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미지가 중요하다], 김미갑/김상숙/송은정/정진국/정현/한광숙, 만남, 2002, (220624)

바람과 술 2022. 6. 24. 15:32

책머리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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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숙 - 창조의 철학 Poietique...7

 

자크 데리다, "틀이란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쉽게 부서진다. 이것이 틀에 대한 진리와 본질이다. 만약 틀에 대한 진리와 본질이 있다면 ··· "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가중시키며, 경제, 사회, 흐름과 함께 교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형교육은 문화 제반 흐름에 대한 자동적인 인식, 자동적인 산출을 위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작품에 되돌려지는 것이다. 끝으로, 창조의 근원을 들추어내는 역할이 조형 예술인에게 있기 때문에, 조형내부 축에 대한 인식이 더욱 새로워져야 한다. 

 

공/간/재/단...13

 

공간재단은 마치 헝겊을 자르고 오리고 도려내는 재단사의 역할이 무한 유한공간을 상대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모든 공간적 지각과 방향 설정은 결국, 몸에 의하여 몸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몸이 공간 지각의 절대적인 기눙이 아니라, 몸의 지각이 상대적이라는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김미갑 - 마르쥬, Marge, 여백...37

 

외부의 사물을 실제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모방의 리얼리티 결국 사물의 형태를 실루엣, 즉 선적으로 본다는 것이고, 선적으로 본다는 것은 사물을 한계의 구조, 즉 형태나 화면의 확고부동하고 한정적인 닫힌 구조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곽선이 형태를 배경에서 분리시키면서 형태의 한계를 나타낸다면, 화폭의 테두리는 회화적 공간의 한게를 나타낸다. 

 

예술작품의 원리가 '재현'에서 '표현'으로, 다시 표현에서 '실재'에로 전이되면서 회화의 구조 역시 또 다른 장에로의 제시가 요구된다. 

 

형상이나 화폭의 한계 밖에 있는 잉여가 아닌 내용이 풍부하고 효용적인 표현수단이 될 수 있음을, 더 나아가 마르쥬가 화폭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한계를 넘어 화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전략적 핵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광숙 - 창작자의 시선...77

 

화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는 창과 거울이란 매개체를 통해 사물의 이미지를 뒤바꾸어 놓거나 전혀 다른 이미지를 창출해내고 화가 그 자신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제 창조적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여, 불확실한 이미지를 통해 세계를 표현한다. 

 

예술가의 정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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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국 - 공간에서의 응시...113

 

르 코르뷔지에가 생각하는 예술의 종합은 언제나 바로 공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정 현 - 찾 기...131

 

바르트가 바라보는 도시란 단순한 건축적 공간이라기 보다 일종의 텍스트로서 공간이다. 

 

송은정 - 스트라이프...163

 

중세 문화에서 '다양함'이란 항상 불순하고, 도발을 야기 시키고, 비도덕적이며, 사기성이 농후한 그 무엇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