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말 타고 종 부리고 03],송기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09,(101030).

바람과 술 2010. 10. 31. 01:09

머리말 - 과거에서 지금 '우리'를 찾다


신분의 세계


신분 질서와 담배 예절


매너란 배타적으로 신분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었다. 


서얼 차별


서자라는 말은 원래 중국에서 맏아들의 대칭어로서 나머지 아들을 가리켰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첩의 아들이란 뜻으로 바뀌었다. 조선에서 서얼을 차별하게 된 것은 태종 때의 서선의 건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태종 15년(1415) 6월 서선 등 6명이 "서얼 자손은 현관직사(높은 실직벼슬)에 임명하지 말아서 처·첩을 분별하소서"라고 건의하여 왕의 허락을 받았다. 이것이 차별 역사의 발단의 되었다. 이처럼 자신에게뿐 아니라 그 자손까지 대대로 벼슬길을 맏은 것은 조선시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중국에서나 고려시대에도 서자를 차별하는 관행은 있었지만, 이렇게 자손들까지 차별한 적은 없었다. 서얼에게 벼슬길을 여어준 사례는 아주 미미하였다. 선조 30년(1597)에서 영조 11년(1735)까지 138년간 문과에 급제한 서얼 출신은 42명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첩을 여러 명 두는 풍조가 점차 확산되면서 자연히 전국의 서얼 숫자가 크게 증가하여 18·19세기에는 서얼 출신이 적자 출신을 능가하였다고 한다. 더구나 미천한 출신의 어머니를 두어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른 영조, 그의 손자이면서 아버지 사도세자가 비참하게 죽은 슬픔을 경험했던 정조는 서얼의 처지를 동정하는 입장이었다. 특히 정조는 서얼 허통에 적극적이어서 즉위한 지 1년이 지난 해(1777)에 그 구체적 방도를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조는 직접 규장각에 서얼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으니 도서를 관리하는 검서관이 그것이다. 지시를 내리고 제도를 마련했다고 해서 곧바로 서얼 문제가 해결될 리는 없었다. 1823년에는 9,996명, 1848년에는 8천 명 등 수천 명이 집단으로 상소하는 등 이런 일이 여러 번 벌어졌다. 그리고 19세기 말 갑오경장에 와서야 노비 혁파와 더불어 서얼차별도 마침내 사라지게 되었다. 


백성의 고통


말하는 꽃 기생


조선 후기에는 기생의 역할에 따라 3패로 갈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1패 기생은 본래 의미의 기생이다. 2패 기생은 은근짜 또는 은군자라 하였는데 양갓집 규수처럼 보이면서 몰래 몸을 파는 기생이었고, 3패 기생은 공공연히 몸을 파는 최하층의 매춘부였다.  


백정과 광대


일기 속의 노비 1


종은 노비라 불렀으니 '노'는 남자종, '비'는 여자종을 의미한다. 노비란 말은 중국 한나라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가장 보편적인 용어가 되었다. 


일기 속의 노비 2


석은 우리 말로 '섬'인데 근세에 일본에서 전래된 가마니보다 더 큰 용기였다. 한 가마니는 10말인데 비해서, 한 섬은 일반에서는 20말, 관청에서는 15말로 계산하였다. 휴가와 관련하여 세종 때에 관청에 속한 여종에게 출산휴가를 주도록 한 사실이 떠오른다. 상정소란 법규나 제도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임시로 설치한 기관이다. 이로부터 4년 뒤에는 남편에게도 출산휴가를 주는 조치를 내렸다. 남편이 산모를 돕지 못하는 것은 부부의 도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출산 후 30일간 남편에게도 휴가를 주라고 명령을 내렸다. 중국에서는 당나라를 정점으로 하여 송나라 이후에는 노비제도가 쇠퇴기 국면에 접어든 반면에, 우리나라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노비의 천민적 성격과 세습제도가 더욱 강화되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떠도는 소문


동요와 익명서


도둑과 의적


신천지와 이상향 1


신천지와 이상향 2


예언을 얻은 지배자


풍속과 종교


사치 풍조


격구와 석전


단오 부채와 동지 달력


떡가래를 돈 모양으로 얇게 썰어 먹는 것은 돈이 들어오길 기원하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공존과 배척


무당과 점쟁이


무속인을 일컫는 말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자는 흔히 박수라고 하고 여자는 무당, 무녀라 한다. 그런데 무당이 남녀 모두를 지칭하는 대표어로 쓰일 정도로 무속인 수사에서 여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해왔다. 


종교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