배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가 도래하기 직전인 1996년 400만명을 기록한 종사자는 1998년 337만명까지 감소하였다가 이후 다소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실업률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어, 1996년 완전고용에 달하는 2%대의 실업률이 1998년 8%에 가까운 수준까지 상승하였고, 2000년대에는 4%를 상회하는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1차 산업과 2차 산업이 각각 1993년 이래로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3차 산업은 같은 기간 동안 급성장을 보여 2005년 현재 전체 종사자의 87.6%에 달하고 있다.

 

7-3 제조업체

 

2005년 현재 서울에는 7만여개의 제조업체에 약 47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1년과 비교하여 사업체는 31% 증가하고, 종사자는 34% 감소한 결과이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인쇄.출판 등이 전체 제조업의 50%에 가까운 비중을 보이는 가운데, 종사자를 기준으로 전기.전자, 금속,기계, 석유화학.비금속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7-4 3차산업

 

2005년 현재 서울의 3차 산업에는 67만개의 사업체와 337만명의 종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사자를 기준으로 생산자서비스업 비중이 2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도.소매업(22%), 사회서비스업(15%)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각 업종별 추세를 살펴보면 1993~2005년 동안 통신업(357%)과 운수업(107%)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생산자서비스업도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사회서비스업과 음식.숙박업의 성장세는 다소 완만하고, 도소매업은 약간 감소세를 보였다.

 

7-5 도.소매업/음식 및 숙박업/생산자서비스업/소비자서비스업

 

소비자서비스업의 경우에도 비교적 서울시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생산자서비스업의 경우에는 강남권과 도심권, 그리고 여의도와 구로동 및 가산동 등의 서남권을 중심으로 한 높은 집적세가 존재하고 있다.

 

7-6 창의 및 문화사업

 

2005년 현재 서울에는 68천개의 창의산업 사업체에 43먼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 가운데 문화산업의 사업체와 종사자는 각각 47%, 54%를 차지하고 있다. 종사자를 기준으로 지난 1993년 이래로 창의산업은 5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그 일부인 문화산업의 경우에는 2%에 불과한 미미한 성장을 보였다. 창의산업의 공간적 분포와 관련해서는 사업체와 종사자 모두 도심권에서 서북권으로 이어지는 대단위 중심지와 함께, 동남권, 그리고 여의도와 가산 디지털산업단지의 서남권 등 3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화산업의 경우에도 공간적 분포는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7 IT산업

 

2005년 현재 서울에는 21천개의 사업체와 26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IT산업은 1998~2005년의 짧은 기간에도 사업체와 종사자 각각 66%, 51%의 성장을 보며, 21세기에도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체의 공간적 분포와 관련해서는 용산구에 가장 많은 사업체가 입지하고 있으나 이는 용산전자상가의 도소매업체 집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제외하면, 전체 사업체의 21%가 분포하는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집적이 존재하고, 영의도를 중심으로 한 영등포구와 가산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한 구로구와 금천구에서도 높은 수준의 집적이 존재한다.

 

7-8 재정

 

서울시의 2006년 일반회계 예산은 106,681억원이며, 이는 정부예산 규모 1,489,000억원의 7.1%에 해당한다. 서울의 예산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반예산과 도시철도 등 특별사업을 위한 특별화계로 나누어진다. 2006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자치구의 예산은 구간 세원의 차이로 인해 편차가 크가. 예산총액에서 자치구 재원이 차지하는 재정자립도는 평균 50.5%이며, 종로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양천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제외한 16개 자치구는 50%에도 미달된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 공동세를 도입하였다.

 

8장 주택       

 

8-1 주택유형

 

서울의 주택유형 분포는 1970년 단독주택 88%, 아파트 4%였으나, 2005년에는 단독주택이 23%, 아파트가 50%로 아파트가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형태가 되었다. 주택유형을 공간적으로 살펴보면, 강북의 구도심과 전통적 주거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이 우세하며, 아파트는 크게 동남(서초, 강남, 송파, 강동), 서남(강서, 양천), 동북(노원, 도봉)지역이 주를 이룬다. 단독주택 사이사이로 아파트 우세지역이 나타나는 것은 재개발 사업에 의한 것이며, 외곽의 단독주택지를 중심으로 다세대, 다가구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8-2 주택점유형태  

 

서울의 2005년 주택점유형태는 자가 45%, 전세 33%, 월세 20%로 자가 보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월세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은 대도시와 같은 슬럼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주택점유형태, 주택유형, 주택규모가 소득수준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에 있으며, 주택유형 및 점유형태 등에 따른 거주지 분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3 주택보급률

 

서울시의 주택보급률은 1980년대 중반 58% 수준에서 2005년 현재 90%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는 특히 1980년대 말과 1990년 초의 주택 200만호 공급정책, 재개발 활성화 및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건축 활성화에 등에 기인한다. 주택재고와 주택보급률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자기 집에서 살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주택가격으로 내집 장만이 어렵기도 하지만 내집이 있어도 직장이나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이사를 자주하기 때문이다.

 

9장 토지이용

 

9-1 토지이용현황

 

서울의 토지이용현황(2005년 도시생태현황정비도)은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지역이 31.9%, 주택용지 18.9%, 주거 및 상업혼합용지 13.0%, 교통시설용지 10.5%, 하천 및 호소 8.1%, 상업업무지 5.9%, 공공용지 5.1%의 순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9-2 도시계획

 

도시계획이란 한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정립하고 시민의 안녕과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합리적인 토지이용규제를 통해서 도시를 관리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의 도시관리계획상 용도지역의 지정현황을 보면 주거지역 50.4%, 녹지지역 40.9%, 준공업지역 4.6%, 상업지역 4.1% 등의 순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용도지역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지정되는 용도지구는 고도지구 45.9%, 시설보호지구 33.4%, 미관지구 11.4%, 경관지구 6.8% 등의 순으로 넓게 지정되어 있다. 한편, 지구차원의 도시관리를 위한 지구단위 계획 역시 다양한 형태로 수립되어 시행되고 있다.

 

9-3 도시개발 및 도시주거환경정비

 

정부는 2003년도에 기성시가지를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제정하였으며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수립을 의무화하였다. 이 법에서는 기존의 주택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심재개발사업 등에 추가하여 그동안 민간개발위주로 추진되어왔던 주택재건축사업을 새롭게 도시계획사업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가지면적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주택지에 대해 계획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2004년에 주택재개발분야와 2006년 주택재건축분야를 각각 수립하여 운용 중에 있다.

 

9-4 지가

 

2005년 서울의 상업지역 평균 공시지가는 약 606만원/㎡로서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주변지역과 사대문안 도심부의 공지시가가 가장 높다. 주거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는 약 184만원/㎡이다. 주거지역은 종(전용.일반)이나 해당지역의 주택유형(단독, 연립, 주거복합), 그리고 도로인접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다. 

 

10장 환경

 

10-1 대기

 

대기오염 상태는 이산화황(SO2), 오존(O3), 이산화질소(NO2), 분진(TSP, PM10), 일산화탄소(CO)의 농도를 나타낸다.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온 연료규제 제도의 정책적 효과로 SO2, CO2, TSP와 같은 1차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는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나, 보다 복잡한 생성과정에 의해 발생되는 2차 오염물질인 PM10, 오존의 오염도와 자동차 대수의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NO2오염 자동차와 같은 직접적인 인위적 배출원의 꾸준한 증가 및 도시화로 인한 도시열섬효과와 같은 국지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동북아 지역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사막화 등 지구적 차원의 환경변화도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대와 같은 서울시의 대기오염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한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보인다.

 

10-2 상수도

 

상수도 보급현황은 상수도보급률과 급수량으로 측정될 수 있다. 상수도 보급률은 1980년대 93% 내외에서 1990년대 이후에는 100%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1인당 상수도 급수량도 1980년대 이래 급격히 증가하여 90년대 초반 약 450L/일을 보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물절약과 재이용으로 물소비량이 줄어들어 350L/일 이하로 감소되었다.

 

10-3 하수도

 

서울은 하수에 의한 공공수역의 수질오염문제가 대두되면서 1976년 신설용량 15만 톤/일의 청계하수처리장건설을 시작으로 1988년부터 본격적인 하수처리를 하게 되었으며 현재 하수도보급률은 100%로서 서울시민 모두가 하수도 혜택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는 하수를 더욱 깨끗이 처리하기 위하여 고도처리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0-4 폐수배출업소

 

서우시 폐수배출업소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02년에 최고 많은 업소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0-5 생활폐기물

 

2005년 서울에서는 1일 11,170톤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하였고, 64%는 산업용 대체원료나 유기성자원으로 재활용되고, 10%는 지역난방열을 회수하는 소각방식으로 처리되고, 나머지 26%는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는 방법으로 처분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재활용과 소각이 늘고 매립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처리방법이 변화하는 추세이다. 쓰레기적환장은 매립쓰레기의 효율적인 운반에 필수이지만 매립 감소와 시민들의 기피로 점차 그 수가 줄고 있다.

 

10-6 식생

 

도시지역에 있어 식생현황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확보 등 도시생태계 구성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시가화 지역을 제외한 녹지 및 오픈스테이스 지역은 서울시 전체면적의 약 42.2%에 해당되는데, 이 가운데 산림지역이 전체 면적의 25.8%로 가장 넓으며, 초지 및 수역이 8.7%, 경작지 4.9%, 기타 2.8%이다. 초지 및 수역에서는 수면이 대부분이며, 귀화종 초본식생지역이 우세하다. 경작지는 밭, 시설경작지, 논의 순으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10-7 비도톱 유형 및 평가

 

비오톱(biotope)은 특정생물군집의 서식지로서 각각의 비오톱은 고유한 환경속성을 가지며, 그로 인해 독특한 생물군집을 형성한다. 평가결과 도시화지역은 대부분 5등급(부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비오톱 유형)으로 29%를 차지하고 있고, 산림지역은 대부분 1등급(대상지 전체에 절대적 보전이 필요한 비오톱 유형)으로 25%를 차지하고 있어서, 서울의 토지이용이 양극단으로 양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8 공원

 

서울의 행정구역내에 소재하는 공원은 1,953개소에 164.22㎢이며, 시민 1인당 면적은 15.95㎡으로 점차 증대되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약 88.17%는 시설화된 공원이며, 13.66%는 미시설화된 공원이다. 공원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시자연공원이 40.62%, 국립공원이 24.01%, 근린공원이 22.60%, 묘지공원1.87%, 어린이공원 1.04%순으로 도시자연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11장 교통

 

11-1도로시설

 

서울의 도로망은 방사형, 격자형, 순환형 도로들이 혼합된 형태이며, 이는 도시의 형성과정과 연관이 있다. 서울의 도로망 체계에서 주요 교통흐름은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로 구성된 고속화도로, 주간선도로, 보조간선도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도로연장은 각각 197.5km, 245.8km, 713.1km(2007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11-2 속도 및 교통량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대 이후 급속히 증가하여 1980년 약 20만대에 달하던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5년 현재 2,809천대를 넘어서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별 속도를 살펴보면 외곽지역 일부도로의 경우 35km이상의 속도를 내기 어렵고, 대부분의 구간에서 시속 20km이하의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11-3 교통수단

 

서울의 운송수단별 교통분담률은 2005년 지하철 34.8%, 버스 27.5%, 택시 6.5%, 기타 4.9%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7월 대중교통체계개편 이후로 그동안 택시와 함께 감소해왔던 버스의 분담률이 증가추세로 돌아섰으며, 지하철과 승용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1-4 통행

 

2006년 서울시 목적통행을 분석하면, 우선 서울시 내부통행은 귀가, 출근, 기타, 업무, 등교, 쇼핑, 학원통행 순으로 분포되어 있어 통행의 유입과 유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외 통행은 서울시 내부통행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반면, 시외->서울 통행은 출근통행이 귀가통행을 상회하여 시외 지역이 서울시를 중심으로 주거지 역할의 기능을 수행하는 현상을 설명한다. 

 

11-5 승용차 보유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5년 현재 281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79%, 승합차(버스)가 7%, 기타 화물차와 특수차가 14%에 달한다. 승용차 가운데는 자가용이 95%이며, 기타 영업용과 관용 승용파가 있다.

 

12장 주요시책사업

 

12-1 도심재창조 종합계획

 

서울의 중추이자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도심부는 도심억제정책과 강남육성정책으로 개발이 정체되면서 서울 대도시권 공간구조가 강남으로 편중되는 왜곡현상이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 도심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계획들이 수립되었으나 실질적 사업추진이 진행되지 않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06년 도심재창조를 위한 활성화시책의 체계화와 전략사업의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도심재창조 종합계획'을 구상하였다. 주요 내용은 도심을 역사문화축, 관광문화축, 녹지문화축, 복합문화축을 중심으로 남산과 연계하여 축별 조성�향 및 전략사업을 계획하였다. 도심부 발전을 위한 후속계획으로서 청계천 주변 활성화 및 환경개선, 도시디자인의 개선,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관리방향, 도심교통체계 개편, 도심활성화를 위한 대학과의 연계 등을 제시하고 세부추진방향을 제안하였다.

 

12-2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서울은 도시의 중심을 흐르는 천례의 자연자원인 한강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였으며 한강은 강북을 단절하는 요인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도심과 5개 부도심을 중심으로 한 중심지체계를, 한강을 중심으로 기존 중심지들을 강화하고 한강변 6개 핵심지구를 연계하는 '한강르네상스'를 계획하였다. 주요 내용으로 용산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업무 및 문화 거점의 중심권역(Urban Core Zone), 환경과 역사의 재생을 통해 친환경 거점의 강서대권역(River West Zone), 환경과 역사의 재생을 통한 친환경 거점의 강서대권역(River West Zone), 어뮤즈먼트와 스포즈, 역사체험 거점의 강동대권역(River East Zone)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발전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12-3 청계천복원사업

 

청계천 복원은 개발과 기능 중심 시대에 미관과 교통을 목적으로 복개된 하천과(1961년)과 고가구조물(1971년)을 복원하고 철거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가져온 사업이다. (* 개인적으로 '지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복원사업이 이루어지면 절대 안 되며, 또 다른 식의 개발 논리로 이용될 수 위험성이 있다.)

 

12-4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 건립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의 주요사업 중 하나로 옛 동대문 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다. 전시컨벤션홀, 정보센터, 전시관, 체험관, 디자인샵, 지원시설 등을 갖춘 디자인 복합시설로, 2010년 완공될 계획이다.

 

12-5 광화문 광장 조성

 

서울시에서는 민선 4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광장의 조성은 역사 복원, 조망권 확보, 문화공간 창조에 주안점을 두었다.

 

12-6 서울시내 글로벌 존 조성

 

서울시에서는 외국인들의 기업활동을 돕고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08년 말을 예정으로 '글로벌 존'을 조성 중에 있다. 이는 거주 및 방문 외국인들에게 행정 서비스와 의료 및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2-7 용산 개발 추진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변에 인접한 서부이촌동 지역을 통합한 전략적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개발의 결과로 강변북로가 지하화되어 시민들이 걸어서 한강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국제여객터미널 및 아트센터 등 문화.상업공간도 한강변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12-8 한강 반포지구에 인공섬 조성

 

서울시는 2009년 말을 예정으로 공연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인 인공섬을 잠수교 남단에 조성하기로 하였다. 총 세 개로 이루어지는 인공섬은 예술 공연 및 전시 등 문화를 비롯하여 레저.축제.생활체육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레저 시설로 조성된다.

 

13 장 수도권

 

13-1 지형

 

수도권은 우리나라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서울을 중심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의 경제성장과 궤를 같이 한 지역이다. 따라서 수도권은 서울과 일체적으로 작동하는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서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행정구역을 넘어서서 실질적 영향이 미치는 지역, 즉 서울대도시권이라는 광역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도시권의 공간적 범위는 학자들마다 다르게 설정되기도 하나, 법률상 수도권의 정의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를 포괄하는 지역으로 한정된다.

 

13-2 역사

 

수도권은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구석시시대부터 부족국가가 형성되었던 지역이다. 수도권지역은 고려 제8대 현종왕 때 개성 및 부근 13헌을 중앙의 직할로 하면서 현재와 같은 경기란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공양왕 때 도(道)단위의 지방조직으로 변모하였다. 이후 관할구역의 조정을 거쳐 조선 제3대 태종왕 때 전국 8도제를 실시하면서 대체로 현재의 수도권 경계와 일치하게 되었다. 1945년 연천군 대부분과 경기도 일부지역이 38선 이북에, 황해도 일부지역이 38선 이남에 소재한 상태에서 해방이 되었다. 1946년 경성부가 서울특별시로 승격되어 경기도로부터 분리되고, 그 이후 1963년 경기도의 일부지역이 서울특별시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으며, 1981년 인천시가 인천직할시로 승격.분리되었다. 수도권은 인구집중에 따라 시로 승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2005년 현재 경기도 관내에 27개의 시와 4개의 군이 있다.

 

13-3 인구

 

2005년 수도권 지역의 인구는 22,621천명으로 전국 인구의 48.1%를 차지하고 있으며 1960년대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인구는 1990년을 기점으로 감소국면에 들어선 반면, 수도권 지역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서울의 교외화현상이 서울시 행정구역을 넘어 수도권으로 확대됨을 알 수 있다.

 

13-4 인구밀도

 

2005년 현재 서울의 인구밀도는 30,668명/㎢로서 경기도(15,559명/㎢)의 2배에 달한다. 그러나 서울지역의 인구밀도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경기도 지역의 인구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시계열적으로는 서울주변부의 도시에서 인구밀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공간적 확산현상을 보이고 있다.

 

13-5 사업체 종사자

 

사업체 종사자는 해당지역의 고용기반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수도권의 사업체종사자 비율은 전국의 5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계열적으로 비교하였을 때 경기도 종사자수의 꾸준하고 급속한 증가가 눈에 띈다. 공간적으로 인구성장패턴과 동일하게 경인축과 경부선축을 따라 종사자수가 확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수도권 남서방면의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

 

13-6 제조업 및 서비스업

 

주요 업종별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의 분포는 수도권의 산업기능 및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준다. 사업체수로는 전체적으로 서비스업이 우월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시계열적인 추세를 보면 2005년에는 1995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의 사업체수는 2005년 들어 경기도가 서울시를 추월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의 사업체수는 서울시가 경기도를 앞서고 있으나 2005년 크게 감소하여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높은 지가로 인하여 일반제조업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서비스업이 증가하여 왔으나, 2005년에는 서비스업도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3-7 주택유형

 

아파트는 도시화와 인구밀집의 상징이다. 수도권에 아파트 단지가 확산된 과정은 곧 수도권 인구집중 과정이라 할 수 있다.

 

13-8 토지이용

 

수도권의 지목별 토지이용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전.답, 임야 등 농업용 토지면적 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시가지지역에 해당하는 대지, 공용용지 등의 토지면적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단 인천의 경우는 행정구역의 조정으로 시가지의 비율이 감소했다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9 광역교통망

 

수도권의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광역교통망 체계의 정비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수도권의 광역교통망은 크게 지하철 및 국철, 전철을 포함하는 철도체계와 고속도로, 국도를 포함하는 도로체계로 나눠볼 수 있다.

 

13-10 통근

 

수도권의 통합패턴은 행정구역 경계와는 관계없이 시민들의 이동패턴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서울발생 및 도착 통행량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경기지역으로의 통행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경기지역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통행량은 1980년 서울도착 유입량의 약 7% 수준에서 2006년에는 약 24%로, 절대수치에 있어서는 142천명에서 1,057천명으로 7.4배 가까이 증가하여 여전히 주거지역의 광역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서울로의 통근율을 공간적으로 살펴보면 통근자의 30%이상이 서울로 통근하는 지역이 1997년의 서울중심 반경 30~40Km권에서 20Km권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50Km권 밖에서는 10% 이하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에 집중하여 있던 직장이 수도권으로 분산되고, 수도권 외곽도시에서 자체적인 직장기반이 조성되어 서울로의 통근의존율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현상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