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한국어판 저자 서문 첫 번째 메시지는 과학기술을 사회학의 대상으로 삼는 의미에 관한 것이다. 사회학자는 모든 일을 사회현상으로 보라고 하지만 사실상 과학기술은 사회현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여겨져 왔다. 다른 한편 과학자와 기술자에게도 다른 종류의 금기가 존재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지 않는 사회상을 상정해 과학기술을 사회로부터 분리하고, 그렇게 분리된 과학기술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고양식과 행동양식이 지배적이다. 결국 사회학과 과학기술 각각에 상대 분야에 대한 시야가 막힌 사고양식과 행동양식이 있다는 말이다. 그런 상태를 변화시키려면 지와 사회가 서로 상대를 열린계로 상정하고 출발하는 수밖에 없다. 세 번째 메시지는 과학기술을 대상으로 다루는 사회과학의 다른 분야와 이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