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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클러스터 발전전략],시정연,정병순,2007,(081120).

바람과 술 2008. 11. 20. 18:25

요약 및 정책건의

 

제1장 연구의 개요

 

제1절 연구의 개요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산업구조 전환 속에서 21세기 들어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에도 디자인.패션, 디지털컨텐츠, 금융.비즈니스 등의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관심과 전략의 수립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21세기 들어 문화콘텐츠 산업은 국가경제는 물론 대도시 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핵심 영역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구조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는 서울의 산업경제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일은 서울시의 매우 긴요한 정책의제 가운데 하나로 인식된다.

 

2. 연구의 내용 및 방법

 

제2장 이론적 배경

 

제1절 개념적 논의와 이론적 쟁점

 

1. 창조경제 시대에 창조산업

 

20세기 후반 산업경제의 키워드로 부상하였던 것이 이른바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였다. 지식기반경제는 곧 지식의 기술적 응용과 산업적 활용에 관한 다양한 논의와 정책의 도입으로 이어졌는데, 그것이 오늘날 산업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립된 혁신주도형 경제(innovative-driven economy)이다. 창조경제 및 창조산업을 둘러싼 최근의 논의는 이전의 지식기반경제와 혁신주도형 경제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업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론적 쟁점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경제에 대해 새로운 산업정책 의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도 상당히 기여한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즉, 21세기 도시경제에서 창조성은 경제성장의 핵심적 원천이고, 국제경쟁력을 획득하는데 있어서 근간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2. 문화콘텐츠 산업의 개념과 특성

 

1) 문화콘텐츠 산업의 개념

개념화의 문제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세 가지 방식의 개념적 이해가 존재한다. 각각은 가치사슬에 입각한 개념화/생산물(콘텐츠)을 기준으로 한 개념화/산업적 특성에 의한 개념화 등이 그것이다. 가치사슬에 입각한 개념화는 문화와의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제반 영역과의 관계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정의하는 것으로, 연구자의 관점과 의도에 따라 그 경계가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산, 유통, 소비와 같은 영역을 근거로 개념화하는 방식은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능이나 관련 주체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산업의 구조를 해부하고 그 특성에 분석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문화콘텐츠 산업을 정의하는 것은 앞서 가치체인에 의한 개념화와 달리 동 산업이 포괄할 수 있거나 포괄해야 하는 범위를 구체화 내지 특정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나, 역으로 개별 업종에 구조화되어 있는 기능적 관계나 가치가 실현되는 구체적 과정, 나아가 구성 업종들간 형성되어 있는 복잡한 연관을 포착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가진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개념구성과 관련하여 지적되어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기술발전에 따른 역동적 변화가 동 산업의 개념구성에 주는 영향이다.

 

2) 문화콘텐츠 산업의 주요 특성

1. 창의성과 유연성에 기반한 산업, 즉 창의적 아이디어와 인문학적 상상력, 예술적 열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산업이라는 점이 지적될 수 있다. 2. 산업의 성공이 소비자에 크게 의존하는 이른바 '소비자 주도형 산업'이며, 이러한 소비자 주도성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이다. 3. '원소스 멀티유즈'의 고부가가치형 산업이라는 점도 이 산업이 가지는 다른 중요한 특성이다. 4. 복잡한 가치체인으로 구성된 '클러스터 지향형 산업'이다. 프로젝트 기반 사업구조는 해당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창작.기획-제작-생산-유통.배급-소비의 전체 생산과정에서 독립된 전문조직이나 주체에게로 광범위하게 외주(out-sourcing)가 이루어지며, 그 결과로 관련 주체들 사이에 네트워킹이 활성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2절 연구의 접근방법과 분석틀

 

1. 산업클러스터 접근방법

 

1) 산업클러스터와 집적경제

'산업클러스터 접근방법(cluster-based approach)'은 전통적 '부분 접근(sector approach)'과 달리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복잡한 연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또 공간적 측면(입지)에서 집적 경향을 나타내는 산업에 있어 유용한 분석틀로 입증되고 있다. 산업클러스터와 같은 산업 조직화 현상은 독특한 기업조직체계, 복잡한 기업간 연계와 산업적 연과, 그리고 이를 매개하여 형성되는 강력한 공간집적에서 출발하고 있다. 산업클러스터 현상 이면에는 다양한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클러스터 형성이 유발하는 다양한 집접의 이익(agglomeration economy)이 그것으로, '국지화 경제이익(localization economy)과 '도시화 경제이익(urbanization economy)'으로 대별된다. 이 경우에 국지화 경제이익은 인접한 장소에 입지하고 있는 동종 혹은 연관 산업집단 내부적으로 부가되는 경제적 이득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별 기업을 초월하여 동종의 산업에 의해 창출되는, 이른바 규모의 외부 경제(external economy of scale)에 해당한다. 이는 해당 산업의 규모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동종기업의 집적은 전문적 노동시장의 발전에 따른 효율적 일자리 탐색과 배치, 비거래적 투입요소의 공급, 최신의 다양한 사업정보와 아이디어의 획득을 가능하게 한다. 도시화 경제이익은 다양한 기업 및 산업들 사이에 물적.제도적 하부구조와 서비스가 공유되는, 이른바 범위의 외부경제(external economy of scope)에 해당한다. 도시화 경제이익은 앞의 국지화 경제이익과 달리 도시의 규모나 활동의 다양성과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이는 효율적인 물류 및 수송 시스템의 공급이 공간거래비용을 감소시키고 첨단 통신 하부구조와 풍부한 수요시장으로 오피스 공간의 존재가 생산의 효율성이나 사업정보의 획득에 기여하는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국지화 경제이익과 도시화 경제이익으로 대별되는 집적경제에 대한 논의는 초기의 정적 집적경제 이익을 초월하여 동적 집적경제 이익에 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본 연구의 창조경제 및 문화콘텐츠 산업에 관한 논의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경우에 동적 집적경제 이익이란, 최근의 지식확산(knowledge spillover)이나 기술혁신을 둘러싼 많은 논의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의 공간집적이 개인, 기업, 산업간 지식 및 아이디어의 신속한 흐름과 혁신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이 경우에 동적 외부효과의 하나인 '동적 국지화 경제'는 이른바 마샬-애로우-로머 외부효과(MAR externalities)로 명명되듯이, 기술.지식확산이나 학습, 인적자본투자가 경제성장에 대해 가지는 기여와 연관되어 있다. 이들 지식확산 그리고 지식이전의 매개체로서 인적자본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기업의 공간적 집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처럼 상호작용에 의한 지식교류로 인해 암묵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동질적인 산업분위기나 문화적 토래를 가진 장소로의 지리적 근접을 지향하게 된다. 이는 지식확산과 기술혁신에 있어서 도시의 규모나 산업의 다양성이 가지는 강점을 시사하는 바, 대도시가 혁신의 입지적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 문화콘텐츠 산업클러스터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프로젝트기반 산업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고유한 사업구조, 즉 생산시스템과 거래관계가 그것이다. 일부 학자가 '생산적 계약적.거래적 모델(contractual and transactional model of production)로 명명하듯이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생산 활동들은 상호 보완적인 전문기업들의 네트워크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첨단산업계에서 다수의 소규모 기업들을 통합하는 광범위한 생산네트워크 허브로서 '시스템 하우스(system house)'와 같은 조직형태의 확산은 문화경제에서도 주목받을만한 현상이다. 시스템 하우스란 가치실현에 높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장여건에서 그 수는 소수이나, 각 생산물 단위에 대규모 자본과 노동이 투입되고 수많은 기업들이 연관된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체를 구체화한 개념이다. 한편에서 제작과정에서 전문화된 기업의 활용이라는 기술적 특성에 의해, 다른 한편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이라는 산업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기업간 연계와 네트워킹은 문화콘텐츠 산업클러스터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이다. 시스템하우스로 대변되는 복잡한 생산시스템과 기업조직은 해당 산업 영역에서 선도적 기업이 발전하고,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활동과 기능의 분화가 발생하고, 다양한 거래가 집약되는 복합체(transcation-intensive complex)가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초래되는 각종의 거래관계나 계약관계에 대해 벌률이나 회계, 특허 등의 지원서비스 혹은 관련 지원시설 등 각종 지원기능의 추가적 유입 또한 문화콘텐츠 클러스터의 선순환을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다른 요인이다. 둘째, 문화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노동시장 또한 클러스터를 촉진하는 다른 요소이다. 최근 '창조인력론(creative class theory)은 문화산업에서 기업집적을 유발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창조인력의 경우 혁신적이고 다양하고 관용의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를 가진 장소, 즉 창조적 중심지(creative centers)를 선호한다는 점으로, 창조인력들에게 이러한 장소는 예술적, 문화적, 기술적, 경제적 창조성 등 모든 형태의 창조성이 발원하고 번영하는 생태계이자 서식지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창조인력의 성향과 이들이 가지는 입지선호가 문화콘텐츠 기업의 입지에 주는 영향은 크다. 이는 문화콘텐츠 사업의 부가가치 원천인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조인력에 결정적으로 의존하고, 기업의 경쟁력 또한 이들 창조인력의 활용에 좌우된다는 사실에서 비롯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콘텐츠 기업의 집적과 관련된 다른 요인은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기업드르이 혁신역량 강황에 있다. 경쟁기업을 포함하여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과 연관 부문의 존재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관련 정보, 문화적 감수성이 흐르는 일종의 저장고와 같은 것으로, 문화콘텐츠 기업들로 하여금 창조적 실험,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관계망의 유지에 있어서 문화적 근접성(cultural proximity)과 지리적 공동입지는 아주 긴요한 요소이다. 분석틀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분석틀의 구성을 위한 일종의 지침으로서 문화콘텐츠 클러스터에 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우선, 클러스터의 수평적 차원과 관련된 것으로, 이 차원을 중심으로 특정한 클러스터 내부에는 때로는 경쟁과 때로는 협력이 작용한다. 가령, 유사한 역량을 가지는 기업들 사이에는 협력보다는 경쟁이 우세하기 마련인데, 이들 경쟁업체의 공동 입지는 제품의 차별화와 공정의 최소화, 비용절감 노력을 향한 인센티브를 창출하며, 자신의 경제적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둘째, 클러스터 수평적 차원에 의한 경쟁과 변이는 수직적 차원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유발한다. 이는 클러스터 내에 거래적 상호의존성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보완적 기능과 역량을 가진 기업의 발전과 관련된 차원으로, 일반적으로 특정한 부문을 구성하는 가치체인으로 구체화된다. 이들 수직적 차원이 가지는 의의는 수직적 차원의 분화와 발전을 통해 클러스터가 상호 연관된 기능간 거래와 전문화된 노동시장을 창출하는 것 외에, 공급자-생산자(제작자)-사용자간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셋째, 클러스터의 제도적 차원으로, 여기에는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둘러싼 비공식적인 관행이나 규칙, 이외에 클러스터 관련 제도(법률)나 공공의 지원책을 포괄한다. 이들 제도적 차원, 특히 공정 제도와 지원책과 관련하여 몇 가지 주목해야 할 요소가 있다. 우선, 참여하는 주체와 관계의 성격은 클러스터의 중장기적 변화나 발전경로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분석적 의의가 크다. 넷째, 외부환경에 대해 클러스터가 가지는 개방성과 폐쇄성에 관련된 클러스터의 외적 차원이다. 외부 환경에 대한 과도한 개방이 해당 클러스터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거나 시장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반면, 내부 시장과 국지적 지식, 기술에 대해 클러스터의 과도한 의존 등은 성장잠재력을 제약하는 문제점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클러스터의 장소지향성 내지 입지패턴과 관련된 차원이다. 물론, 이러한 장소지향성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며, 해당 지역이 가지는 역사적 조건에 따라 상이한 장소지향성을 나타낼 수 있고, 현재의 여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2. 분석틀의 구성 : 클러스터 매핑과 가치체인 분석

 

클러스트 매핑의 경우, 체계적인 분석이 진행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앞서 클러스터의 수직적.수평적 차원, 제도적 환경으로 언급된 바와 같이 적절한 분석의 범위를 구획하고 그 대상을 식별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 문화콘텐츠와 같이 다양한 영역(부문)을 망라하고 있는 산업클러스터의 경우, 클러스터가 포괄하는 부문들(수평적 차원)을 설정하는 것 외에, 특정 부문의 가치체인을 구성하는 주요 기능(기획-제작-유통 등, 수직적 차원)을 구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지적할 점은 이들 광범위하고 다양한 부문 및 업종에 대해 분석의 효율적 수행과 정책추진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분석대상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이다(공연예술, 영화/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개념적 접근은 클러스터의 정의에 의해 세 개의 부문으로 구분하는 방식인데, 이에 따라 하나의 클러스터가 가지는 수직적 차원은 '핵심 부문(core sector)'과 '연관 부문(related sector)' 그리고 '지원 부문(supporting sector)' 등의 세 개의 기능적 부문으로 대별된다. 우선, '핵심 부문'이란 해당 산업의 존재를 규정하는 영역, 즉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획과 제작과 관련된 영역으로서 사실상 해당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부문이라 할 수 있겠다. 반면, '연관 부문'은 해당 클러스터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부로서 핵심산업 부문의 유지나 성장을 뒷받침하는 일종의 보완적 부문을 의미하는 바, 가령 유통 영역이 이와 같은 연관산업 부문의 전형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이외,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다른 한 부문이 '지원 부문'으로, 이 부문 또한 광의의 관점인간 협의의 관점인가에 따라 그 범위가 상이해질 수 있다. 협의의 관점에 입각해 클러스터 지원부문은 우선 '공통 지원부문'과 '부문특정적 지원부문'으로 대별해 볼 수 있는데, 후자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문화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제3장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 주요 현황 및 여건

 

                                                    제1절 문화콘텐츠 산업 주요 현황

 

1. 분석의 개요

 

2.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현황

 

                                                 제2절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 주요 현황

 

1. 문화콘텐츠 산업 주요 현황

 

2005년 현재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사업체와 종사자는 각각 61,963개, 400,304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국 문화콘텐츠 사업체 및 종사자의 45.8%, 5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해 서울시가 가지는 위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문화콘텐츠 부문의 음반과 만화 그리고 문화콘텐츠관련 부문의 전문디자인과 광고와 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나, 문화콘텐츠 부문이나 문화콘텐츠관련 부문에서 각 장르의 전국 대비 서울시 비중이 대체적으로 50% 내외의 수준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여, 디지털콘텐츠 부문의 경우에는 모두 70% 내외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서울 집중은 압도적인 것으로, 전국의 80%에 가까운 사업체가 서울시를 중심으로 집적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사업체와 종사자의 경우, 서울시 전체 종사자 400,304명 가운데 제작 분야 종사자가 72.1%를 차지하고 있고, 유통 분야 종사자가 27.9%를 차지해 제작 분야 중심의 종사자 구조를 보이고 있다. 다른 주목할 점은 종사자의 경우 집중도가 더욱 강력해, 제작과 유통 분야 모두 50%를 상회하고 있고, 특히 디지털콘텐츠 부문의 경우에는 전국의 종사자 가운데 3/4이 서울을 중심으로 집적하고 있다.

 

2.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의 공간적 분포

 

서울시 5대권역, 도심궈/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