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 문화연구의 커다란 영역 우리는 그들의 중층적인 감수성과 이미지들을 몇가지 분석 방법을 활용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첫째, 신세대의 이미지들을 '반동일시(Counter Identification)'라는 렌즈를 통해 읽어 보자. 구세대에 저항했던 히피들이 1970년대에 여파로 변하는 이유는 주체의 반동일시라는 심리적인 문제가 그들의 행위에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역사 혹은 이념의 죽음이라는 차원에서 신세대의 이미지를 읽어보자. 저항은 있으나 그 저항은 막연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있다. 셋째, '해체의 방법론'이라는 렌즈를 통해 신세대 이미지를 볼 때, 그들은 우리의 고정 관념으로 설명될 수 없는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라는 혁명성을 지니고 있다. 물론 그들의 행위는 인식론적인 결과는 아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