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배움

[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문성후, 21세기북스, 2020, (201213).

바람과 술 2020. 12. 13. 23:58

prologue 말하기에 관한 빈틈없고 빠짐없는 안내서

2017년 미국 코넬대학교의 바네사 본스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누군가를 설득할 때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이 자그마치 34배 더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1장 원칙 ① 준비와 자각 : 말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 원칙

01 주제를 고정하고 전달 방법을 찾아라

 

영국 뱅거대학교 언어학과 명예교수이자 저명한 언어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힘 있는 말하기>에서 고대부터 설득력 있는 훌륭한 연설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5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 착상(Inventio 인벤티오) : 말하고 싶은 것을 골라라. ○ 배열(Dispositio 디스포시티오) : 어떤 순서로 말할 것인지 정하라. 표현(Elocutio 엘로쿠티오) : 어떤 식으로 말한 것인지 선택하라. ○ 암기(Memoria 메모리아) : 말하고 싶은 것을 모두 외워라. 발표(Pronuntiatio 프로눈티아티오) : 이제 말하라.

 

02 한 문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다

 

저맥락 문화 :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때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는 매우 직접적이고 명백하다. '아니오'는 '아니오'를 의미하고, '예'는 '예'를 의미한다. 고맥락 문화 :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때 때때로 사용되는 단어에는 명시적으로 표현되지 않은 두 번째 의미가 있다. 

 

말을 할 때는 기본적인 핵심이 먼저 전달되어야 한다.

 

03 이기기 위해 무례하게 말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설득 전문가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 설득>에는 6가지 초전 설득 원칙이 나온다. 상호성, 호감, 사회적 증거, 권위, 희귀성, 일관성이다. 호감 중에서도 칭찬은 정말 귀한 설득 방법이다.

 

무례한 말하기. ① 말 자르기. ② 말 뒤집기. ③ 말문 막기. ④ 말 돌리기. ⑤ 말꼬리 잡기.

 

04 비언어를 섞어 효과적으로 대화하라

 

비언어는 1950년대 초 미국의 인류학자 레이 버드휘스텔이 화자가 나타내는 몸짓, 손짓의 의미를 연구하는 학문을 '운동학(Kinesics)'이라고 명명하며 시작되었다. 그 후에 발전된 5대 비언어(입으로 하는 말 외의 언어)는 다음과 같다. ① 제스처, 몸짓, 자세, 응시, 표정 등 몸이 수행하는 '신체 언어'. ② 말의 억양, 휴지, 음색, 발음 등의 '유사 언어'. ③ 옷차림, 헤어스타일, 화장 등 '외모 언어'. ④ 사람 간 신체 접촉의 강도, 빈도, 접촉 방법 등 '접촉 언어'. ⑤ 청자와 화자 간의 공간 거리를 통해 의사 전달이 되고 감정이 형성되는 '공간 언어'.

 

비언어가 인지되는 순거는 먼저 외모 언어, 그리고 신체 언어(특히 표정), 그 다음 음성 언어, 끝으로 말의 내용이다. 

 

05 적절한 공간 거리가 소통의 시작이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의 주디 버군 교수 등이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설득력 있는 연사는 비언어의 법칙을 잘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 청중과 더 많은 아이 콘택트를 한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더 가까운 거리에 선다. ○ 청중을 향해 더 자주 고객를 끄덕여 친근감을 보인다. 더 많은 제스처를 한다. ○ 더욱 풍부한 표정을 보인다. ○ 청중들을 편하게 대하되 연사에게 무관심한 청중에게는 굳이 간섭하지 않는다.  

 

2장 원칙 ② 요약과 각인 : 말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말하기 원칙

01 말 욕심이 실수를 유발한다

 

02 시간을 버리지 않도록 핵심만 말하라

 

핵심 말하기의 기본. ① 시간. 보통 PPT 슬라이드 한 장에 1분 30초 내지 2분의 사람의 시선을 잡아두기 좋은 시간이다. ② 구조. 핵심 말하기의 구조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음 조셉 맥코맥의 <브리프>이다. 이 책에서 핵심을 말하는 구조는 BRIEF이다. B는 배경 또는 서론. R은 근거 또는 타당성. I는 핵심정보. E는 결말. F는 받거나 하리라 예상되는 추가내용 또는 질문의 첫 글자. 

 

03 거절할 때는 미안함을 드러낸다

 

1. 아쉬움을 표현하는 말로 거절한다. 2. 바람으로 거절한다. 3. 거절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유를 대는 말하기이다. 4. 대안을 제시하고 거절한다. 5. 지금은 부탁을 들어줄 상황이 아니라고 거절한다. 6. 미래를 기약하고 거절한다. 7. 원칙을 애기하면 거절한다. 8. 상대방을 역으로 설득하는 경우이다. 9. 상대방을 갑자기 응원하며 거절한다. 10. 부탁을 들은 사람이 자기 방어를 하는 경우이다. 11. 부탁으로 들은 말을 반복하면서 뜸을 들이는 경우이다. 12. 일단은 미루고 거절한다. 13. 부탁을 회피하는 비언어들로 거절한다.  

 

04 말은 겹치지 않고 빠짐없이 하라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코치이자 앵커인 카민 갤로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서 말 전달의 요소로 다음과 같이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속도 말의 빠르고 느림. 둘째는 크기 말 소리의 크고 작음. 셋째는 강도 어조의 높낮이. 넷째는 멈춤 주요 단어를 강조하기 위한 짧은 멈춤이다. 

 

05 오감을 통합한 멀티 모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3장 원칙 ③ 공감과 격려 : 공감화법으로 신뢰를 쌓는 말하기 원칙

01 공감하는 태도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라

 

02 듣기 편한 말하기가 공감력을 높인다

 

03 동기를 유발하는 칭찬과 격려 말하기

 

'펩톡(Peptalk)'이라는 화법이 있다. 펩톡이란 듣는 상대에게 더욱 열심히 일하거나 경기에서 이기도록 강하게 동기를 유발하는 '칭찬과 격려 말하기'이다. 펩톡에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원칙이 있다. ① 말하기의 톤은 가능하면 긍정어를 쓰라. ② 말하기의 시간이 지나치게 길면 좋지 않다. ③ 듣는 사람에게 즉각적이고, 이해하기 쉽고, 피부에 외닿는 단어를 쓰라. ④ 말하는 사람은 갑자기 지적이나 훈계를 해서는 안 된다. ⑤ 말하는 사람도 그간 진심으로 과정을 함께 해서 서로 공감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관계일 때 말해야 듣는 사람이 수용한다. 

 

04 말하기 전에 상대의 TPO를 배려하라

 

05 훌륭한 리더의 코칭 대화법

영국 시티대학교 스테판 팔머 교수가 발전시킨 'PRACTICE 모델'을 사용해 코칭 리더의 말하기를 설명하였다. ① 문제 확인. ② 현실적인 목표 설정. ③ 대안 생성. ④ 결과 고려. ⑤ 최적의 해결책 선정. ⑥ 선정된 해결책 실험. ⑦ 평가. 

 

4장 원칙 ④ 해결과 모범 : 감정을 활용해 설득력을 높이는 말하기 원칙

01 극단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02 청중의 기억에 남는 말하기 습관

 

03 스토리텔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라

 

04 조언할 때는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라

 

05 리더가 지켜야 할 말하기 원칙

5장 원칙 ⑤ 정제와 존중 :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말하기 원칙

01 말 잘하는 사람은 보이게 말한다

 

02 최적의 대안을 찾는 협상을 하라

 

03 뒷담화에서 빠져나와라

 

04 말실수를 했다면 그 자리에서 사과한다

 

미국 오하이주주립대학교 로이 레위키 교수는 '좋은 사과'의 6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풀어서 설명했다. ① 후회를 표현하고, ② 무엇을 잘못했는지 설명하고, ③ 책임을 인정하며, ④ 뉘우침을 표명하고, ⑤ 개선을 약속한 후, ⑥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는 말이다. 

 

05 나만의 스타일로 말한다

epilogue 당신만의 말하기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