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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대비 국립노화연구기관 설치 필요성과 과제 - 원시연, 2022

바람과 술 2022. 4. 19. 17:24

1. 들어가며

 

초고령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예상되는 가장 큰 문제는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도 증가한다는 데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인의 84%는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데, 초고령 노인만 놓고 보면 75~79게 노인의 61.4%, 80~84세 노인의 66.2% 그리고 85세 이상 노인의 73.1%가 2개 이상의 복합 만성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물의 신체 기능이 퇴화하는 현상으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여겨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8년 6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을 발표하면서, 노화에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2022년 공식 발효되기에 이르렀다. 이제 노화는 불가역적인 현상이 아니라 진단·예방·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도래한 것이다. 

 

2. 노화연구의 범위와 방향

 

노화가 질병으로 인식되는 변화에 맞추어, 노화인자와 질병인자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노인성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또한 노화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만성질환 중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의학적·생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사회적 노화까지를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요구된다. 

 

3. 노인성 질병의 종류와 특징

 

① 노인성 질병의 종류

 

② 노인성 질병의 특징

 

노인성 질병은 대체로 원인이 상세불명이거나 다른 질환에서 파생된 다양한 증상의 형태로 드러나기도 한다. 노인성 질병은 한 인간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형성된 종합적 결과물이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조절과 관리에 입각한 접근도 중요하다.

 

<노인성 질병 케어 시스템>

구분 내용
예방 노인질환의 위험 인자들을 중년기부터 관리해 나감
조절 무증상 단계의 노인질환을 신속히 진단하고 해당 증상이 발현되지 않도록 억제하거나 늦춤
치료 치료 가능한 질병을 증상의 감소를 위하여 치료함
관리 질병 자체의 치료가 어려운 상태에서 합병증 예방에 힘쓰고, 환자와 보호자가 더 나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

 

4.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사례

 

5. 향후과제

 

우리나라 노화연구자 대부분은 실험실과 연구비 및 연구인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고, 노화 관련 R&D에 대한 정부 사업도 단발성, 분절적으로 이루어지며, 특정 질병의 기초연구 중심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노화에 대한 종적 관찰 연구를 통해 소기의 결과를 얻고 있지만, 문제는 인간의 노화가 인종, 생활습관, 환경 등에 따라 상이하므로 외구의 연구 결과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인의 노화 연구는 우리가 직접 수행해야 한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