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토리텔링의 비밀], 마이클 티어노, 김윤철, 아우라,2008, (111022).

바람과 술 2011. 10. 22. 09:55

시작하는 말 : 액션 아이디어 


이야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모든 시나리오 작가들이 벽에 반드시 붙여놓아야 하는 표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롯을 짜는 능력 또는 강력한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훌륭한 작가는 이야기를 위해 일하고, 시원찮은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 일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에게 행동을 이야기의 아이디어로 생각하라고 가르친다. 이야기는 반드시 행동에 관한 것이어야 하며, 행동은 실제 우리 삶보다 더 거대할 뿐만 아니라 그 삶을 함께하는 사람보다 더 위대하다는 사실을 아리스토텔레스는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카타르시스, 말 그대로 옮겨 '정서적 배설(emotional purging)'이란,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극적인 스토리텔링의 전부이며 모든 이야기 속 사건들이 관개글의 마음속에서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것이다. 


1. 시작과 중간과 결말부터 시작하자 

플롯의 시작은 '행동의 최초 동기'와 함께 일어나는데, 여기서 행동의 최초 동기란 스스로 시작하면서 다른 사건도 불러일으키는 사건-사건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없다면 사건을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만드는 것도 없다-임과 동시에 인간 의지로 순수하게 수행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행동은 플롯의 중간을 알리는데, 중간은 인과관계에 따라 사건을 진행하며, '갈등(complication)'을 드러낸다. 중간은 본질적으로 행동의 최초 동기에 서 생기며,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기 바로 직전까지 이야기를 밀고 나아간다. 이러한 변화가 '행동의 두번재 동기'이며, 이 동기는 이야기이 결말 또는 해결을 가져온다. 해결 부분에서 플롯행동은 지금까지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주인공인 안고 있던 도덕적 딜레마를 다시 중심이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갈등이 해소되면서 우리는 삶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의 주제가 자리잡는다. 


2. 왜 당신의 영화는 시한폭탄이 되어야 하는가! 

실제로 극적 행동이 실재를 효과적으로 '모방'해야만 관객들이 그 극적 행동에 대해 실제 사건을 대할 때와 '비슷하게' 반응하고, 관객들의 뇌도 행동하는 상태로 고양된다. 


3. 이야기의 재료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인이 극적으로 통일된 이야기에서 다루어야 하는 제재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극적 행동은 하나가 되어 '전체'를 형성하므로, 이야기 속의 사건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름붙인 '일어날 법한' 또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진다. 


4. 서브플롯은 잊어라―최고의 플롯은 한가지 길로만 간다 

5. 플롯이 생명이다 


6. 극의 목표는 플롯을 통해 이루어진다 

7. 왜 멋진 플롯은 따로따로 놀면 안되는가? 

8. 네 가지 플롯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훌륭한 비극에는 고통이 들어 있다. 


9. 『시학』은 <반지의 제왕>과 같은 서사시에 대해 뭐라고 말하나? 

10. 운명이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사건일 뿐 

시나리오를 쓸 때 하나의 완결된 행동을 만들고 우연·필연·개연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운명을 불러내야만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11. 가장 비극적인 일은 가족 사이에 생겨난다 

12. 빌어먹을! 겪지 않아도 되는 불행을 내가 또 불러들이다니! 

주인공에게 닥친 불행이 부당하며, 주인공 스스로 그 불행을 불러들였기 때문에 관객들은 '연민'과 '공포'를 느낀다. 주인공은 자신의 선택을 위해 언제나 따지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며, 드라마는 바로 그런 인간이 처한 곤경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의 불행은 인간의 원초적인 충동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판단 때문에 일어난다"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저 엄청나게 부당한 하나의 사건에 촛점을 맞추어 전체 이야기를 꾸리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일어난 가장 큰 불행을 둘러싸는 모든 장면을 하나하나 의미있게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13. 검투사들이 벌이는 피의 축제가 '최고의 영화'로 뽑힌 이유는? 

14. 영화는 해피엔딩이든 아니든 이야기를 갈무리할 만큼 길어야 한다 

누군가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에게 "사람의 키가 얼마나 돼야 하지요?"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하길 "발이 땅에 닿을 정도면 되지요"라고 했다. 


15. 당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바로 반전과 발견의 때 

16. "그 일이 언제 닥칠지 몰라요. 어떡하죠?"--복합플롯의 최고 동력 

17. 악마야말로 <엔젤 하트>의 플롯을 구성하는 진짜 디테일 

18.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반드시 스크린 위로 드러나야 한다 

19. 영화가 연민과 공포를 주지 못했다면? 해답은 카타르시스 

20. 행동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둘이 함께라면 더 좋고! 

21. 완벽한 할리우드 희비극 플롯 vs. 완벽한 『시학』의 비극 플롯 

22.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관객을 움직여야 한다 

23. 선한 주인공, 악한 주인공, 그리고 그 중간에 놓인 주인공 

24. 중요한 것은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당신의 사상이다--시나리오의 톤 만들기 

25. 당신이 그리스 비극에 나오는 합창단을 쓸 수 없다면? 

26. 진짜 진짜 진짜 살아 있는 인물을 만들려면 

27. 대사는 행동의 일부분이다 

28. 영화제안서를 들어도 두렵거나 안타깝지 않다면 영화도 마찬가지 

29. 쿠엔틴 타란티노의 비선형 플롯 

30. 당신의 이야기가 뮤지컬이라면, 노래는? 

31. 실제든 꾸며진 것이든 역사는 반복된다. 

32.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드라마의 중요성 

33. 아리스토텔레스는 코미디를 진지하게 생각했다 

맺음말: 『시학』의 원칙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끊임없이 배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