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58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 을유문화사, 2015, (160527).

추천사 머리말 제1장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 강남 거리는 왜 걷기 싫을까? 걷는다는 행위는 평균 시속 4km로 이루어지는 경험이다. 교차로가 생겨날 때마다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의 경우의 수가 많이 생겨날수록 그 도시는 우연성과 이벤트로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명동엔 왜 걷는 사람이 많을까? 따라서 단위거리당 출입구의 수는 거리 체험과 밀접한 관련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단위거리당 출입구 숫자가 많아서 선택의 경우의 수가 많은 경우를 '이벤트 밀도가 높다'라고 표현해 보자. 단위 거리당 상점의 출입구 숫자가 많다는 것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높은 이벤트 밀도이 거리는 보행자에게 권력을 이양한다. 둘째, 높은 이벤트 밀도의 거리는 보행자에게 변화의 체험을 ..

건축 2016.05.27