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의 신조류, 기능성-이원희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2009.

1. 게임산업의 신조류, 기능성

급부상하는 기능성게임

: 게임 본연의 오락적 요소에 교육/의료/훈련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킨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에 대한 관심이 대두. 기능성게임이란 용어는 1977년 클라크 앱트의 저서인 Serious Game에서 유래. 닌텐도 'Wi'와'DS'의 상업적 성공은 기능성 게임의 성장가능성을 입증. 기능성게임의 시장규모는 아직 틈새시장 수준이나, 향후 게임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 확실시

기능성 게임의 부상 배경

: 청소년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의 대상고객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 가상현실(Vrtual Reality)의 기술의 발전으로 게임의 현실감이 극적으로 향상. 공익적 측면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기 위하여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활발.

2. 기능성 게임의 5대 분야

교육

: 교육분야는 'Edutainment(Educaton+Entertainment)'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게임과의 접목이 가장 활발한 분야. 최근에는 MMORPG 기술 등 오락게임의 요소를 적극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대인관계와 사회 생활을 배우는 새로운 학습방식을 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능성게임의 학습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으며, 교육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

스포츠

: 시공간적인 제야게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와 결합해 기능성게임 중 가장 빠르게 상업화되고 있는 분야. 장애인 등 실제로는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의 재미와 함께 운동효과도 줄 수 있는 스포츠게임을 개발.

의료

: 게임을 통하여 치료효과를 확신시키고 치료에 따른 불안감과 공포감을 극복하여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게임이 주류. 전문의료진의 교육과 질병관리 및 치료를 위한 게임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

국방

: 국방용게임은 현실환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High Fidelity 기술이 필수적. 현실감 높은 그래픽기술과 실제와 동일한 병기 시스템을 사용해 훈련효과가 높으며,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해 분대 단위의 전술 훈련까지도 가능. 국방용게임 업체들은 게임을 단순화시켜 상업용으로 확장 판매함으로써 높은 인기를 거둠.

공공부문

: 인권, 정책, 공공보건, 빈곤, 환경, 국제분쟁 등 다양한 주제를 게임화.

3. 시사점

게임의 역할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

: 게임의 기능이 오락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 훈련, 건강 등으로 확대. 게임산업이 의료, 스포츠 등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기술의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 게임의 사회적 영향려기 확대되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 가능.

기능성게임을 국내 게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

: 오락성 온라인게임에 편중된 국내 게임산업의 방향전환을 통해 정체된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 기능성게임은 아직 절대강자가 없는 산업초기 단계로, 한국의 강점을 결합시킨 기능성게임을 개발할 경우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것도 가능. 기술개발 지원과 시장화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

게임산업의 신조류, 기능성_2009062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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